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저녁에는 혼자 술 마시며 책을 읽을까 해요

그냥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16-07-21 15:56:18
저녁에 남편이 약속이 있다고 해서
저녁을 혼자 먹게 되는데,
운동 다녀와서 이자까야 가서 안주 하나 시켜 놓고 혼자 맥주 마시며 책이나 읽고 싶은데,
할줌마가 술집에서 그러고 있으면 민폐려나요?
홍대 앞 같은 곳의 가게도 아니고 평범한 동네 술집에서 그러면요.
집에서 책을 읽으면 자꾸 이것 저것 기웃거려서
아예 집 밖 푹신한 소파 있는 곳에서 맥주 마시며 안주를 저녁 삼아 먹고픈데..
나이는 50대, 이제 할줌마 소리 듣지만,
우리는 20대부터 컴터 다루고 해외여행 다녀서
마음이 정말 스스로는 늙었다는 것을 잘 몰라요.
그래서, 뭔가를 하려다가 이렇게, 그래도 되나? 스스로 자문해보곤 해요.
IP : 121.131.xxx.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역이 어디세요?
    '16.7.21 4:03 PM (222.110.xxx.76)

    요즘 술 먹을 수 있는 책방이 유행이에요.
    지역에 있는지 찾아보세요. 대부분 혼자 와서 술 마시고 책 보고 하더라고요.
    안주는 식사거리할 만한 건 없겠지만 밥 먹고 가면 되지용

  • 2. 그냥
    '16.7.21 4:10 PM (218.149.xxx.18)

    다 좋은데,
    할줌마 라는 표현이 불편하네요.
    왜 그런 표현을 쓰시는 건지, 같은 오십대로서 심히 유감입니다.

    근데 맥주가 마시고 싶은건지
    책이 읽고 싶은건지...이자까야 좁고 어두운데 그 동네는 괜찮나봐요.

  • 3. 무슨.
    '16.7.21 4:12 PM (112.150.xxx.194)

    50대에 할줌마에요.

    그리고, 술마시는 책방이라니.
    가보고싶네요~

  • 4. 그런데
    '16.7.21 4:20 PM (58.236.xxx.201)

    술마시면서 책이 읽히는지?
    술못먹고 책좋아하는저는 그게 되는지 이해가 잘....

  • 5. 술마시는
    '16.7.21 4:21 PM (223.63.xxx.149)

    책방요? 오 신선하고 좋네요. ㅎㅎ

  • 6. 술마시는책방
    '16.7.21 4:23 PM (113.216.xxx.126)

    http://m.huffpost.com/kr/entry/9579646#cb

    이런 소박하고 신선한 문화, 좋네요.

  • 7. 그냥
    '16.7.21 4:40 PM (121.131.xxx.43)

    며칠전에 저한테, 그 나이는 이제 할줌마라고 그래서 그런가 했어요.
    불쾌 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책 마시면서 술 마시는 것은 의외로 조합이 괜찮아요.
    저의 경우는 집중이 더 잘되더라고요.

  • 8. 그냥
    '16.7.21 4:40 PM (121.131.xxx.43)

    링크 감사합니다.

  • 9. 술책 정말 좋아요
    '16.7.21 4:59 P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술 마시면서 책을 읽으면
    그게 문학서라면 감동이 몇 배는 더 커지고
    인문학이라면 이해가 더욱 잘 되요.
    저는 술책하면서 노트까지 합니다.

    문제는 다음 날 일어나면 기억이 안나서~ ㅋ

  • 10. 술책 정말 좋아요
    '16.7.21 5:01 PM (210.183.xxx.241)

    문학서를 읽으면 감동이 배가 되고
    인문학을 읽으면 이해가 더욱 잘 되죠.
    저는 술 마시면서 책 읽으면서 요약 정리까지 해요.

    그런데 다음 날 책 내용이 기억이 안나요.
    감동적이었다는 건 기억나는데
    왜 감동적이었는지는 알 수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977 오늘까지만 울거에요 11 2016/07/21 4,183
578976 무선 청소기 일렉 살까요 엘지 살까요 6 무선청소기 2016/07/21 2,608
578975 수시 박람회 엄마만 가도 되죠? 1 수시 2016/07/21 1,005
578974 운전중 갑자기 촛점이 안 맞고 겹쳐 보였어요 3 후~ 2016/07/21 1,449
578973 이유없이 가려운 허벅지와 그쪽 6 ^^* 2016/07/21 2,422
578972 전번 등록후 카톡 1 ㅇㅇ 2016/07/21 765
578971 운전중 갑자기 촛점이 안 맞고 겹쳐 보였어요 5 후~ 2016/07/21 1,594
578970 선린 인터넷고 문의 드려요 6 중학생맘 2016/07/21 1,453
578969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직원한테 4 궁금 2016/07/21 2,545
578968 남자친구와의 권태기 극복해보신분 있으세요? 2 둥ㄷㄷ 2016/07/21 3,265
578967 요즘 땅속으로 꺼질듯이 우울하고 힘들어요 4 그냥 2016/07/21 1,546
578966 성형외과 수백억 탈세 ᆞ리베이트 1 2016/07/21 1,104
578965 성주2시간하고 접었나봐요? 4 응? 2016/07/21 1,587
578964 엄마가 외로우신걸까요??? 나이가 드실 수록 혼자서 뭘 못하세요.. 16 ........ 2016/07/21 4,491
578963 노트북 15.6인치 해상도 질문이요 3 seaodf.. 2016/07/21 1,165
578962 누구 말이 진실에 더 가까울 까요? 2 꺾은붓 2016/07/21 993
578961 마늘 식초에 삭히는 중인데 냉장 보관 하나요? 1 장아찌 2016/07/21 860
578960 얼마전에 조리원 2주동안 지내다 퇴원했는데요 9 ㅇㅇ 2016/07/21 2,555
578959 가끔은 미운 남편이지만 남이 디스하니 기분나쁘네용 6 .. 2016/07/21 1,629
578958 브러시 사용하면 피부가 거칠어지나요? 메이크업 2016/07/21 491
578957 워킹맘에서 전업으로 돌아서신 분들 만족하시나요? 18 솔직하게 2016/07/21 5,001
578956 냉동조기 구울때 물에 해동해 놓고 하면 되는지요 6 .... 2016/07/21 2,487
578955 외출할 때 창문 닫고 나가세요? 7 돌돌엄마 2016/07/21 2,528
578954 제로이드 인센티브 오인트 크림도 안맞으면.. 4 악!건성 2016/07/21 2,312
578953 이진욱사건으로 남자연예인들 조심해야겠어요 10 푸른연 2016/07/21 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