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이비시터께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까요...

조회수 : 5,528
작성일 : 2016-07-21 05:48:18

저희 아기 1년 이상 봐주시는 베이비시터가 계세요.

저희 아기 정말 많이 예뻐해주시고 좋은 분이신데,

학업으로 인해 제가 향후 1년간 아침에 일찍 나가고 집에 오는 시간은 들쭉날쭉 일 것 같고, 많이 바쁘게 되어서 친정 부모님과 1년만 같이 살기로 했어요.

그래서 베이비시터(이후 이모라 칭함)님을 놓치고 싶지 않지만 퇴직?을 말씀드려야해요.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한다고 저한테 가끔 하소연도 하시고 본인의 경제적인 상황이 힘들다는 것을 종종 말씀해왔기에 도저히 입이 안떨어져요.

저희 부모님 사정도 있고해서 앞으로 두 달 정도는 저희 아기 계속 봐주시기를 바라지만, 그전에 좋은 곳 구하시면 보내드릴 생각이에요.

어떻게 말씀을 드릴지 생각만 해도 갑갑하네요...

그동안에 저희 집에서 일하시는 것 어느 정도는 만족하셨던 것 같고(이모님께서 주변에 제 칭찬을 하셨는지, 친구분들이 좋은 아기엄마 만나서 다행이라고 하셨댔어요), 저도 이모님이 좋으니 1년 후 다시 저희 아기 봐주시면 좋겠어요. 당연히 그때 이모님의 상황이 허락해야하는 것이니 약속할 순 없겠지요.

어떻게 말씀드려야할까요? ㅜㅠ

 

IP : 175.198.xxx.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21 5:52 AM (211.237.xxx.105)

    퇴직금조로 약간 금액을 드리면 덜 섭섭하지 않을까요..

  • 2.
    '16.7.21 5:59 AM (175.198.xxx.8)

    자본주의 사회니깐 돈이 아주 좋은 성의 표시라고 저도 생각은해서...그동안 감사했다고 상품권을 드릴까 생각은 하고 있는데, 퇴직금이라니 좀 부담되네요...ㅜㅠ 1년 조금 넘게 일하셨는데 얼마 드리면 좋을까요?
    그리고 1년 후 다시 저희 아기를 봐주시면 그땐 둘째도 낳고 싶고 아기 둘 초등학교 때까지 맡기고 싶은데, 그 후엔 퇴직금이 너무 늘어나게 되진 않을지. 물론 퇴직금이 아니라 퇴직금조니깐 일반 기업처럼 월평균 급여 X 근속연수는 아니겠지만요.

  • 3. 퇴직금은
    '16.7.21 6:11 AM (112.173.xxx.168)

    좀 그래요.
    그것도 몇년 했음 한달 월급 정도 드린다고 하지만..
    제 생각엔 솔직하게 사정을 말씀 드리고 그대신 제가 시터님 좋은 분으로 까페에 소개를 해서
    일자리 찿아보겠다 하세요.
    이런 일은 사람 써 본 분의 추천이면 너도 나도 할려고 하거든요.
    간혹 주부들 많이 오는 지역까페에 자기 아이 돌봐주던 시터 소개하는 글 올라오면 엄마들 반응 엄청나요^^
    그렇게 해 드린다하고 다음에 제가 또 부탁드리면 또 와달라고 말씀 드려보세요.
    1년인데 한달 월급인 퇴직금은 원글이가 너무 부담스럽고 제 생각엔 유용하게 쓰기 좋은 마트 상품권
    20~30만원 정도면 시터님도 흡족하실 것 같구요.

  • 4. 나중에
    '16.7.21 6:15 AM (112.173.xxx.168)

    그분이 다시 님 아이들 돌봐줘서 오래 같이 있게 되면 3년 정도 근무에 한달치 월급 정도로 책정해서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일이 퇴직금이 있는 일이 아니니 이건 어디까지나 고용한 입장에서 감사의 의미이니 퇴직금은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 5.
    '16.7.21 6:17 AM (175.198.xxx.8)

    네, 감사합니다. 저도 상품권 20~30만원 정도 생각했어요 ^^
    방금도 이모넷에 추천글 올릴까싶어서 의뢰인글들을 봤는데 다들 너무 혹사시키려는 분이 많아서 마음이 더 안좋네요. 근무시간이 오전 8시부터 밤 9시 등 장시간에 집안일까지 해달라는 글들이 너무 많아요.
    친구들에게 혹시 주변에 시터 구하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고, 없으면 동네카페에라도 글을 올려봐야겠어요. 근데 너무 잘맞는 사람 만나서 나중에 저한테 다시 안오실까봐도 걱정되네요 ㅜㅠ

  • 6. ㅎㅎ
    '16.7.21 6:24 AM (112.173.xxx.168)

    사람 인연은 순리에 따르면 돼요.
    그분 안오시더라도 다른 좋은 분이 오실수도 있구요.
    아무튼 내가 그 시터에게 섭섭하게 하지 않음 또 좋은 인연이 오실거에요.
    인연은 님이 만들어 나가는거니깐요^^

  • 7. 상품권
    '16.7.21 6:45 AM (1.239.xxx.146) - 삭제된댓글

    보다는 현금이 더 나을듯해요.저같은 경우는 1년 2개월 봐주셨는데 30만원 드렸어요

  • 8. 혹시
    '16.7.21 7:09 AM (223.38.xxx.118) - 삭제된댓글

    서울이신가요? 급히 찾고있는데ㅜㅜ
    서울 쪽이시면 소개부탁드려도 될까요?2달후에 연계받으면 더 좋습니다 myloveodin@naver.com입니다

  • 9. 혹시
    '16.7.21 7:38 AM (211.252.xxx.1)

    어느 지역이세요..?
    저희 지역은 진짜 도우미 구하려고 해도 없는데,,,

  • 10. 우유
    '16.7.21 7:41 AM (220.118.xxx.190)

    무슨 일년 근무했는데
    한달치를 드린다고요?
    원글님 마음 약한것은 알지만
    다른 사람을 쓰는것도 아니고 내 사정이 이러 저러해서 그러는데
    원글님 참 마음도 천사표 절대 아니고요
    그냥 마음 약한거네요
    전 후 사정을 이야기 하고 언제까지 근무하시면 된다고 하면 되지
    뭘 이런 정도일로 고민을 하시는지요?
    시터님께도 이렇게 되서 엄마와 함께 있게 됐다고 하시고
    다른 말 구절 구절 이야기 하실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그분과의 인연은 여기까지...
    냉정할때는 그냥 딱 딱 끝내면 됩니다
    그래야 시터 분 한테도 다른 여지를 보여 드리는것 아니고요

  • 11. ......
    '16.7.21 8:26 AM (1.235.xxx.96)

    전 후 사정을 이야기 하고 언제까지 근무하시면 된다고 하면 되지
    뭘 이런 정도일로 고민을 하시는지요?
    시터님께도 이렇게 되서 엄마와 함께 있게 됐다고 하시고 222

  • 12. dlfjs
    '16.7.21 8:28 AM (114.204.xxx.212)

    시간 여유를 주면 좋고 혹시 주변에 필요한 분 있나 찾아보세요

  • 13. 한 달
    '16.7.21 8:38 AM (39.7.xxx.10)

    시간여유를 두고 미리 말씀드리면 문제없어요
    다른 데 구하는 것은 그 분 일이고요.
    님이 지역카페활동을 기존에 하고 계셨다면
    추천글 쓸 수도 있지만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퇴직금은 커녕 10만원 성의조로 주는 사람도
    실제론 많지 않을 겁니다.
    1년 후 일은 기약하지 마세요.
    그 분도 더 좋은 집 만날 수 있으니까요.

  • 14. 82댓글은
    '16.7.21 8:41 AM (39.7.xxx.41)

    너무 믿지 마세요
    퇴직금으로 한 달 급여를 드리고
    2-30만원 드리는 사람은
    가뭄에 콩날 정도로 드뭅니다
    10만원 드리면 충분합니다.

  • 15. 82는
    '16.7.21 9:43 AM (39.7.xxx.219)

    도우미 퇴직금 일년에 한달치 댓글 다는 분이 있으니
    신경쓰시지 마세요.

  • 16.
    '16.7.21 1:33 PM (175.198.xxx.167)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기와 깨어있는 시간을 저보다 더 많이 보내시는 분이니, 정말 가족같이 생각했던 분이에요. 앞으로 못뵐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서운하고, 저희 아기가 보고싶어하진 않을지 힘들어하진 않을지 많이 걱정이 됩니다.

    '혹시'님께 메일 드릴게요. 집이 가까운 것을 우선순위에 두시는 편이라 일단 거주 지역에 대해서만 이메일로 여쭐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475 더블유 한효주.. 30 .. 2016/07/29 7,778
581474 은행이자 문의요.. 2 .. 2016/07/29 771
581473 식당에 강아지 데리고 들어 갈 수 없나요? 34 ㅠㅠ 2016/07/29 8,454
581472 융자 많이 잡인 집 전세요... 1 옥수수 2016/07/29 1,035
581471 치워라, 경북에 대한 오리엔탈리즘[펌] 3 전쟁반대 2016/07/29 772
581470 오션월드에 샤워하고 풀장에 들어가는 사람 못봤어요 3 345 2016/07/29 2,496
581469 사드로 이제 우리는 루비콘 강을 건넌건가요? 7 미국MD 2016/07/29 1,109
581468 스노쿨링에서 호흡의 원리가 뭔가요? 10 .. 2016/07/29 11,509
581467 둥글둥글 살집있는 곰돌이형 남자들...이기적인 편인가요? 37 ㅋㅋㅋ 2016/07/29 5,990
581466 부추없이 오이김치 해 보신 분? 11 오이 2016/07/29 2,247
581465 스파게티 소스 위에 살짝 핀 하얀 곰팡이 7 ... 2016/07/29 18,556
581464 냉장 생수 사와서 실온에 보관해도 되나요? 1 ^^ 2016/07/29 1,448
581463 더울때 뭐드세요? 4 ..... 2016/07/29 1,361
581462 힘들어도 이젠 저도 홀로서기 해야 할듯요 4 느껴 2016/07/29 1,956
581461 82하면서 이런 경험 있다? 없다! 6 ㅎㅎ 2016/07/29 975
581460 사운드 오즈 뮤직 4 뮤직 2016/07/29 808
581459 다행입니다.. 1 다행 2016/07/29 484
581458 미국에서 사는 동안 써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소소한 살림살이 추천.. 42 새생활 2016/07/29 10,270
581457 "담뱃세 금연 효과 없으면, 담뱃세 재조정 논리도 가능.. 1 담배세 2016/07/29 709
581456 구급차 그런가부다 2016/07/29 430
581455 예쁜데 잘 안웃는 여자 32 8254 2016/07/29 19,223
581454 급)친정엄마의 원인모르는 심한 기침 22 여름 2016/07/29 3,761
581453 트릭 봤어요. 전 괜찮게 봤네요 3 영화 2016/07/29 852
581452 82님들, 임대료 계산좀 해주세요. 1 기다리자 2016/07/29 537
581451 만약 82님이 이런 사건이 생긴다면... 3 만약 2016/07/29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