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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맛은 젓깔이 중요하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 조회수 : 4,739
작성일 : 2016-07-20 15:06:37
백종원 방송을 보는데 열무국수집이 나오더군요.
열무국수 담그는 과정을 보니 정말 정성이 가득했어요.
열무뿌리를 살려서 다듬고 뿌리째 담그더라구요.
요리고수들을 보면 다들 열무뿌리를 살려서 담그는것 같아서 
다음날 열무사다가 흉내를 냈어요.

지난번 얼려둔 사과육수도 듬뿍 넣고 찹쌀도 쑤고...
딱 한가지 젓깔이 똑 떨어져서 집에 있는 마트젓깔을 넣었어요.
숙성도 잘되라고 비닐안에 공기빼고 넣었습니다. 
맛있게 되라고 정성을 다했네요.

숙성이 되고 먹어보니 그냥 그렇더군요.
손이 잘 가질 않는 깊이 없는 김치맛이였어요.

며칠전 인터넷으로 젓깔전물몰에서 새우젓 액젓 주문했어요. 
젓깔이 온김에 마트에서 열무사다가 휘뚜루마뚜루 막 담궜어요.
열무도 뿌리째 안하고 막 잘랐어요.사과육수도 안넣었고 
설탕이나 매실청등 단맛을 낼만한 것들도 않넣고 담궜어요.

하루 숙성하고 김냉에 넣어 시원해진후 먹어보니 너무 맛있는거에요.
자꾸 먹고 싶은 맛.
설탕을 안넣어도 김치가 맛있다는 분들 이제야 알겠더군요.

작년에 김장이 너무 맛있게 되어서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젓깔이 이유였던것 같아요.



IP : 122.40.xxx.8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20 3:09 PM (211.114.xxx.77)

    맞는 것 같아요. 저도 김치를 담기 시작하면서 젓갈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멸치액젓이라도 좋은거는 정말 구수한 냄새라고 해야하나. 정말 맛있는 김치가 되더라구요.
    새우젓이나 멸치액젓. 그리고 고춧가루는 좋은걸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 2. ...
    '16.7.20 3:10 PM (122.40.xxx.85)

    예 멸치액젓이 구수한지 처음알았어요. 브랜드 액젓은 쓰잖아요.
    그 쓴맛을 완화시키려고 설탕이 필요했던것 같아요.

  • 3. 젓갈은....
    '16.7.20 3:13 PM (115.143.xxx.77)

    젓갈은 그냥 한살림이나 생협거 써요.
    그런데 친구 엄마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물어보니 봄부터 젓갈을 직접 담그시더라구요.
    아마 그게 비결인거 같았어요.

  • 4. ...
    '16.7.20 3:13 PM (115.140.xxx.189)

    멸치액젖 안떨어져요 부추 생으로 무칠때도 살짝 넣는 데 친구가 넘 맛있다고 밥 두 그릇 먹었던 아주 오래된 기억이 납니다,

  • 5. 원글님
    '16.7.20 3:14 PM (211.49.xxx.187)

    판매처 좀 부탁드려요
    저도 요즘 맛있는 젓갈 파는 곳 알아 보던 중이에요
    꼭 좀 부탁드려요

  • 6. ...
    '16.7.20 3:15 PM (121.151.xxx.26)

    집에서 잠근 젓갈 달여서 받쳐 액젓으로 써요.
    설탕도 매실청도 김치 안 넣어요.
    국 끓일때도 액젓써요.
    심지어 떡국 간도요.
    그만큼 안비리고 집간장보다 더 맛나요.
    나물은 당연히 무치고요.

  • 7. ㅇㅇㅇ
    '16.7.20 3:17 PM (106.241.xxx.4)

    저희 엄마도 육젓을 꼭 직접 담가서 쓰시더라고요.
    그게 김치 맛의 비결인가봐요.

  • 8. ..
    '16.7.20 3:19 PM (122.40.xxx.85)

    젓깔로 유명한 고장인 ㄱㄱ젓깔이에요.

  • 9. 멸치젓
    '16.7.20 3:23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보통 시중에 유통되는걸 끓여서 걸러서 나오는데
    그냥 안끓이고 안거른 액젓은 구수한 맛이 나죠
    세상에 제일 쉬운게 멸치젓 담는 것입니다
    그냥 소금 머무려 항아리에 두면 알아서 삭아 없어져요
    전 여태 뒷베란다 그늘에 두고 담았는데 이번에 이사한 아파트는 뒷베란다가 없어
    햇볕드는 앞베란다에 창문에 스치로폼을 세우고 멸치젖을 담궜는데
    그래도 너무 맛있어요

  • 10. 질문
    '16.7.20 3:23 PM (223.33.xxx.7) - 삭제된댓글

    7, 8년쯤 된 액젓이 있는데 써도 될까요?
    지인이 사서 주신 그대로 플라스틱통에 보관된 건데 어떤가요?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 11. 젓갈요
    '16.7.20 3:24 PM (114.204.xxx.212)

    여러가지 섞으면 맛이 더 좋다더군요
    전문가는 여러가지직접 담가서 쓴대요
    근데 아파트에선끓이면 난리나요 냄새 진동이라

  • 12. 원글님~
    '16.7.20 3:26 PM (211.49.xxx.187)

    강경젓갈로 검색하면 되나요?
    우선 감사합니다

  • 13. ...
    '16.7.20 3:29 PM (122.40.xxx.85)

    검색해보니 강경젓깔몰이 많네요
    저는 강경ㅂㅈ젓깔에서 구입했어요.

  • 14. 원글님~
    '16.7.20 3:29 PM (211.49.xxx.187)

    강경젓갈로 검색하니 판매처가 많이 뜨네요
    꼭 짚어 알려 주심 넘 넘 감사합니다~^^꾸벅

  • 15. 새댁
    '16.7.20 3:34 PM (168.248.xxx.1)

    액젓도 종류가 많은데 뭘 주문해야 할까요?

  • 16.
    '16.7.20 3:34 PM (14.38.xxx.237)

    젓깔 젖갈 ㅠㅠ
    젓갈입니다.


    시중에 파는 젓갈은 대부분 msg들어가있어요.
    그래서 생협 젓갈만 사먹어요.

  • 17. 원글님~
    '16.7.20 3:36 PM (211.49.xxx.187)

    백ㅈㅔ 젓갈 맞나요?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 18. 00
    '16.7.20 3:40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좋은 소금 있으면 젓갈 넣지말고 담궈보세요
    오래먹어도 무르지않고 아삭하고 시원담백합니다

  • 19. ...
    '16.7.20 3:40 PM (122.40.xxx.85) - 삭제된댓글

    예 맞아요. 젓갈이 맞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입에 붙어서 젓깔이라고 썼고요. 참내.

  • 20. ...
    '16.7.20 3:41 PM (122.40.xxx.85) - 삭제된댓글

    예 신라 아닌데 맞아요. 젓갈이 맞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입에 붙어서 젓깔이라고 썼고요. 참내.

  • 21. 원글님~
    '16.7.20 3:46 PM (211.49.xxx.187)

    감사해요! 기분 푸시구요 원글님께 나쁜 의미로 쓰신 댓글이 아닌 것 같아요
    신라 아닌데 맞아요 ㅋㅋ 센스장이^0^
    아 그리고
    OO님~좋은 소금 어디서 사는지 알려 주시면 로또 당청 되실거에요~????

  • 22. ...
    '16.7.20 3:46 PM (122.40.xxx.85)

    예 신라 아닌데 맞아요.
    젓갈이 맞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입에 붙어서 젓깔이라고 썼고요. 참내.
    님도 띄어쓰기 신경쓰시기 바래요.

  • 23. ...
    '16.7.20 3:54 PM (1.227.xxx.21)

    파는거 조미료와 못 믿을 콰리티...

  • 24. ....
    '16.7.20 3:58 PM (1.242.xxx.32) - 삭제된댓글

    강경백제젓갈 진짜 감사드려요.. 오우~~~~ 랄랄라~~~
    맛있는김치 담글께요.

  • 25. ..
    '16.7.20 3:59 PM (211.223.xxx.203)

    조미료는 알겠는데
    콰리티는 뭔가요?
    저는 하선정 젓갈 사다 먹는데..

  • 26. .....
    '16.7.20 4:01 PM (58.120.xxx.136)

    맞아요. 젓갈 잘 못 사면 김장도 망치고 그러죠.

  • 27. 콰리티는
    '16.7.20 4:10 PM (211.49.xxx.187)

    퀄리티를 농담으로 바꿔 쓰신 것 같아요

  • 28.
    '16.7.20 4:25 PM (183.98.xxx.33)

    의견에 동의 하구요, 저도 왜 자꾸 젓깔 이라 쓰실까 생각하긴 했어요. 눈깔 생각나서 좀 무섭기도 ㅎㅎㅎ

  • 29. 한마디
    '16.7.20 4:35 PM (219.240.xxx.107)

    젓갈뿐 아니라 재료가 더 중요해요.
    열무가 맛있는 열무였나봄

  • 30. 좋은날오길
    '16.7.20 4:51 PM (183.96.xxx.241)

    저도 생협 젓갈만 써요 맛있어요

  • 31. 길영
    '16.7.20 5:36 PM (39.118.xxx.81)

    김치맛 비결은 젓갈.저장

  • 32. 천년세월
    '16.7.20 7:56 PM (58.141.xxx.33)

    아...저기요...생협 젓갈이나 강경 그 젓갈 맛있다는곳은 검색해도 안나오는데 방법 없나요?

  • 33. 미식가
    '16.7.20 8:25 PM (119.205.xxx.237)

    저도 그런 김치 먹고 싶어요? 전에 어떤 분이 주신 김치가 너무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제가 담그면 맛이 괜찮긴 한데 그런 깊고 고소한 맛은 절대 안나오더라고요.
    냄새에 민감해서 집에서 젓갈을 다리는 건 못하겠으니 따로 안다려도 되게 미리 다 다려서 파는 젓갈이 있으면 그걸 사서 김치를 담궈봐야겠어요.

    강경백제 젓갈, 생협젓갈 알아 봐야 겠네요.
    정보 주신 82님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34. 토란11
    '16.8.1 1:37 PM (110.45.xxx.57)

    김치는 젖갈 발효식품인데...위로 올라갈수록 젖갈 안쓰고 싱거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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