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세월이 너무 야속하지 않나요?

슬픔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16-07-17 00:06:25
예전 데이트 했던 종로 관철동, 대학로, 강남역, 수유, 노원...


피카디리, 단성사, 서울극장에서 영화보고...경양식집, 베니건스, 마르쉐 같은데서 밥먹고...술마시고...사랑하고...


정말 원없이 연애하던 그때...


그때 봤던 영화들, 들었던 노래들...티비나 라디오에서 나오면 그 당시 만났던 사람 생각나고 그때 기분 느껴지고...


20년도 더 됐는데 마음은 그대로인데 몸은 늙었고...


당시 죽고못사는 내 애인이었던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생각나고...


그중 누구랑 잘됐으면 지금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착한 남편 만나 결혼하고 돈걱정없이 건강한 아들딸 낳아 잘 살고 있지만 문득 젊었던 그시절이 그리워요...

IP : 121.168.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7 12:10 AM (115.41.xxx.194)

    김영철이 야속해~~(희번득)농담 이구요 정말 미워요ㅠ

  • 2. 7월
    '16.7.17 12:17 AM (125.180.xxx.75)

    비가 오니 저도 종일 옛생각이 새록새록 났었네요.
    종로뒷골목 술집이며 카페들...생각나요.
    채플린이며 가스등 겨울나그네 아마데우스 .
    종로 호프.. 하디스 햄버거 집..
    옷사러 친구들이랑 명동빌리지 논노 이런데 많이 갔었고
    비아트나 조이너스 같은 브랜드가 핫했었죠.
    그 때 그친구들..다 만나보고 싶네요.

  • 3. 원글
    '16.7.17 12:37 AM (121.168.xxx.170)

    종로 하디스, 아메리카나 햄버거..대학로에 피자인이라고 있었죠..상파울루도.....
    강남역에 헌터스, 씨에스타 나이트클럽...에어포트라는 카페,..추억 돋네요...

  • 4. ...
    '16.7.17 1:15 AM (115.140.xxx.189)

    세월도 야속하고
    선택은 더 야속하네요
    물론 저의 경우.....

  • 5. 에효
    '16.7.17 2:28 AM (121.162.xxx.41)

    내가 언제이렇게 나이를 먹었던가
    명동의 숲속의빈터. 서호돈까스 명동의류 제일백화점 커먼센스 케잌파라 신촌의 락카페들 우산속 벤즈280 종로의 선불로먹던 주점. 더 어릴적엔 상양시장 떡볶이 세일극장 419탑... 모두 그립네요

  • 6. ..
    '16.7.17 3:18 AM (59.16.xxx.187)

    좋아하던친구가 군대가던날,
    회사도 못가고 피카디리에서' 접속 ' 혼자봤던 기억이 나네요
    젝키의 커플, 아름다운구속, 슬픈언약식, 쿵따리쌰바라,룰라..길거리 어딜가도 듣게되던 흔한 유행가였는데
    이젠 그노래들은 당시의 풍경과기억들이 입혀져 특별한 노래들이 되었구요..
    도토루커피, 명동의류, 신나라레코드, 음악감상실..

    자꾸 옛날기억이 많이 나는거보니 정말 늙어가나봐요
    그래서 옛생각이나면 조금 슬픈건가봐요
    마음은 아직도 이팔청춘이란 어른들의말이 너무 와닿네요..젊음은 짧고 추억은 기네요

  • 7. 한마디
    '16.7.17 6:10 AM (117.111.xxx.80)

    반짝반짝 아름다운 건 찰나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112 삼성중공업 주식 매수 어떨까요? 2 왕초보 2016/07/18 1,615
578111 척추협착인거 같은데 꼭 CT촬영해야 하나요? 3 ... 2016/07/18 1,081
578110 며느리 자랑하는 시어머니 9 ㅇㅇ 2016/07/18 3,899
578109 썬크림바르고 의료용집게들고 베란다 나와서~ 10 신난다 2016/07/18 2,894
578108 시댁 자주 안간다 하시는분 얼마에 한번 가세요? 싸운건말고..... 24 시댁 2016/07/18 4,188
578107 도움이 필요합니다. 옆구리통증(긴급) 3 2016/07/18 1,778
578106 대체 왜 음란공연이 하고싶을까요? 10 푸핫 2016/07/18 3,099
578105 믹서기 어떤거 쓰시나요?(스메그는 어떤가요?) 1 .. 2016/07/18 3,414
578104 다들 직장생활 어떻게 그렇게 오래들 다니시나요 7 지친영혼 2016/07/18 2,887
578103 갑상선 병은 유전인가요? 6 갑상선 2016/07/18 2,222
578102 이상한 앞집 때문에 스트레스네요 8 쇼핑중독녀 2016/07/18 4,011
578101 리쥬란 힐러 정말 효과좋아요? 1 피부야 2016/07/18 3,785
578100 기도비 한달 15만원...뭔가요. 17 엄마 2016/07/18 5,512
578099 학원 옮기겠다는 고3딸 어째야할런지요 3 .. 2016/07/18 1,714
578098 34살 나이먹고 펑펑울었어요... 3 으유ㅠ 2016/07/18 4,626
578097 분개 질문이요?? 3 다시시작 2016/07/18 1,034
578096 민원24 졸업증명서 발급 궁금한게 있어요.. 4 .. 2016/07/18 2,545
578095 든든한 82 .. 5 늘 고마워요.. 2016/07/18 1,108
578094 보통 실내온도 몇도일때 에어컨 트세요? 6 에어컨기준 2016/07/18 2,364
578093 무좀에 식초 효과 있을까요? 22 좀좀좀 2016/07/18 5,194
578092 40대 경찰간부, 주택가에서 음란행위 ㄷㄷㄷㄷㄷ. 12 ㅇㅇ 2016/07/18 5,869
578091 일산 마두, 웨돔, 라페 지역 미용실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미용실 2016/07/18 1,200
578090 마늘 쉽게 까는 방법 있을까요? 4 ㅠㅠ 2016/07/18 1,225
578089 눈꼽이 많이끼네요. 2 별이엄마 2016/07/18 1,500
578088 미서부 대형여행사 패키지 vs 개인가이드 11 이안 2016/07/18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