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경제관념이 이제는 답답해요

겨울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16-07-16 15:45:55
저축으로 가정경제를 일구신 공무원 부모님 밑에서 자라 그런지
남편은 빚이란걸 ,, 분수에 넘는 소비는 전혀 안해요.
물론 저한테 생활비는 넉넉히 줍니다.
짠돌이는 전혀 아니고 다만 빚을 정말 싫어해요.
그게 저랑 맞아 저도 첨엔 쿵짝이 잘 맞았어요.
전문직이구요.
강남 전세를 십오년째 살고 있어요ㅠ
전세 오를때마다 올려주거나 이사하거나.
이쯤되니 저도 이젠 빚을 내서 집을 사는게 어떻겠냐.
사실 저도 확신은 없어요.
제가 돈을 버는것도 아니구요.
근데 남편은 한마디로 잘라버리네요.
자기는 빚이 있으면 신경쓰여 스트레스 받는다. 라며.
물론 저도 빚 싫어요.
그 이자로 생활 더 풍요롭게 하지...라는게 제 지론입니다.
근데 주변에서 5년전 5억 빚내서 지금 재건축 돼서 9억짜리가 15억이 됐어요.
그땐 저도 빚을 5억 낸다고 미쳤다 했거든요.
그집은 또 회사원입니다 대기업.
물론 속은 알 수 없지만 5년사이에 이리 되니 저도 많이 흔들리네요.
아까 인상 팍 쓰며 당신이 대출 한번 내봐~ 라고 비꼬니
저도 그랬네요.
그렇게 비꼬다 평생 집 한채 못사고 이러고 산다..
남편이 틀린것 같진 않은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IP : 1.227.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6 3:48 PM (203.251.xxx.174)

    에궁...
    남편 가치관이 그러면
    옆에서 아무리 찔러도 답없어요.
    그냥 님도 마음 비우고 사세요.
    한쪽이 포기 못하면 계속 싸움만 나요
    오히려 원글님 남편은 직업 선택을 잘했네요.

  • 2. 원글
    '16.7.16 3:51 PM (1.227.xxx.30)

    자기 직업도 옛날같지 않아 미래가 어찌될 지 모른다.
    퇴직금도 없다 이러면서 빚은 없어야 한다..그래요.
    맞는말..이지요.
    근데ㅠ

  • 3. 남편분이 저랑비슷
    '16.7.16 3:58 PM (118.32.xxx.208)

    저희 부모님이 그리 사셨어요. 빚내면 큰일나는 줄 알다보니 삶의 질은 그리 풍요롭지 않아보였으나 평생 빚은 없이 사셨어요. 나중에 그럭저럭 살만해 지셔도 빚내서 뭐좀 하고 그런거 없더라구요.
    그런데 반대로 사는 부모님 주위분들 보면 평생 빚은 적당히 잇어도 된다고 여기고 사시더라구요.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식들 입장에서는 빚있는 부모가 부담스러울듯 해요. 저희 부모님 아직까지 그런 부담을 준적은 없다보니.... 아빠 편찮으셨을때도 기타 집안 큰일 치르실때도 모두요.

  • 4. 저도
    '16.7.16 4:31 PM (14.36.xxx.12)

    저도 딱 남편분같아요
    단10원도 빚은 너무 싫어요
    이자도 아깝고 오른다는 부장도없고 원금보장되지도 않고.
    성격이 그냥 내가버는돈만 내돈이다..싶고.
    돈은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싶고.
    어디 줄돈있으면 얼른줘버려야하고 그래요
    전 카드할부도 싫어하고 차도 현금으로만 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069 누진세? 많이 쓰면 깎아줘야죠 15 호갱이 2016/08/09 2,002
585068 시장 통닭 2마리에 만원인데 맛잇어요 4 맛있어요 2016/08/09 2,284
585067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중이에요 5 여행 2016/08/09 1,434
585066 관리비 부과기간 매월 초ㅡ말이면 ㆍ검침일은 언제인가요? 8 오로라리 2016/08/09 1,348
585065 저희동생이 연예인이 되고싶어해요. 15 ... 2016/08/09 4,483
585064 자식 문제 앞에서는 이기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엄마 10 자식 2016/08/09 3,539
585063 유부남과 살며 다른 남자와 친하고 모든 남자들에게 애교부리는 친.. 9 30대초반 2016/08/09 4,730
585062 다이어트하다가 갈비뼈쪽에 담이 온것 같은데.. "담&q.. 4 찍찍 2016/08/09 1,342
585061 홈쇼핑 명태회무침 어떨까요? 5 2016/08/09 1,664
585060 눈에 뽀뽀해주고 머리 쓰다듬어 주는 남자 87 2016/08/09 26,829
585059 [팟빵]김프로쇼-[113회] 세월호를 기억하는 최고의 방법, 소.. 4 좋은날오길 2016/08/09 593
585058 카톡 내용글 써놓는 건 사생활 아닌가요? 2 내 참 어이.. 2016/08/09 1,622
585057 일본 동경 언제가 비행기표 제일 싼가요? 3 다빈치미켈란.. 2016/08/09 1,426
585056 계곡물 물 안에서 라면 끓여먹던 가족 54 피서 2016/08/09 23,547
585055 인천분들...살기 좋은 동네 추천 부탁드려요. 8 이사예정입니.. 2016/08/09 2,172
585054 디자인대 나오셨거나 자녀가 다니는 82님들 2 신입생엄마 2016/08/09 1,242
585053 7세인데 3을 너무 힘들어 하는데.. 연산 어떻게해야하나요 5 ㅁㅁ 2016/08/09 1,303
585052 지금 일본에 여행왔는데 도와주세요 7 .. 2016/08/09 2,236
585051 강서양천 지역카페아시는분? 3 강서양천 2016/08/09 880
585050 좋아하지 않는데,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15 ... 2016/08/09 11,476
585049 드라마 청춘시대 추천하셨던 분들 여기로 모여봅니다. 15 이리로 2016/08/09 3,549
585048 em 발효가 병에서 가스 한번 빼주면 다된 건지... 4 처음 2016/08/09 730
585047 생율무가루를 샀어요.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5 알려줘요~ 2016/08/09 4,185
585046 남편분들 시어머니말 잘 듣나요? 8 tt 2016/08/09 2,081
585045 시스템 에어컨 vs 3in1 에어컨 6 에어컨 2016/08/09 5,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