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확실성이 주는 폭력을 어떻게 극복

ㅇㅇ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16-07-06 20:57:00

하세요..

눈에 보이는 문제가 아니라

겉으로 아무 문제 없어도 전 문득문득

아무것도 보장된게 없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제 자신이 유목민 같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무섭기까지 해요..


글읽다가 굶어 죽은 사람들 얘기 읽으면

정말로 굶어서 죽을수도 있구나....


난 어떻게 죽을까..

아무것도 없는데...내집도 ..번듯한 직장도..

든든한 가족도 없는데...


농담으로 설마 굶기야 하겠냐는 말을 하지만

실제로 어떤일도 일어날수 있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왜들 가정을 이루고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사는지

이해가 가더라는.....


또는 공황장애라는 병도 이해가 가고..


다들 불확실성의 폭력을 어떻게 견디시는지..

IP : 211.37.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qq
    '16.7.6 9:07 PM (223.62.xxx.73)

    가정도 똑같습니다. 불확실성은
    심지어 문제가 발생하면 내뜻대로 깔끔히 정리도 안됩니다. 늘 바람불면 흔들리고 출렁거리며 살아가는것같습니다.

  • 2. --
    '16.7.6 9:27 PM (14.49.xxx.182)

    가정이야말로 어떤일도 일어날수 있죠. 나는 통제되지만 남은 통제 안되는데 가정을 이루고 사는게 훨씬더 불확실성이 큽니다. 그냥 사는 거지요 극복은 못해요.

  • 3. 많이 생각하면 머리 아파서
    '16.7.6 9:28 PM (211.205.xxx.148)

    그냥 운명이거니 하고 살아요. 자살하거니, 타살되거니, 병으로 죽거니, 사고로 죽거니, 노쇠하여 자연사하거니, 갑자기 돌연사하거니....태어난 이상 빈부귀천에 관계없이 각자에게 해당된 죽음은 있겠죠. 가난이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도 굶어 죽을거라는 공포심이 자살로 사람을 더 죽이겠죠. 막말로 죄 짓고 감옥에 가도 밥은 주잖아요. 기초생활 수급자 규정도 있고,... 의식주 문제와 사랑(번식과 관계되거나 공존과 관계된))과 죽음, 외로움과 문화 예술, 불안관 안정같은 감정같은 것은 종이 멸하지 않는한 인간의 영원한 테마죠. 머리를 비우고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생계에 힘쓰면 그런 감정도 덜들고, 서민인 사람들의 젊음의 홍역 치르듯 그런 감정도 바람처럼 물결처럼 지나갈것 같은데요.

  • 4. ;;;;;;;;;;
    '16.7.6 9:30 PM (222.98.xxx.77)

    걱정도취미 생활이라고 떨치고 일상 사세요.

  • 5. 내비도
    '16.7.6 9:35 PM (121.167.xxx.172)

    오히려 불확실성 때문에 살아가는 건 아닐까 생각해요.
    인간은 결핍과 궁핍, 갈망이 없으면 살아가지 못할 것 같아요.
    모든 것이 다 정해져 있다면,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나요.
    자신이 바라는 것만 정해져 있다면야 좋겠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면, 기억하고 사고하는 인간의 뇌는 가장 큰 재앙이 될거예요.

  • 6. 안전이란 미신 같은 것이다.
    '16.7.6 9:41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위험을 회피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솔직히 노출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지 못하다.
    인생이란 과감한 모험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 헬렌 켈러

    인생이 원래 그렇다는 것을 인정해야지요. 머.. 위안이라면 나한테만 그런 것도 아니고 누구한테나 그렇다는 것. 가정이 있어도 울타리가 되지 못하는 가정도 부지기수라는거~

  • 7. 이츠프리리
    '16.7.7 1:50 AM (223.62.xxx.71) - 삭제된댓글

    화ㅏㅑㅕㅛㅎㄹ

  • 8. ....
    '16.7.7 2:17 AM (211.108.xxx.216)

    죽는 건 다 똑같아요.

    후회하는 사람은 과거에 얽매여 사느라 현재를 놓치고
    걱정하는(불안해하는) 사람은 미래에 얽매여 사느라 현재를 놓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굶지도 않고 숨을 쉬며 살아 있잖아요.
    엉뚱한 데 정신 팔지 말고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한 순간 한 순간의 소중함을 온전히 느껴보세요.
    그래서 숱한 종교인들과 영성가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거예요. 지금, 여기에 깨어 있으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652 혹시 조미료 들어간 음식이 몸을 붓게 만드나요? 조미료 11:14:34 21
1771651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좀 봐주세요. 1 ..... 11:10:18 108
1771650 소형세탁기 사용하시는분 추천부탁드려요. 1 소형 11:04:53 84
1771649 급)길상사 가는데 맛집 추천 해주세요 1 0 0 11:02:14 186
1771648 팥밥 했는데 팥이 설익었어요 6 11:01:53 180
1771647 조의금은 지인에게 직접 주어도 되나요? 9 .. 10:55:15 296
1771646 갑자기 시누 만나기가 너무 싫어요 9 마음 10:50:18 696
1771645 중딩딸과 아빠의 관계 4 히융 10:47:43 461
1771644 다발무 / 천수무 차이가 뭔가요 2 종류 10:42:51 376
1771643 욕실 난방기 어떤종류가 좋은가요? 5 추워 10:37:15 218
1771642 젖은 낙엽 정식으로 다니신 분들 잘했다 싶으신가요? 2 나나 10:33:56 815
1771641 독거노인 방문서비스중에서요 1 ㅇㅇ 10:33:54 494
1771640 애 셋 그런데 오늘은 애 둘 4 10:32:44 588
1771639 손 굳은살, 거스러미제거하는 블럭 추천해주세요. 손관리 10:31:13 111
1771638 커뮤에서 케데헌 연예인 외할아버지 기부 이야기 하네요...음.... 7 10:31:07 760
1771637 시판 돼지 양념 갈비 시큼한거 1 ㅇㅇ 10:28:34 222
1771636 쇠고기 장조림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드시나요? 3 쇠고기 장조.. 10:27:19 330
1771635 드럼 세탁기 밑에 트윈워시 어떤가요? 1 도움ㅠㅠ 10:26:26 232
1771634 음주운전 사망사고 형량이 너무 낮네요 3 가정파괴 10:25:34 239
1771633 김ㄱㅎ가 왜 첩이예요, 12 ㅇㅇ 10:23:15 1,970
1771632 中 CXMT, HBM3 샘플공급 개시…“韓과 메모리 기술격차 2.. 6 ㅇㅇ 10:23:14 418
1771631 나솔 28기 영숙 1 뭐지 10:21:37 814
1771630 야채다지기가 없는데 믹서기로 해도 될까요 7 ㅁㅇ 10:19:38 352
1771629 옷장에 넣어둔 마스크팩 수십개가 유효기간이 (미용 고수님 질문이.. 이거 10:19:21 373
1771628 아버님 글 쓰신 분 글이 너무 따뜻했는데 1 조금 전 10:15:47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