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열흘 시간이 있다면요

[질문]

우선 질문이, 8월중순-8월말도 여행 성수기인가요??

여름휴가가 일주일-최대 열흘까지 가능한데 혼자서 가야하네요.

열흘까지 휴가를 빼면 최대 멀리는 베네룩스쪽으로 생각중인데

(네덜란드, 벨기에) 열흘 다녀오기엔 아까운 루트인가 싶어서요.

제 여행취향은 사람 몰리는 기본적인 관광지 싫어함,

미술관, 박물관 좋아해요 (여기도 사람이 많긴하지만).

서유럽, 동유럽은 결혼전 혼자서 각각 3주씩 다녀왔구요.

영어능통해서 고급음식점에서 밥먹을때빼면 혼자 다니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어요. 혼자다니는걸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박물관을 좋아하다보니 동행이랑 시간맞추기가 힘들더라구요.

난 좀더 천천히 보고싶은데 (루브르박물관 3일간 사람임;;)

아무래도 저같은 취향의 동행인이 제주변엔 없어서...ㅠㅠ

동남아쪽도 많이 가봤지만 여행지나 사람들 외모가 우리나라랑

비슷하다는 느낌이고, 여행왔다는 느낌이 덜하더라구요.

최대 열흘까지 뺄수있다면 82님들은 어디 가시겠어요??

8월이면 비행기표 예약하기도 빠듯한데 계속 여행지만 두고

고민중입니다. 유럽 3주 돌아다닐때 느꼈던게, 처음엔 좋아도

한 일주일 넘어가면 그게 그거같고 약간 그런 느낌도 있었어요.

이 모든걸 감수하고 유럽을 빠듯하게 열흘 다녀와야 할것인가,

계속 고민중이네요.

제경우는 서유럽 3주가도 4개국 다녔거든요. 한나라에 4-5일꼴로

있을정도로, 휘리릭 찍고다니는 여행은 싫어해서... 괜히 유럽갔다가

시간에 쫓겨 돌아다니는건 아닌가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