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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전시 얼마나 말 안하고 지내셨나요?

부부싸움 조회수 : 3,078
작성일 : 2016-07-02 21:43:52
저희 신랑 아주 못땐 구석이 있어요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막내로 박사까지 마쳤다면
얼마나 전투적으로 살았을까 싶다가도
무심하고 이기적인 면을 보면 치 떨려요.
나르시즘인가...요즘 그 책을 읽었는데.
신랑과 오버랩되면서 긴 한숨이~~~~
짐 2주하고 하루가 지났네요.
서로 없는척 한지...
등짝보니 짠해서...저녁 먹겠냐고 물었더니
안먹는다고 말하는데 그 썩은 표정, 말투에...
정이 뚝뚝 떨어지네요.
사위 좋아한다고 친정서 자두를 한박스 보냈는데.
참 여러가지로 속상해요.



IP : 112.185.xxx.2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2 9:45 PM (219.240.xxx.107)

    두달정도요

  • 2. ,,
    '16.7.2 9:51 PM (121.160.xxx.172)

    세달까지요,,사무적인것만 얘기해요

  • 3. 저는 하루도 못가요
    '16.7.2 9:54 PM (118.217.xxx.95) - 삭제된댓글

    그냥 제가 다 잘못했다 말안하는거 답답하고 싫으니 풀어주라 이거 해줄까 저거 해줄까 징징거렸다 애교부렸다 화냈다
    성격 좋다곤 못하지만 ㅜㅜ 급하고 이기적이라 그런거죠
    그런데 어쨌든 부부사이엔 좋아요.. 길게가봐야 좋을거 없고 남편은 먼저 못다가오는 성격이거든요..
    전 연애할때도 항상 그랬는데.. 좀 철없어보이긴해도 이러는거 싫다는 남자 못봤어요 못이기는척 풀어주고 더 좋아해줘요
    자존심 버리고 뒤에서 꼭 안아주기 추천합니다ㅎㅎㅎ

  • 4.
    '16.7.2 10:02 PM (112.154.xxx.98)

    어떻게부부가 그렇게 오래 말안하고 지낼수 있어요?
    같이 매일 얼굴보는데요

    저는 딱 세시간이 한계랍니다
    그이상은 도저히 안되요

  • 5. ...
    '16.7.2 10:03 PM (58.227.xxx.173)

    저희도 하루 못가요.
    주로 남편이 문제를 일으키고 제가 참다 침묵... 결국 남편이 백기 들고 잘못을 빕니다.
    빠르게 항복하니 쉽게 용서하지요.

  • 6. 부부싸움
    '16.7.2 10:12 PM (112.185.xxx.211)

    화가 나면 말이 없어지는데
    저희 신랑은 저보다 더 지독하네요
    둘 다 비슷하니 오래가나 봐요.
    제가 성격 꽁하다고 인신공격 먼저 시작했어요.
    분명 잘못은 했는데.
    핸드폰 집어던지고 이혼하자고 소리 지르길래.
    그 날로 투명인간처럼 살고 있네요.

  • 7. 푸항
    '16.7.2 10:29 PM (223.62.xxx.143) - 삭제된댓글

    저도 원래 하루도 못가 애교부리고 그래서
    분위기는 늘 좋았는데
    그게 깊은 문제 해결은 못돼요.
    저는 반년정도 말 거의 안해봤어요.
    잠깐 풀어져서 하루이틀 대화하다가도
    여전히 그모양인 거 보면 정떨어져서
    또 말 안허게 되더라구요.
    우리 남편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이기적인 엄살쟁이이지만
    한동안 그렇게 사니 정말 뭐가 두려워졌는지
    조금 달라졌어요. 디마프의 석균아저씨 달라지듯요.
    아내가 살갑지 않다고 외박하고 바람피고
    그런 놈 아닌 이상 부부관계도
    겁없고 쎄게나가야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가정파탄지경이 아니라면 저는
    누가이기나 한번 끝까지 해보는 것 추천.

  • 8. 저도
    '16.7.2 10:36 PM (118.37.xxx.5)

    6개월 가까이. 늘 져주니까 만만하게 보는게 화나서..
    이젠 내가 대답 안하면 안절부절 난리납니다

  • 9. ggg
    '16.7.2 11:11 PM (116.34.xxx.184) - 삭제된댓글

    저는 길어야 2,3일 인데,
    제가 먼저 말건네지 않는이상...
    제 남편은 1년... 아니 그 이상도 말 안할꺼에요
    언제 먼저 말하나 보자....하고 몇달 말안하고 지내본적있는데
    결국은 제가 말 걸었는데.... 꽁한 남자에요....
    연애기간이 짧아서, 이렇게 꽁한줄도 모르고ㅠ.ㅠ 속아서(?) 결혼했네요....ㅠ,ㅠ
    냉전중 말안하는것과 나르시즘이 관련이 있나요?

  • 10. 냉전중
    '16.7.3 12:10 AM (112.168.xxx.26)

    저두 2주째 냉전중입니다 어휴 사는게 지겹네요

  • 11. 냉전중
    '16.7.3 12:12 AM (112.168.xxx.26)

    남편에 욱하고 난폭한성질머리때문에 질려서 투명인간취급하고 있어요

  • 12. 남자들세계
    '16.7.3 12:55 AM (117.111.xxx.124) - 삭제된댓글

    아래서열에겐 절대로 먼저 손 내밀지 않습니다.

  • 13. 30년
    '16.7.3 1:44 PM (58.232.xxx.191)

    넘게 살다보니 6개월까지도 말 안해봤어요.

    남편이 삐지면 먼저 말안하는 스타일이라서 저도 은연중에 배웠는지 아니면 아쉬운게 없어서인지.......

    길게도 가더라구요.

  • 14. 저희는
    '16.7.3 4:41 PM (218.157.xxx.159)

    아주 심하게 싸웠어요

    가장 심했을때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서 풀려서 서로 말하고 그럭저럭~~

    밤에 싸웠을때는

    자고 나서 남편이 말 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저도 받아주고 하면 서로 풀렸죠.

    결혼직후엔 10분안에 남편이 풀어주곤했는데

    하루 밤 정도 퇴근시간까지 걸린 건

    나이들어 한 30년 결혼생활이 되니 점점 푸는 시간이 늘어나더군요.

    헌데 요즘은 더 나이드니 서로 이해 폭이 넓어져서 인가

    한 시간내에 대부분 풀려요.

    사실 싸움의 내용이 별거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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