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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조카가 안쓰러워요,

ㅇㅇ 조회수 : 4,858
작성일 : 2016-06-22 13:32:38

첫조카라서 어려서 제가 너무나 이뻐했던 아이인데요,
이제 크니 공부하느라 바빠서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요즘은 공부 스트레스까지 심한듯해요,

일반고인데,3-4등급이면 어떤가요?
조카 꿈은 교사였는데 , 성적이 교대 갈 정도는 아니고하니 
아이가 꿈도 잃은듯 무조건 취업잘되는 곳으로 가고자 이과를 선택했는데,
이과는 수학만 나름 하고, 물리,화학 등은 점점 어려운가봐요ㅡ

여동생과 통화해보니, 
조카가 욕심은 있는데 뜻대로 안되니 더 힘들어한다고,
그런데다 동생이 대학가서는 너가 알아서 용돈 벌어 다니든지 하아고 말했대요,
그러니 조카 마음에 무슨 공부가 손에 잡힐지,
그래서 동생보고, 우선 지금은 공부에 전념하게 해주고, 대학가거 벌어가든 그런건 그후에 말하던지
애 기운 빠지는 소리하냐고? 말하니
벌써부터 알건 알아야 한다는데,
여동생은 조카아이가 유도리없이 답답하다며, 
전 여동생의 저런 마음이 답답한데요,
동생은 성격이 싹싹하다못해 빈말도 잘하는 성격인데 반해,
조카는 그러질 못한다고 ,
그래서 제가 진중한거는 조카 아이의 장점으로 봐주지, 그걸 답답해하고 아이탓을 하면
아이가 입을 닫지 않겠냐고하니 동생이 자기도 애들 챙기느라 바쁜데 
다 신경쓸수가 없다며;

맏이로서 조카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울지 저는 생각만해도 안쓰럽네요,

IP : 112.148.xxx.7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6.22 1:33 PM (112.148.xxx.72)

    다음에는 조카에게 넉넉히 용돈이라도 줘야겠어요

  • 2. 조카에
    '16.6.22 1:35 PM (210.219.xxx.237)

    조카에 대한 이모마음 느껴지네요.
    저도 제 자식있지만 언니 첫 딸이 제 진짜 첫정 첫사랑이예요. 회사 퇴근해서 걔보고 싶어서 버스내려 힐신고 집까지 기어이 뛰게만들던 ㅎㅎ 세상의 모든 조카들 화이팅입니다.

  • 3. ....
    '16.6.22 1:37 P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

    짠하네요. 고등학생 은 인간이길 포기해야한다고..
    넘넘 힘들죠. 이모라도 조금만 견디라고 힘을
    주세요. 애들 다 대학 가고나니 어떻게 견뎌왔는지
    모르겠다니까요.

  • 4. 이쁜 이모
    '16.6.22 1:37 PM (125.178.xxx.207)

    제딸도 고2여요
    이과에 나름 잘하는 애들만 모이니 내신 등급이 하락세입니다.
    태어나 밥먹는 것도 잊고 열심히 한거라곤 공부밖에 없다는 제 아이가 생각나 그냥 댓글 달아 봅니다.

  • 5. 원글
    '16.6.22 1:42 PM (112.148.xxx.72)

    조카가 중학교때는 반에서 5등안에들고ㅡ장학금받으며 다녔는데,
    고등학교 그리고 일반고 이과다보니 3-4등급이라는데 원래 그런가요?
    아니면 조카가 고등학교가서 공부가 안되는건지요?

  • 6. 원글
    '16.6.22 1:43 PM (112.148.xxx.72)

    우리조카뿐만 아니라 모든 고등학생 아이들이 다 안쓰럽네요,
    조금만 힘내길 바래요~~

  • 7.
    '16.6.22 1:44 PM (222.101.xxx.103)

    이과를 선택한 순간 교대는 더 멀어진거죠 내신이 중요하니까.
    지금 상황에선 정시를 준비해야죠
    모의고사 어느 정도 나오는지 모르지만
    아직 고2니까 방학 포함 수학 과학 투자 많이 해야해요
    탐구 과목도 그나마 점수 잘 나오는거로 빨리 정하구요
    물리, 화학은 쉽지 않아요
    수시는 학생부 관리가 잘 안되어있다면 논술 밖에 없는데
    논술은 줄어드는 추세에요
    그래도 도전은 해봐야죠
    빨리 전공에 대한 꿈을 찾아보고 목푤 정하게 해주세요
    예를 들어 영양사가 되고 싶달지, 간호사라든지
    교사가 되고프다면 수학교육관 세니까 기술가정 교육과라든지 이과 안에서 찾게 도와주시고 현 성적에 맞는 학교찾는걸 도와주심 어떨지

  • 8. 얼음동동감주
    '16.6.22 1:44 PM (1.242.xxx.226)

    자식마음을 부모가 몰라주니 비극이네요.ㅠㅠ
    이글보니 이모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저또한 두아이의 엄마인데 노력해야겠어요.

  • 9. airing
    '16.6.22 1:50 PM (203.254.xxx.75)

    어제 기숙사 있는 딸 아이 얼굴이나 볼까하고 쉬는 시간 맞춰 학교 갔는데 제 얼굴 보고 아이가 울더군요.
    엄마 공부가 너무 안되고 하기가 싫어. 공부 할려고 해도 이것도 해야 되고 저것도 해야 되고.. 이런 잡생각
    만 든다고 울더군요.. 중간 고사 망치고 알게모르게 스트레스 줬나 싶어 반성했어요.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10. ㅡㅡㅡ
    '16.6.22 2:01 PM (121.131.xxx.120)

    중학교때 반에서 5등은 잘하는 것이 아니어요. 그냥 평범한 수준으로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요즘 한 반에 35명정도 되잖아요. 고등학교 가면 근처의 중학교에서 5등안에 드는 아이들도 모이잖아요. 평소대로 공부하면 당연히 많이 떨어져요. 중요과목에 탁월하지 않으면 더 많이 떨어지고요.
    평범한 일반고라면 3~4등급 이과는 인서울하기 좀 어렵고, 그래도 이과니 경기도권 학교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지금부터라도 피를 말리는 노력을 해서 성적을 올리면 인서울이라도 할 수 있어요.
    너무 냉정한 현실을 말해서 죄송;;; 입시를 겪어본 엄마라 그래요. 애들 불쌍하죠.

  • 11. 어째
    '16.6.22 2:05 PM (112.173.xxx.251)

    엄마가 아들보다 못하는지..
    여기 댓글들 보라 하세요

  • 12. 원글
    '16.6.22 2:09 PM (112.148.xxx.72)

    조카가 딸이고요^^
    조카가 요즘엔 이마에 여드름이 나니까 자기는 엄마딸아니고 이모딸 아니냐고 소리했다는데,
    정말 제딸 하고 싶어요, 성격도 저 닮았고 맏이인것도 안쓰럽고 ,
    여동생은 막내로 자라서 이런 맏이들 마음은 전혀 모르고, 또 자식들은 줄줄이 낳아서 큰조카 마음에 짐을 지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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