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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사기쳤어요. ㅋㅋ

... 조회수 : 3,149
작성일 : 2016-06-22 09:53:53
남편이 요즘 술을 너무 자주 마시는데, 걱정이 되어서요. 
무슨 맛있는 반찬만 보면 맥주를 찾아요. 저하고 가끔 하는데 그 맛에 빠져서 점점 빈도가 느는 상황..ㅜㅜ 
어제 같이 마트를 갔는데, 또 맥주타령을 하길래 조용히 무알콜맥주를 네캔 가져와서 얹었네요. 
감사하게도 일반 맥주캔 모양이더라고요. 그러자 남편이 너무 고마워하는거예요. 
속으로 웃겼지만 안살까봐 꾹 참았죠. 
예전에 무알콜맥주 한번 먹어본적 있는데 너무 맛이 없다고 난리쳤었거든요. 
가격도 엄청 싸요. 1250원. 4캔에 5천원밖에 안해요. 남편이 무슨 외국맥주가 이렇게 싸냐고 
엄청 놀라더라고요. 
그리고 어제 한캔씩 했는데 진짜 맛이 없었어요. 거품도 가식적으로 뭉쳐돌아다니고.. 
남편은 끝까지 아무말 안하더라고요. 제가 더 따라준다고 하니 마지못해 맛이 없으니 조금만 
마시겠다고.. 이거 참 맥주 맛이 별로래요. ㅋㅋㅋㅋㅋ 
평소같으면 계속 들어갔을텐데.. ㅋㅋㅋㅋㅋ
오늘도 어제 그 맥주 맛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러게 그러고 말았어요. 
냉장고에 한캔 더 있는데, 나중에라도 무알콜인거 알면 화내려나요? 
잘 속아주면 이걸로 술 좀 줄이게 하고 싶었은데.. 맛이 없다고 투덜거리니 담번엔 힘들 것 같네요. 
IP : 121.143.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저런ㅎㅎ
    '16.6.22 9:56 AM (123.109.xxx.169)

    독일맥주에요? 클라우스탈러? 혹시 다른거면 저거 한 번 드려보세요! 진짜 맛있고 똑같아요 ㅎㅎ

  • 2. ....
    '16.6.22 9:58 AM (121.143.xxx.125)

    저도 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너무 오래 보면 남편이 무알콜 코너인거 알까봐서 순식간에 샀거든요.
    다음번엔 클라우스탈러 꼭 살게요. 귀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 3. ..
    '16.6.22 10:00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웨팅어가 낫지않아요?

  • 4. 오...
    '16.6.22 10:02 AM (121.175.xxx.150)

    윗님 웨팅어 좋아하시나요?
    정말 맛있는데 이거 이야기하는 사람이 적더라구요. 독일에선 잘 나간다는데...

  • 5. ///
    '16.6.22 10:31 AM (222.110.xxx.76)

    예전에 제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왔는데
    회식해서는 술이 취해서 왔더라고요. 하룻밤 신세진다고 왔는데. 자꾸 술 한잔 더 하자는 거예요 ㅎㅎㅎ

    그래서 그 친구한테 칵테일 타준다고 하면서 그냥 오렌지쥬스 줬어요.
    술맛 못 느끼겠다고 해서, 그냥 네가 술 취해서 그랬다고 했어요 ㅎㅎㅎㅎ



    아침에 둘이서 깔깔 웃고, 해장국 얻어먹었네요.

  • 6. ^^
    '16.6.22 11:28 AM (110.70.xxx.253)

    저도 무알콜 맥주 이거저거 먹어봤는데
    클라우스할러가 젤 괜찮았어요...
    근데 먹다보면 또 뭔가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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