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사업실패 힘드네요

힘내자 조회수 : 7,290
작성일 : 2016-06-07 21:59:01
남편의 사업실패로 빚이 많아져 집 담보대출로 매꿨어요.
1억 5천 짜리 작은아파트에서 시작했는데 1억 1천 빚을 떠앉게 됐네요. 힘들어 하는 모습에 괜찮다고 5년만 서로 열심히 벌어서 다시 모으자고 했는데 막상 저는 두렵고 무섭네요.
이제 막 돌되는 아기랑 일하면서 살 생각에 두렵기도하고,
잘 할수 있을까 걱정되고 무서워요.
누구한테 하소연하기도 자존심상하고, 빚 많은 제 자신도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저 잘 할수 있겠죠?
IP : 223.62.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6.6.7 10:00 PM (175.126.xxx.29)

    개인파산이나 회생도 알아보세요

  • 2.
    '16.6.7 10:04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비슷한 처지이네요
    그래도 젊다면 괜찮아요
    젊으면 또 재기가 쉬워요
    저희는 중년을 넘어가는 고개라 힘이드네요
    주변보면 내처지가 너무 한심도하고
    어느날은 눈물도 펑펑터지고
    그래도 아파트팔아 빚갚고 아이들과 밥먹고 살수있어 다행이라 생각해요
    힘내요 우리 버티는게 이기는거니까
    한번 버텨서 좋은날 만나봐요

  • 3.
    '16.6.7 10:10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그리고 기술있는거 아니면 절대 사업하지말아요
    전 남편이 대기업 뛰쳐나와
    사업이랍시고 10년했는데 다 헛것이였어요
    이혼도 생각했고요
    이번에 남편이 정신차려서 뒤늦게 땀흘리며일해요
    유학에 공부한 시간이 너무 아깝지만
    주변동기들 날고있지만
    인생허비한거 받아들여야지요
    저는 이렇게 사네요
    사업은 타고난 운이따르지않으면 도돌이표같아요
    현실을 파악하고 현명하게 사세요
    남편이 님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존중한다면 괜찮지만
    헛바람으로 사업에 발 넣는거라면 절대말리세요

  • 4. ㅇㅇ
    '16.6.7 10:21 PM (49.142.xxx.181)

    거부가 되는길이 한번은 망해야 한다더군요.
    대충 부자는 그냥 저냥 망하지 않고 쭉 가는 사업이 대충 부자가 되고요..
    거부는 한번은 망해야 거부가 된답니다.
    힘내세요..

  • 5. ...
    '16.6.7 10:24 PM (182.215.xxx.17)

    지금은 막막하지만 또 새로운 길이 열리길 바래요
    아직 젊으신거 같은데 이럴수록 건강 잘 챙기시고요

  • 6. 이 고비 잘 넘기실거에요
    '16.6.7 10:28 PM (117.111.xxx.196)

    요즘 주위 보면 다들 힘들더라구요... ㅠㅠ

  • 7. 젊음이 자산입니다.
    '16.6.7 10:28 PM (1.235.xxx.237)

    다른정보는 다 알아보셨을 것이고..
    젊다면 그것이 자산일수도 있습니다. 돌된 아기가 있다고 해서..
    열심히 한번 더 해보세요. 자식을 걸고.. 좋은날 있을겁니다.
    남편이 성실하다면.. 여러 생각해보시고..
    힘을 내세요.. 어머니는 강합니다.

  • 8. a....
    '16.6.7 10:48 PM (124.51.xxx.238)

    힘내셔요 저는 그 돈의 세배..
    여기 82에서 봤어요. 살다보면 돈 사고가 제일 아무것도 아니래요.
    좋은날이 오겠죠

  • 9. 글쓴이
    '16.6.7 11:06 PM (118.103.xxx.215)

    윗분들 감사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이 일도 추억이라 생각하는 날을 기다리자고 남편을 다독였는데 정작 저는 위로받지 못한것같아 하소연이라도 하고자 글 남겼는데 정말 큰 위로 받고 힘 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 10. 겨울스포츠
    '16.6.7 11:18 PM (110.8.xxx.91)

    토닥토닥..
    저도 그런적있는데 다시 일어나는 과정에있어요.
    집은 날려먹고 시부모님댁에 얹혀살고있고 그로인해 스트레스가 말도아닙니다 ^^:

  • 11. 젊어서 다행
    '16.6.8 9:15 AM (220.125.xxx.155)

    저도 고공행진하는 인생만 알았어요.. 나이들어 빈털털이 되니 세상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젊어서 실컷 누린것들에 대해 후회도 하고 울기도 죽어버려리고 하기도 했었는데...다르게 생각해보니까 가족잃은것 보다 더 할까..하면서 하루하루 일하고 삽니다. 우리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411 요즘 뭐입고 다니세요?? 7 요즘 2016/06/08 1,975
565410 "계안" 쓰시는분들 계시죠?? 3 ㅡㅡ 2016/06/08 1,684
565409 ipl로 올라온 기미 없애보신 분~ 7 아흑 2016/06/08 3,280
565408 반기문 테마관광지가 있네요..대박 ㅋㅋㅋ 3 대박 2016/06/08 1,066
565407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안'은 어떨 때 띄어쓰기 하나요? 3 ,,,,,,.. 2016/06/08 962
565406 조영남 구속 안 한다네요. 18 ..... 2016/06/08 5,688
565405 이재명 시장 단식투쟁은 성공하지 못할거에요 22 현실 2016/06/08 2,089
565404 요즘따라 디게 못생겨보여요 ㅜㅜ 13 못생김 2016/06/08 2,674
565403 저도 중딩딸이 이뻐 죽겠습니다~~ 12 ..... 2016/06/08 3,184
565402 이마트에 파는 김치 추천해주세요 3 oooo 2016/06/08 1,104
565401 어린이집..울어도 보내야하나요 35 2016/06/08 3,530
565400 콜센터.. 출근. 10분전. . 11 . . 2016/06/08 2,956
565399 이규석 이분도 참 주책이네요 7 호랑이 2016/06/08 3,892
565398 냉동만두 전자렌지에 맛있게 익히는법 알려주세요.. 4 만두 2016/06/08 4,214
565397 콜린성 두드러기 나으신 분 있나요? 2 두드러기 2016/06/08 2,087
565396 여행 외식.. 현대인들이 빠져 사는 이유가 30 뭘까요? 2016/06/08 6,908
565395 부모님의 결혼반대.. 어떻게 해야할까요? 86 ... 2016/06/08 12,115
565394 바다에 미세먼지 측정소 설치해서 2 중국대응 2016/06/08 622
565393 유방암 검사 방금 받았어요 큰걱정 안해도될까요 6 2016/06/08 2,433
565392 여교사, 성폭행 납치 살해.. 76 구글 2016/06/08 19,727
565391 pt 강습 종료후 운동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2 운동 2016/06/08 1,555
565390 전세입자와 부동산이 친하고 계약서 알아서 작성하겠다는데 기분나쁜.. 5 부동산 2016/06/08 1,104
565389 5년만에 입냄새 해결했어요~ 71 ..... 2016/06/08 43,853
565388 엄마한테 1억 받고 싶어요, 어떻게 노력해야할까요? 41 ... 2016/06/08 7,753
565387 사무실 안에서 담배 3 ㅇㅇ 2016/06/08 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