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졸 아들 어찌해야 할지 도와 주세요

답답 조회수 : 7,001
작성일 : 2016-06-05 17:17:03

올해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했어요.

해병대를 가려고 했는데 면접 앞두고 팔을 작게나마 다치기도 했고

막상 가려니 행병대 힘들다는 소리를 들어 겁이 나는가 맘이 변해 안가려고 해서

안간다는 아이를 억지로 가라고 할수도 없어 이틀전 면접날 면접 가라 소리도 못했어요.

변심 안했음 여름에 입대할 예정이었는데 신검 받고 면접에 불참을 했어요.

군대 갈 생각에 취직도 제대로 안하고 지인 회사에 알바 다니고 있었는데

다치는 바람에 지금은 일도 안하고 쉬는 중이구요.

아이를 설득해서 내년에 전문대라도 보내야 할지..

공부에 전혀 뜻이 없고 저희도 넉넉한 형편은 아니라서 노후도 걱정인데

놀고먹자 대학생 치닥거리 유쾌하게 할 입장은 아니라 더 고민스럽네요.

다친거 낫고 나면 알바하면서 다시 군대지원 하라고 해야 하는지..

아이가 공부 생각이 없으니 어차피 기술이라도 익혀 취직 할려면

군대 먼저 다녀오는 게 편할 것 같은데 주변에 의논할 지인이나

인생 선배가 없어 물어 보니 자식이라 생각하시고 진심어린 조언 부탁합니다.

IP : 59.22.xxx.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5 5:24 PM (121.163.xxx.196)

    저 고1 아들이 있는데 ..중학교때까지 공부 엄청 못했다가 고등 오면서 대학 가야 한다고 공부
    하는데 뭐 워낙 기본이 없으니 겨우 중간 합니다..

    요새 애들 보니까 다 대학은 갈려고 해요
    일하기 싫어서 대학 갈려고도 하고 자기네들도 다 생각이 있던데요

    성격이 어떤지 궁금하고 엄마한테 생각을 털어놓는 편인가요?

    애의 성향과 가정 경제 사정을 털어 놓으셔야 도움 될만할 댓글이 달릴거 같아요

  • 2. .....
    '16.6.5 5:25 PM (118.38.xxx.8) - 삭제된댓글

    무조건 전문대 보내지 말고
    차라리 폴리텍을 보내던지
    아니면 대기업 기술훈련원이 나을 것입니다
    아는 아이도 이름도 없는 학교 비지니스과 다니다가 군 제대후
    복학 않고 항만청 직업훈련원에 들어가서 크레인 정비 배운후에
    좋은직장 구해 잘다니고 있습니다
    우선 아이에게 무작정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고
    이런길이 있으니 군에 다녀와서 이렇게 하자고 이야기 해보세요

  • 3. 원글
    '16.6.5 5:29 PM (59.22.xxx.45)

    수정했습니다.

  • 4. 위의 ......님 조언도
    '16.6.5 5:30 PM (175.209.xxx.57)

    좋네요. 아무튼 취업 위주로 기술원이든 전문대든 알아 보시고 준비하도록 얘길 하세요.
    알바 많이 해보는 것도 좋아요.
    제가 아는 어떤 애는 고등 졸업하고 대학 안 가고 알바 하며 살겠다고 우겨서
    집에서 니 맘대로 하라고 하고 포기했는데 알바 실컷 해보더니 버는 돈이 너무 적다며
    다시 맘 잡고 공부해서 경희대 갔어요. 부모님은 서울대 보낸것 만큼 기뻐하시고요.

  • 5. 친척
    '16.6.5 5:40 PM (121.148.xxx.155)

    동생 돈 걱정없는 집안 장남.
    고등때 공부 안해 대학도 그저 그런.
    군대다녀와 배울거없다고 복학도 안하고 알바 하다 최근 주민센터 단기 계약직으로 일하는데 . 내년에 복학 하겠다 했답니다.
    옆에서 아무리 길을 제시해도 아이가 동하지 않으면 그냥 잔소리인거 같아요.
    아이가 스스로 깨달아 움직일때까지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는거 같아요

  • 6. 이런 문제는 남자들 많은
    '16.6.5 5:41 PM (1.235.xxx.221)

    게시판이나 그런곳에 물어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군대는 될수 있으면 빨리 다녀오는게 낫겠죠.
    병역 해결 안되면 어떤 회사고 취직이 어려울거에요.
    뽑아놨다가 언제 군대 갈지 모르는 사람.불안정하잖아요.
    팔 나으면 바로 군입대 하는 걸로.요새 군입대도 경쟁이 치열해요.
    그리고 지금은 팔이 다쳐 보류한 거고 ,팔 나으면 앞으로 생활비 일정 부분을 집에 내라고 하세요.
    20살 넘었고 성인이니 이제 밥벌이 하라구요.
    부모가 주는 밥을 더 이상 공짜처럼 먹고 살 수 없다는 걸 깨달으면 좀 달라질 겁니다.

  • 7. wee
    '16.6.5 6:01 PM (123.109.xxx.20)

    수정전의 원글부터 지금 원글까지
    여러번 읽었습니다.
    원글님은 군대를 빨리 보내고 싶어 하시는 거 같아요.
    일단 다친 팔 낫는 거 지켜보시고
    아이와 대화를 해보세요.
    그리고 이제 고등학교 갓 졸업했는데
    너무 아이의 거취를 빨리 결정지으려 하지 마시고
    팔 다 나은 후 본인도 나름의 계획이 있을 터이니
    아주 조금은 지켜봐주시죠.

  • 8. 맞아요
    '16.6.5 6:22 PM (112.173.xxx.198)

    공부생각이 없다는 걸 잘 아니 엄마인 저부터 포기를 한것 같습니다.
    동생이 공부를 잘하니 하는 애라도 밀어주고싶어 큰애 진로를 빨리 결정하고픈 맘도 컸어요.
    아이가 딱히 뭘 하고픈 생각이 없으니 더 답답..
    부모 눈치는 보이니 알바라도 할려고는 해요.
    군대는 어쩜 현실도피 목적도 있지만 군대를 다녀오면 철이 들어 자기 인생을 좀더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임할거란 생각도 들어서죠.
    대학(자기 수준에 맞는)을 가라고 했더니 술 먹고 담배 피고 연애나 하는 대학 사건낭비인데 왜 가냐고 그러네요.

  • 9. 보리보리11
    '16.6.5 6:35 PM (211.228.xxx.146)

    폴리텍 대학 같은데서 기술 배우게 하세요. 컴퓨터,캐드, 차정비 이런쪽 자격증 따두면 군대가서도 보직 잘받을 수도 있고 기술쪽이 전망이 좋잖아요.

  • 10. 참고하세요.
    '16.6.5 6:48 PM (42.147.xxx.246)

    외국도 눈을 돌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일본입니다.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406/read?artic...

  • 11. happywind
    '16.6.5 6:50 PM (122.45.xxx.129)

    기술 배우는 직업전문학교도 있어요.
    자격증 따서 취업하고 방통대나 야간 대학 학위 따면 되고요.

  • 12. ..
    '16.6.5 7:13 PM (101.110.xxx.89) - 삭제된댓글

    일본 취업하려면 한국 4년제 대학 관련학과 졸업장 필요합니다.
    아니면 일본현지 2년제 이상 졸업장이요.
    아무리 일본이 it 기술직 많이 뽑는다고 해도 군대해결 않된 고졸 젊은이에겐 해당 사항 없는것 같은데요.
    일본 취업을 희망한다면 한국에서 군대 다녀오고 4년제 컴퓨터 관련 졸업하고 일본어 1급 정도는 기본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차분하게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못할것도 없겠지만서요.
    지나가다 일본 취업에관한 조언이 있길래 한말씀 드렸습니다.

  • 13. ........
    '16.6.5 8:36 PM (175.118.xxx.187)

    아이한테도 생각할 시간과 여유를 조금 주세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 갈 계획하면서 알바하고 지내왔는데
    다쳐서 계획이 어긋나고 하다보니 자기도 생각이 많겠죠.
    다쳐서 일 안하고 쉰 지 얼만 안 된 것 같은데...너무 노심초사 마시구요.
    마음이 너무 급하세요.
    엄마 눈치 보여서, 떠밀려서
    자기 인생에 있어 중요한 진로를 급하게 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415 동대구역ㅡ서울역까지KTX편도요금 얼마에요? 6 궁금 2016/07/14 1,105
576414 다운튼애비..영드요..우리나라로치면 어떤 드라마와 비슷한가요 9 잘될 2016/07/14 1,917
576413 조윤호 기자의 '나쁜뉴스의 나라" 미디어에속지.. 2016/07/14 380
576412 대한민국에 손혜원/양향자 같은 여자가 안나오는 이유 3 대한민국 2016/07/14 1,015
576411 나노화된 화장품 찜찜하지 않나요 6 .... 2016/07/14 2,273
576410 키 163에 66입으려면? 13 2016/07/14 3,099
576409 미국 갈때 간식 챙겨가도 되나요? 5 .. 2016/07/14 1,569
576408 고무장갑이 녹아서 빨간 고무자국 남았어요 3 2016/07/14 2,765
576407 조정래 "내 손주도 중고생, 창의성 마멸시키는 韓 교육.. 6 샬랄라 2016/07/14 1,906
576406 혹시 흑설탕팩 만들기가 귀찮으시다면. 3 아이스커피 2016/07/14 3,376
576405 말함부로 하는 동네마트 캐셔아줌마...며칠이 지나도 나쁜여운이 .. 6 ㅇㅇ 2016/07/14 2,761
576404 (등산용) 시원한 티/바지 소재 좀 봐주세요... 오늘은선물 2016/07/14 489
576403 어떤 이기적인 장애인여성 38 .. 2016/07/14 13,361
576402 고등학교 등교시간은 몇시까지 인가요?? 5 얼룩이 2016/07/14 2,071
576401 유지태는 왜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건가요? 6 굿와이프 2016/07/14 3,967
576400 저기.. 혹시 까르띠에 가격... 파리에서 사면 어느정도 더 싼.. 1 ㅇㅇ 2016/07/14 4,156
576399 말이 아닌 결연한 행동으로 보여줘라! 꺾은붓 2016/07/14 502
576398 하이원리조트에서 가까운 해변이 어디일까요? 1 여름휴가 2016/07/14 2,581
576397 강아지 수제사료를 주문했는데요, 2 ... 2016/07/14 846
576396 이사람..일본 자위대 행사에 참석했군요. 6 유명환 2016/07/14 2,362
576395 밀면은 어떤 맛인가요? 18 -.- 2016/07/14 3,562
576394 겨털 뽑으면 겨땀이 많아지나요? 4 2016/07/14 4,115
576393 김종대 "사드 48개로 요격해봤자 북한 미사일은 1천개.. 7 ㅇㅇㅇ 2016/07/14 1,053
576392 이 영어문장 좀 봐주세요 2 영어어려워 2016/07/14 498
576391 한여름에 이 패딩 한번 봐 주세요^^ 14 ... 2016/07/14 2,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