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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가면 잘지내는경우와 못지내는 경우 , 왜 다른거예요?

....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6-06-03 16:36:52
전 6학년때 전학을 왔어요
전에 다니던 학교가 대도시에 속하긴했지만 저희 동네는 시골에 가까웠고 애들 몸집도 작고 
외지에서 오신 분들은 애들이 멍청하긴한데 착하다는 말을 많이 했죠

전학 간 곳은 경기도의 큰 도시 중 하나...못살지만 더 못사는 주변도시의 중심에 속하고 사람도 많은 그런 곳이였죠
첫날부터 아무 행동도 안했느데 째려보는 눈빛들 대놓고 '재수없어' 신경질내며 '~~~하라고'

첫날부터 제가 실례되는 행동을 했을리도 없고
사실 제가 또래에 비해 몸집도 많이 작고 꾸미지도 않고 내성적인편이라 성격에 대해서 욕먹어본적이 없거든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도 소문난 모범생에 우등생

그러다가 한 무리가 취미로 저를 때리기 시작했고 얼마후엔 말리던 반 전체 그리고 선생님들한테도 애물단지가 되었어요
공부도 못하는 쓸모없는 애로요



그러다가 2학기때 또 한명의 전학생이 왔는데
그 애는 오자마자 반에 노는 애들있죠? 그 애들의 총애를 받아서 잘 지내더라구요
다른 애들이 그 아이를 보며 '쟤벌써 친구사겼어?와'할정도로요


성격과 외모때문인것같고 제가 문제겠거니 했는데
중1때 전학온 애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하얗고 예쁘고 싹싹한 애였는데 
앞에선 잘해주던 애들이 뒤에선 '쟤 전학생 주제에 깝친다' 이 소리를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하더라구요?

그 이후엔 전학생이 거의 없어서 예시로 들 수가 없네요

음......
그러고보니까 저를 때리던 무리의 우두머리도 저보다 2달정도 전에 전학왔던 애였네요
걔의 나름대로의 생존 방식이였으려나 생각합니다...
IP : 210.57.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든
    '16.6.3 4:41 PM (115.41.xxx.181)

    처음에 들어가면 텃세가 있는데
    쎄면 평정을 하는거고

    약하면 왕따 당하는거죠.
    어디든 처음 진입할때 만만하게 보이지 않게
    무서운 사람이 되세요.

  • 2. 굴러온 돌
    '16.6.3 4:59 PM (211.201.xxx.244)

    굴러온 돌은 정착하기 전까지는 약자입장이 되지요.
    다만, 그 굴러온 돌이 누가 봐도 왕 단단한 차돌인 경우에는 다르겠고요.

    전학생은 한동안 약자입장이어서 참... 어려워요.

  • 3. ..
    '16.6.3 5:11 PM (90.195.xxx.130)

    약자여도 주변에 학우들이 좋아서 챙겨주고 이런 분위기에서 잘 지내는 애들 있고요, 너무 강해서 평정하는애도 있고, 띨띨해보여서 애들이 기피하고 그러다 왕따 당하는 애들도 있고, 무엇이든 첫인상이 중요한건 맞아요.. 애들은 일단 새로운 학생 들어오면 친해지고 싶어하거든요 그때 어떻게 잘 대처하냐가 중요하죠 결국은 대처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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