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학가면 잘지내는경우와 못지내는 경우 , 왜 다른거예요?

....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6-06-03 16:36:52
전 6학년때 전학을 왔어요
전에 다니던 학교가 대도시에 속하긴했지만 저희 동네는 시골에 가까웠고 애들 몸집도 작고 
외지에서 오신 분들은 애들이 멍청하긴한데 착하다는 말을 많이 했죠

전학 간 곳은 경기도의 큰 도시 중 하나...못살지만 더 못사는 주변도시의 중심에 속하고 사람도 많은 그런 곳이였죠
첫날부터 아무 행동도 안했느데 째려보는 눈빛들 대놓고 '재수없어' 신경질내며 '~~~하라고'

첫날부터 제가 실례되는 행동을 했을리도 없고
사실 제가 또래에 비해 몸집도 많이 작고 꾸미지도 않고 내성적인편이라 성격에 대해서 욕먹어본적이 없거든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도 소문난 모범생에 우등생

그러다가 한 무리가 취미로 저를 때리기 시작했고 얼마후엔 말리던 반 전체 그리고 선생님들한테도 애물단지가 되었어요
공부도 못하는 쓸모없는 애로요



그러다가 2학기때 또 한명의 전학생이 왔는데
그 애는 오자마자 반에 노는 애들있죠? 그 애들의 총애를 받아서 잘 지내더라구요
다른 애들이 그 아이를 보며 '쟤벌써 친구사겼어?와'할정도로요


성격과 외모때문인것같고 제가 문제겠거니 했는데
중1때 전학온 애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하얗고 예쁘고 싹싹한 애였는데 
앞에선 잘해주던 애들이 뒤에선 '쟤 전학생 주제에 깝친다' 이 소리를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하더라구요?

그 이후엔 전학생이 거의 없어서 예시로 들 수가 없네요

음......
그러고보니까 저를 때리던 무리의 우두머리도 저보다 2달정도 전에 전학왔던 애였네요
걔의 나름대로의 생존 방식이였으려나 생각합니다...
IP : 210.57.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든
    '16.6.3 4:41 PM (115.41.xxx.181)

    처음에 들어가면 텃세가 있는데
    쎄면 평정을 하는거고

    약하면 왕따 당하는거죠.
    어디든 처음 진입할때 만만하게 보이지 않게
    무서운 사람이 되세요.

  • 2. 굴러온 돌
    '16.6.3 4:59 PM (211.201.xxx.244)

    굴러온 돌은 정착하기 전까지는 약자입장이 되지요.
    다만, 그 굴러온 돌이 누가 봐도 왕 단단한 차돌인 경우에는 다르겠고요.

    전학생은 한동안 약자입장이어서 참... 어려워요.

  • 3. ..
    '16.6.3 5:11 PM (90.195.xxx.130)

    약자여도 주변에 학우들이 좋아서 챙겨주고 이런 분위기에서 잘 지내는 애들 있고요, 너무 강해서 평정하는애도 있고, 띨띨해보여서 애들이 기피하고 그러다 왕따 당하는 애들도 있고, 무엇이든 첫인상이 중요한건 맞아요.. 애들은 일단 새로운 학생 들어오면 친해지고 싶어하거든요 그때 어떻게 잘 대처하냐가 중요하죠 결국은 대처능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531 소개팅 후 거절멘트 좀 알려주세요 4 .. 2016/06/04 9,924
564530 에어컨 비린내 준맘 2016/06/04 1,834
564529 지하철 성추행시 대처방법? 6 드런놈들 2016/06/04 1,974
564528 고속도로 승용차 지정차로 2 고속도로 편.. 2016/06/04 1,044
564527 중년부부 이사 여러분이라면 어떻하시겠어요? 4 선택좀 2016/06/04 2,228
564526 미혼 성직자는 연애하는 사람있으면 플라토닉 사랑 하나요? 8 다른가요 2016/06/04 3,633
564525 꼬붕친구만 있는 상사 2 ㅇㅇ 2016/06/04 1,230
564524 선글라스 하나 찾아주세요. tjsrmf.. 2016/06/04 682
564523 구몬 수학 진도좀 봐주세요 1 초2아들 2016/06/04 2,115
564522 이런날은 참 외롭네요. 7 . . .. 2016/06/04 3,118
564521 땀많은 배우자나 애인 두신분 옷추천부탁드려요 7 고민 2016/06/04 1,614
564520 개에 물린 초등학생, 주인은 나 몰라라 '개 뺑소니' 4 샬랄라 2016/06/04 1,741
564519 신안 섬노예 사건 드러났을때 처벌 확실히 했다면 이번 사건은 피.. 1 안타까움 2016/06/04 1,202
564518 한글 문단모양 잘 아시는 분 좀 봐주세요 ㅠㅠ 답답 2016/06/04 1,213
564517 저는 시부모님만나는건 싫지 않은데... 4 000 2016/06/04 2,646
564516 하임리히 하니 생각나는 에피소드 5 홍두아가씨 2016/06/04 1,169
564515 영국민박 문의 4 여행갑니다... 2016/06/04 1,216
564514 세월호781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7 bluebe.. 2016/06/04 667
564513 ?갑상선 항진?갑상선 저하? 증상이 뭐에요? 3 .. 2016/06/04 2,517
564512 법원, "전광훈 목사 '빤스' 발언 적시 명예훼손 아니.. 4 자유 2016/06/04 1,186
564511 오늘은 돈 좀 썼어요 5 빚이있지만 2016/06/04 3,626
564510 디어 마이프렌즈 보고 마지막에 울었어요 7 매번 울리네.. 2016/06/04 4,386
564509 화장 어떻게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4 ㅇㅇ 2016/06/04 1,755
564508 혹시 시집이나 친정 형제 자매중에 3 궁금맘 2016/06/04 2,003
564507 19금 아님. (성추행,성폭행,강간에 관하여) 00 2016/06/04 2,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