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캔디양 인터뷰 보셨어요??

ㅇㅇ 조회수 : 2,798
작성일 : 2016-05-29 21:35:25


그냥...당시는 자기를 떠나간 아빠에 대해 참을수 없는 분노로, 그의 성공과 행복을 막기위해 할수있는

모든일을 하려고한거는 아닐까 잠시 생각했던적이 있었는데,,(물론 그게 아니었음을 뒤늦게 알긴했어요.)

오늘 이 인터뷰보니 생각보다 더더욱 개념충만한 아가씨네요...


그리고 세월호 알리기에도 힘쓰고 있다고 하니 너무 고마워요.ㅠㅠㅠ







----------------------------------------------



“사람들은 내가 굉장히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생각한다. 그건 오해다.



할아버지가 몸담았던 기업은 삼성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아니었다. 할아버지는 군인 출신이었고, 정부를 위해 일했다. 게다가 할아버지의 돈이 엄마의 돈이 아니듯, 내 돈도 아니다. 미국에 왔을 때 엄마는 싱글맘이었고, 힘들게 우리 남매를 키웠다. 난 과외를 하며 용돈을 벌었다. 내가 부유하게 자랐을 것이라는 추측은 사람들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오해이다.”(관련 내용은 다음 인터뷰 기사에서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캔디 씨 자신은 비록 부유하게 자라지 않았지만 부유하게 자란 사람이라도 사회 참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 문제는 공감하는 일이며 결국 내 가족, 내 이웃의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유하거나 부유하게 자란 사람은 왜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을 두면 안 되는 지 모르겠다. 그건 합리적인 생각이 아니다. 그저 한 인간으로서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심을 두고 공감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 피해자가 내 이웃일 수도 있고 내 사촌일 수도 있지 않나. 나와 관련이 없다고 해서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위치에 있던, 나의 배경이 어떻든지 간에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어릴 적 아버지와 둘이 길을 걷다가 어떤 사람이 쓰레기를 줍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러자 그는 나에게 '저런 일 하고 싶지 않으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저런 불쌍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으면' 이라고 말했다. 늘 남을 자신보다 낮게 보고 그런 말들을 자주했다. 그 사람에겐 그 일이 중요한 일일 수 있다. 우리 각자 모두가 사회에 주어진 중요한 일이 있지 않나. 그 사람은 내가 위에 있으니 내 밑에 나보다 못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굉장히 견디기 힘들었다.





인터뷰전문


http://m.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6139&utm_content=buffer9328a&u...








IP : 61.98.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9 9:43 PM (203.234.xxx.239)

    멋진 사람이네요.

  • 2. 다른것보다
    '16.5.29 11:32 PM (74.101.xxx.62)

    자기 아빠가 다른 공직에 있는것은 괜찮았어도
    교육쪽에 가는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한 대목에서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이 처자.. 실제로 만나봤는데,
    이쁘고 정말 똑똑하더라고요.

  • 3. 앗,
    '16.5.29 11:40 PM (124.51.xxx.155) - 삭제된댓글

    제가 방금 글 올렸는데
    지울게요. 정말 개념녀죠. 멋져요~

  • 4.
    '16.5.29 11:41 PM (124.51.xxx.155)

    제가 방금 글 올렸는데
    지울게요. 정말 개념녀죠. 멋져요~

    ㅡㅡㅡㅡ
    죄송해요. 글 지우려 했는데 댓글이 달려서.. ㅠ

  • 5. ..............
    '16.5.29 11:57 PM (39.121.xxx.97)

    개념있고 멋진 아가씨네요.
    엄마가 잘 키운 듯...

  • 6. 화이팅
    '16.5.30 4:03 AM (175.210.xxx.19)

    사진은 실물보다 많이 안나왔어요.
    이 처자 실물 정말 이뻐요.
    벌써 서른이나 됐나요? 아직 20대 초반처럼 애띠고 뾰얀 얼굴이던데.
    멋진 개념녀. 화이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006 초등아이들 공연 보여주시나요? 1 .. 2016/05/31 668
563005 유분없는?마스카라 추천해주세요~~ 1 2016/05/31 670
563004 요즘에 어머니 모시고 다녀올만한 국내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6 감사 2016/05/31 1,464
563003 딴따라12회 넘 슬퍼요 4 2016/05/31 1,153
563002 서울메트로, 3년 전에도 숨진 하청업체 직원 '탓' 후쿠시마의 .. 2016/05/31 576
563001 필립스세코2000(HD8651/05) 에스프레소머신 괜찮나요? 2 . . . 2016/05/31 1,414
563000 마트서 파는 인스턴트 죽 제품 괜찮나요? 5 -- 2016/05/31 1,155
562999 핫팬츠 입고나왔는데..치과가는거 14 .... 2016/05/31 4,339
562998 근육통에 좋은 먹는약 추천해주새요 1 오후의햇살 2016/05/31 2,514
562997 수능 점수 6 승승 2016/05/31 1,572
562996 전남친보고싶네요 ㅠㅠ 4 . 2016/05/31 2,189
562995 인생 에어쿠션? 팩트? 궁금해요~ 3 궁금 2016/05/31 1,579
562994 여름옷 사려는데 막막해요.....;; 아웅 2016/05/31 1,004
562993 프랑스나 남유럽 음식도 손이 많이 가나요? 1 푸른 2016/05/31 960
562992 파김치는 쪽파? 실파? 8 2016/05/31 3,242
562991 매트리스 처음 사면 원단에서 어느정도는 냄새나나요? 3 ... 2016/05/31 661
562990 다이어트책 2 여름 2016/05/31 710
562989 요즘 회 먹어도 될까요 7 ㅇㅇ 2016/05/31 1,702
562988 하나은행 외환은행이 합병되면 금융권 순위 1위 인가요? 3 masca 2016/05/31 2,350
562987 인절미 반죽에 팥 앙금 넣으면 모찌되나요? 2 찰떡 2016/05/31 1,219
562986 요즘은 초등학교부터 전쟁이네요. 13 ... 2016/05/31 5,542
562985 놀이터 간식으로 미숫가루 어떨까요..??(뒀다 먹어도 되나요??.. 3 궁금 2016/05/31 1,178
562984 제주도에 3박4일 있으면 동쪽(성산)으로 가기 버거울까요? 4 여행 2016/05/31 1,471
562983 서울에서 주차하기 편하고 맛있는 순대국집 추천해주세요 4 .. 2016/05/31 1,130
562982 미세먼지 심한날 몸이 쳐지지 않으세요? 10 ... 2016/05/31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