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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힐러리가 트럼프 때리기 나선 이유는?

미국대선 조회수 : 966
작성일 : 2016-05-24 20:43:47
http://www.vop.co.kr/A00001026604.html

트럼프의 북한 현실 인정을 “격찬”이라며 때리기 나선 힐러리... 
본선에서 북한 문제 대립 가능성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연일 본선 맞상대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안보 구상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클린턴은 22일(이하 현지시각)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최근 자신의 발언을 다시 강조하며 트럼프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클린턴은 특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하여 "트럼프가 지난주 한 것들을 보라"면서 "북한의 위험한 독재자를 격찬(Heaping praise)하고 다른 나라(한국과 일본)에 대해 핵무장을 허용하겠다는 얘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것은 도를 넘어선 것(beyond the pale)이자, (미국 안보에) 즉각적인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의 이런 공세는 최근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한국과 일본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계속 제기하면서 미국이 원하는 수준으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용인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또 최근(17일) 트럼프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비난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클린턴의 이러한 공세는 트럼프의 북한 문제에 대한 인식의 본질을 도외시한 '비틀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트럼프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통제 불능 국가"라며 김정은 위원장을 '미치광이(maniac)'로 비유한 바 있다. 또 북한 문제는 "중국이 해결하게 해야 한다"며 "김정은이 더 이상 나가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 역할(책임)론을 제기했다. 다만 트럼프는 지난 1월 유세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미치광이'라고 부르면서도 "그를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You gotta give him credit)"며 "북한 체제 유지가 믿을 수 없을 정도(incredible)"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당시 "아버지(김정일)가 죽었을 때 나이가 25세나 26세였는데, 그 나이에 그 강력한 장군들을 갑자기 물려받고 장악해서 보스(boss)가 됐으니, 그 나이에 그럴 수 있는 젊은이가 얼마나 되겠냐"며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모부를 치워버렸고, 이 사람 저 사람 다 숙청해버렸다. 이 자(김정은)는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런 자랑 게임을 할 수가 없다"며 북한 체제에 대한 인식의 일면을 드러낸 바 있다. 따라서 트럼프의 이러한 대북 발언은 클린턴이 주장하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격찬'이라기보다는 다분히 북한의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가 갑자기 북한 지도자와 대화 용의를 밝히자, 이에 당황한 클린턴 측이 '때리기(attacking)'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그대로 계승해야 하는 클린턴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 제재와 대화 거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클린턴에 비해 트럼프의 현실론이 (본선에서) 더 먹혀들 수 있다"며 "(대선) 본선 기간에 북한 문제가 더욱 이슈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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