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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6년 5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44
작성일 : 2016-05-19 07: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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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걸어온 길 되돌아보며
나로 하여 슬퍼진 사람들에게 사죄합니다

내 밟고 온 길,
내 발에 밟힌 풀벌레에게 사죄합니다
내 무심히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은 이
내 길 건너며 무표정했던 이웃들에 사죄합니다

내 작은 앎 크게 전하지 못한 교실에
내 짧은 지식, 신념 없는 말로 강요한 학생들에
사죄합니다

또 내일을 맞기 위해선
초원의 소와 순한 닭을 먹어야 하고
들판의 배추와 상추를 먹어야 합니다
내 한 포기 꽃나무를 심지 않고
풀꽃의 아름다움만 탐한 일 사죄합니다

저 많은 햇빛 공으로 쏘이면서도
그 햇빛에 고마워하지 않았던 일 사죄합니다
살면서, 사죄하면서, 사랑하겠습니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 이기철, ≪그렇게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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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5/18/20160519grim.jpg

2016년 5월 19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5/18/20160519jang.jpg

2016년 5월 19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44436.html

2016년 5월 19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05acdc27eb5d493d9c90ce3f602682fb




차라리 현실에는 없는 대통령이라서 그런 거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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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과 잔소리의 한 마디 한 마디는
당신 집안에 무덤을 한 삽씩 한 삽씩 파들어 가는 것이다.

              - W. 나이트 - (from. 페이스북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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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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