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연 끊고 살았어야 했는데..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16-05-02 19:57:11
결혼5년동안 참 별 일 다 있었어요.

3년 넘게 화병에 시달려..
가슴쪽이 아프고 잠못자고요..
순간순간 화가 나 미칠 것 같았어요.

이유야!
시어머니 때문이고요.

남편과 오래 연애해 남편만 보고 결혼했어요.
결혼 준비때도 아무~~ 것도 안해주고
본인 받을 것만 생각해 다 해드렸고요.
합가해서 이유없이 막말해대고. ..
참다참다 이혼한다고 전 나갔어요.
남편이 한달 후. 어렵게 분가.
전 그 이후로 그간 겪은 비상식적인 일로 화병증세.
자식이 남편 하나라..
참고 또 참고 한두달에 한번 보며 어른 대접했어요.

임신 때도 속 뒤집는 말
출산 때도 정말 집에서 노시면서 어쩜..
혼자 애 보며 산후조리도 한달도 못한 !.
와서는 밥 얻어 먹고 수다나 떨고 가고
수다요?
일방적인 연설 기본이2-3시간이에요.
시이모들도 많고 매일 만나 즐겁게 놀아요.
시이모들도 하나같이 말 많고... 참견쟁이들.

매달 수십만원 드려야 하고
핸드폰, 전기세 세금 다 내줘야 하고.


미안함도 없어요.
인연 안끊은게 남편때문인데 후회되네요.
본인이 지난날. 잘못한건 생각도 안해요.


한두달에 한번 보는데..
같은 서울이고!.
자동차로50분거리..
대중교통은 1시간30-40분이에요.
자동차 없어요.


그런데
한두달에 한번 보는게 본인이 날 많이
봐주고 있다 생각하나봐요.
전 옛날 그 일 때문에 생신 어버이날!. 설날, 새해
특별한 날 아니면 전화 안드려요.
그것 때문에 날 많이 봐주는 좋은 시어머니 타령이에요.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나봐요.


본인 몸 사린다고
손자 한번 제대로 안아준적도 없고..

말하면 기막혀요.
친한 몇몇 이야기하면 정말 기함할 정도로요

시이모나 시어머니나 다 그 스타일들이니
다들 본인들 성격이 좋은 지 알구요.


지난 번에 간다니
시이모네 집 가야한다나
이번에 뵈러 간다니
이번에도 시이모네 가야한다네요.

매일 보다시피 해요.
집 가까워서 시이모들이랑.

뭐가 또 삐져 저런건지..

사람한테 상처 다 주고
자식한테 매달 돈 받아쓰고.
하고픈 말 다 하고 사시면서.
왜저리 바라는게 많나요?

본인은 뭐하나. 베불지도 않으면서.
본인이 한 일은 기억도 못하는지.

그리 당하며
매 주 연락해야 하고.
자주 찾아가야 하나요?
가봐야 자식 돈쓰는건 당연하고
정말 세상에 저런 부모도 없을거에요.






IP : 61.253.xxx.1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6.5.2 7:59 PM (220.118.xxx.68)

    남편만 보내시고 보지말고 사시거나 명절이나 행사때나 보고사세요. 최대한 보지마세요 나보다 남을 배려할땐 남이 나를 그만큼 존중해줄때인데 아니잖아요 그러다 암걸려요

  • 2. 인생짧아요
    '16.5.2 8:06 PM (14.40.xxx.74)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볼 필요 있나요
    남편만 보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064 돼지 앞다리살.. 제육볶음 말고 다른 거 할 거 없나요? 13 질문 2016/06/10 2,795
566063 아침잠이 없어지는게 노화의 징조일까요? 10 마흔살 2016/06/10 3,754
566062 열무김치 절인게 맛나네요. 2 ... 2016/06/10 1,443
566061 스마트폰없애고폴더폰사용-엄마 3 아날로그 2016/06/10 1,188
566060 자연인이다.가 50대 무한도전이래요 7 2016/06/10 2,802
566059 정리도 일종의 강박일까요..매일 뭘 버릴꺼 찾게되요 6 정체기 2016/06/10 2,154
566058 최민수 첫째아들 진짜 연기대학 가네요. 31 .... 2016/06/10 16,680
566057 어젯밤에 은행 ATM 에서 돈 빼는데... 1 푸른 하늘 2016/06/10 1,582
566056 싹싹하고 친화력좋은 성격은 유전인가요 9 ㄷㄴㅌ 2016/06/10 3,538
566055 돈이라고는 백만원도 없는 우리 시댁은 상다리가 부러집니다. 14 .... 2016/06/10 8,417
566054 시아버지가 저희 아버지한테 술먹고 전화하셨대요. 화가납니다. 10 좌절 2016/06/10 4,318
566053 프로폴리스치약 중딩아이들도 괜찮을까요? 3 중딩도 2016/06/10 1,355
566052 1962년 넬슨만델라 체포 배후에 미국 CIA가 있었다 4 배후는미국 2016/06/10 775
566051 아이들 관계에 제가 과민한건지 여쭤보고 싶어요. 3 아이스커피 2016/06/10 1,130
566050 공중도덕 1 허걱 2016/06/10 539
566049 국민의당, 38석인데 사안마다 엇박자..자율성 vs 중구난방 4 너울바다 2016/06/10 876
566048 좋은집 좋은차 명품 걸치고 자기명의 없는 여자들... 9 ㅡㅡ 2016/06/10 5,644
566047 30대 후반인데 우리나라 반찬갯수 넘 많아요 29 2222 2016/06/10 5,976
566046 병든 엄마 방치하고 월세도 안내고 연락도 안받는 세입자... 15 도와주세요... 2016/06/10 3,984
566045 제주에 아이랑 파도타기 좋은 해변 있을까요? 9 제주여행 2016/06/10 1,386
566044 잘난척하고 말 많이 하는 사람 5 bcb 2016/06/10 2,704
566043 퍼실 냄새가 독한가요 14 퍼시리 2016/06/10 4,273
566042 중2 딸아이랑 일요일 데이트, 뭐할까요? 9 뭐하지? 2016/06/10 1,534
566041 레깅스 글 보다 생각난건데요. 길에서 걸어가다보면은 잘 안보이지.. 43 ... 2016/06/10 7,468
566040 글 읽다가 제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몇 가지 8 ㅇㅇ 2016/06/10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