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이 보는 나와 진짜 나의 차이가 큰 분 있으세요?

... 조회수 : 5,134
작성일 : 2016-04-28 01:22:09

주위에서 절 잘 모르는 분들은

차분해 보인다라고들 하시네요

그런데 저 허당이에요.

곰손이라 손재주도 없고... 맨날 뭐 흘리고 다니고... 소심하고....

야무져 보인다, 차분해 보인다,

이런 이야기 들으면

실제 저는 덜렁이에다가 허당이라... 당황스럽네요


그리고 속으로 진짜 소심하거든요

새가슴이에요. 잘 놀라고요. 겁도 많아요.

그런데 제 일이 프리젠테이션 같은 거 자주 하는 일이라...

연단에 서서 파워포인트 막 넘기면서 발표하면 주위에서 배짱 있고 담대하게 봐요...

제가 약간 무대체질이거든요...

그런데 그건 제 실제 모습이 아니에요

프리젠테이션 할 때만 뭐에 씌인 듯이 잘하는 거구요...

연단에서 내려오면 다시 소심한 모드로... 돌아가요


그냥 남들이 보는 나와

내가 아는 나의 차이가 커서 몇 자 적어봤네요

저랑 비슷한 분 계신가요




IP : 220.116.xxx.16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6.4.28 1:24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엄청순해보인다고 하는데... 아니거든요;

  • 2. ...
    '16.4.28 1:27 AM (220.116.xxx.162)

    윗님은 인상이 좋으셔서 그래요...

    제 주위엔 정말 진국인데

    인상이 호감형이 아니라 데미지가 큰 분이 있으신데...

  • 3. qqq
    '16.4.28 1:28 AM (77.99.xxx.126)

    저요.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라고 하는데 그거 그냥 겉치레거든요.
    사실 심하게 내성적이고(사람 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요) 남들이랑 어울리는 거 딱 질색인데
    일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싹싹하고 쾌활하게 행동하는데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말하면 안믿더라구요.

  • 4. 어머
    '16.4.28 1:31 AM (115.136.xxx.208) - 삭제된댓글

    윗님 저두요
    완전 예민 내성적인사람인데 털털하고 어쩔수없이 싹싹하고 활달하게 행동하니 다들 외향적인사람으로 보더라구요ㅋ

  • 5. 저요
    '16.4.28 1:31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인상이 좋다고해주시는 분들만 계시면 넘 감사하고 좋을텐데
    반이상은 딱 만만하게보고 무례하게구는 경우도 많아서요...
    근데 속은 정말 성격 불같고 칼같은데, 겉으로는 막 싸우고그러지는 또 못해요...ㅠ

  • 6. ...
    '16.4.28 1:31 AM (220.116.xxx.162)

    윗님...

    딱 제 이야기에요.... 반가워요 ㅜㅜ

    저 진짜 내성적인데,

    주위에서 사회성 좋게 본다는...

    저도 사람 그닥 안 좋아하고 혼자가 편한 약간 고양이과 스타일인데...

    어떻게 살다 보니까.... 흑흑....

    제 주변에 사람이 모여서 본의 아니게 뚜쟁이 역할도 막 한다는...

  • 7.
    '16.4.28 1:32 AM (221.151.xxx.173) - 삭제된댓글

    qqq 님, 어머 님

    저도 딱 그래요.
    그래서 전 반드시 혼자만의 다크한 시간이 필요해요 ㅋㅋㅋ

  • 8.
    '16.4.28 1:32 AM (210.2.xxx.247)

    저도 사람들이 처음엔 엄청 순하게봐요
    그러다 누가 성질 건드려서 할말하는 거 보면 충격받아요

  • 9. ㅇㅇ
    '16.4.28 1:53 AM (1.236.xxx.29)

    저보고 도도해 보인다고 그러는데
    실은 소심하고 남 의식 많이해요..거절도 잘 못하고 ㅠ
    저도 모르게 안그런척 오바하나 싶어요

  • 10. ...
    '16.4.28 1:57 AM (220.116.xxx.162)

    정신분석학자 융 아저씨가

    사람은 누구나 여러 개의 자아가 사는데

    그걸 조화롭게 통합하는 게 중요하다 하셨네요

    남들이 보는 나도 어떻게 보면 나고

    내가 아는 나도 나고...

    요 녀석들을 통합해서 잘 살아봐야죠....

    산다는 게 수행인 듯 싶어요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 11. 애매모호
    '16.4.28 2:20 AM (121.167.xxx.214)

    연예인들이 대부분 자신들은 내성적이라고 말할때(노홍철 제외?) 좀 아이러니 하다고 생각 되어지지만요.
    사람은 워낙 여러모습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절친,회사동료,그냥저냥 지인들 등등..그들에 의해서 복합적으로 정의된게 결국 내가 아닌가 싶어요

  • 12. 저는 외모가
    '16.4.28 2:24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여성스러운데 성격은 괄괄한 같은 면이 있어서
    때때로 터프하다든지 그런 면이 보이면
    친하든 안친하든 관계없이 저한테 “보기와는 달리...” 이딴 말을 하는데 참 듣기가 싫어요.
    도대체 자기들 맘대로 정한 기대치를 왜 나한테 바라지? 왜 나를 그 틀에 맞추려고 하지?
    하면서 속으로 엄청 반발심이 생겨요.

  • 13. 애매모호
    '16.4.28 2:24 AM (121.167.xxx.214)

    본인이 외향적이고 적극적이다 라고 말하는분은 거의 못봤어요. 저도 그렇구요. 하지만 어떨땐 저도 분위기를 주도하고 모임에서 저 없으면 유지가 안되기도 하고 그래요. 엄청 소심하고 뒷끝있고 그런편인데 상황에 따라서 아닌척을 잘하지 않나 싶네요

  • 14. 저는 외모가
    '16.4.28 2:26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여성스러운데 성격은 괄괄한 면이 있어서
    때때로 터프하다든지 그런 면이 보이면
    친하든 안친하든 관계없이 저한테 “보기와는 달리...” 이딴 말들을 자주 듣는데 참 듣기가 싫어요.
    도대체 자기들 맘대로 정한 기대치를 왜 나한테 바라지? 왜 나를 그 틀에 맞추려고 하지?
    하면서 속으로 엄청 반발심이 생겨요.

  • 15. 저는 외모가
    '16.4.28 2:27 AM (218.52.xxx.86)

    여성스러운데 성격은 괄괄한 면이 있어서
    때때로 터프하다든지 그런 면이 보이면
    친하든 안친하든 관계없이 저한테 “보기와는 달리...” 이딴 말들을 자주 하는데 참 듣기가 싫어요.
    도대체 자기들 맘대로 정한 기대치를 왜 나한테 바라지? 왜 나를 그 틀에 맞추려고 하지?
    하면서 속으로 엄청 반발심이 생겨요.

  • 16. 다중인격인지
    '16.4.28 3:25 A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저 엄청 내성적인데
    모든 파티나, 회사모임, 등등에서
    제가 가장 외향적이라고들 보시고 주도적인 역할을 맡깁니다.
    돌아 버릴 일이지요. 밖에서 그렇게 두세시간 '나대고' 집에 오면 한 며칠 ... 심지어 몇주일동안 나만의 시간을 가져줘야 합니다.

    좋지 않은것을 애들이 닮아서,
    학교에서 애들이랑 잘 어울리고 와서는 집에 오자마자 지들 방에 들어가서 방문 걸어 닫고, 한시간에서 두시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나와야 하네요.

  • 17. 내가 아는 나
    '16.4.28 6:15 AM (115.41.xxx.181)

    승부욕 돋아요.
    생긴거는 여리여리
    건드리면 끝을 봐요.

    쫌 씩씩해요.
    소심함과 갈등이 좀 있지만
    밀어붙이는 불의 전차 같아요.

    저희 아들은 저를 보고 작은 폭탄이라는데
    저도 제가 언제 터질지 몰라 사람들과 거리를 둬요

    터지면 다치니까

  • 18. 저는
    '16.4.28 6:30 AM (42.147.xxx.246)

    사람이 좀 어리숙하게 보이는 타입이고
    그냥 저냥 잘 넘어가는 것 처럼 보이는 모습인데

    속으로는 칼을 밤새가는 타입이네요.
    나한테 잘못하는 건 왠만하면 넘어가는데
    좀 아니다 싶으면 칼을 갑니다.

    겉으로는 웃어도 나한테 좀 기분 나쁘고 억울하게 하면 일단 뒷조사 다합니다.
    그리고 모르는 척 하네요.

    자기 분야에서는 열심히 공부합니다.
    절대로 뒤떨어지면 안된다는 신념이라고 할까요?
    보기와 완전다른 타입이네요.

  • 19. 대부분의 사람들이
    '16.4.28 6:32 AM (39.7.xxx.166) - 삭제된댓글

    상대를 자신이 보고 싶은대로 보더군요.
    저를 깐깐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아요.
    숨기고 싶은 속마음을 잘 알아채서 그런 것 같아요.

  • 20. ...
    '16.4.28 7:20 AM (175.223.xxx.250)

    저는 원피스 입고 화장도 좀 하고 평소에 필요한 말만 하는 편이라서 천상 얌전한 여자에 소극적인 사람으로 봐요 저를 잘 모를 때는...
    근데 사실 성격이 여자같은데가 전혀 없어요
    판단하는 방식이 남자에 가까와요 매우 이성적이라 냉정해 보일 정도...

    말 없는 건 얌전해서가 아니라 제가 어마무시한 독설가라는 걸 너무 잘 알아서 말조심하는 거예요
    제 스스로 제 입에는 칼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일단 마음먹고 말하기 시작하면 상대방은 꼼짝도 못할 정도로 초토화시켜버리거든요
    관계를 끝겠다 생각하지 않는 이상 말을 잘 안해요
    원래 수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꼭 해야할 말이나 좋아하는 주제에 관해서는 혼자서 두시간은 떠들 수 있을 정도로 말 잘해요

    평소에는 이쁘게 샤랄라하게 말도 조곤조곤하고 얌전한 줄 알다가 저 운전하는 거 보고 놀란 사람들 많아요 웬만한 남자보다 더 터프하다고...
    운전할 때 성격이 원래 저랑 좀 비슷하죠
    대범하고 냉정하고 필요한 부분에 집중잘하고 약간의 모험과 위험을 즐기고 관계보다는 취향에 집중하고...

  • 21. ㅋㅋ
    '16.4.28 8:42 A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어떤 게 진짜 모습이고, 어떤 건 아니고...그런 게 아니고.

    그냥 내가 갖고 있는 여러 성향들 중 하나 에요.

    결국 다 내 모습.

  • 22.
    '16.4.28 8:55 AM (223.33.xxx.72)

    누구나 다양한 모습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사람에 대해 잘 모르는거에요

  • 23. 전 없어보이나봐요..
    '16.4.28 9:16 AM (220.86.xxx.244)

    좀 검소하기도 하고 돈도 잘 안쓰고 모으는데 관심있고 옷데 맨말 동댐가서 사입고 해서 그런가 못사는것처럼 보이나봐요..
    근데 좀 친해져서 집에오고 계속 알게되면 부자라고 놀라기도 차보고도 놀라고 시샘도 많이 받고 그래요.

  • 24.
    '16.4.28 9:21 AM (115.140.xxx.180)

    여성스러운 인상인데 사실은 엄청 와일드해요

  • 25. 저요
    '16.4.28 9:45 AM (121.131.xxx.108)

    부자인 줄 아는데, 가난해요.

  • 26. ...
    '16.4.28 10:44 AM (118.217.xxx.11)

    술 한잔도 못할 거 같은 조용한 범생이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요..알고보면 두주불사. 술자리에 가면 다들 놀라죠 ㅎㅎㅎㅎ

  • 27.
    '16.4.28 10:48 AM (14.33.xxx.48)

    조신하다고,,하는데 성격 지랄맞음..
    얌전해보이는데 화끈,
    꼼꼼해보이는데 털털,,ㅎㅎ

  • 28. ....
    '16.4.28 11:29 AM (49.167.xxx.194)

    저도 인상 좋다는 말 많이 들었었네요. 못들은지 한참 된거보면 인상이 사나워졌나?ㅎ
    아무튼 저도 외모와 달리 허당입니다. 거기다 성격이 급해서 그런지 많이 부딪히고 다니나봐요.
    집에오면 몸에 멍들어 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부딪혔는지도 몰라요.
    아무튼 제 외모가 맘에 들어 다가왔던 사람들이 실망(?)하고 떠난적도 있고 하는걸 보면
    저도 외모와 진짜 제가 많이 다른 듯 해요.

  • 29. 제가 아는 사람중
    '16.4.28 12:55 PM (211.36.xxx.217)

    남편이요.
    정신적으로 엄청 예민하고, 피부나 소화기관 예민하고,
    어디 나돌아 다니는거 않좋아하고 술도 못먹고, 친구도 잘 안 만나는 성격인데,

    직장에선 활발하고 사교성있고 사람좋고 유머러스하고
    그렇게 본다네요.
    예민하고 소심한지 몰라요.

    아욱겨
    직장에서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봐 하면서 둘이 웃습니다.
    실제 또 저렇게 행동을 해요.

  • 30. ..
    '16.4.28 1:14 PM (211.187.xxx.26)

    전 사람들이 얌체 같이 보던가 약하고 만만하게 봐요
    그러다 걸리면 호되게 당하고 후회하져
    제가 저 만만히 보고 건드리는 사람들에게 너무 당하다보니 꼭 대응을 해주게 되더라구요 정신건강으로도 그게 좋구요

  • 31.
    '16.4.28 2:55 PM (110.70.xxx.213)

    여성스럽고 애교많다는말 많이듣는데 사실엄청 무뚝뚝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790 사주에 화도 없고 수도 없으면 어떤가요 5 ? 2016/05/25 3,004
560789 저축처럼 속이고 가입시키는 보험상품 9 .... 2016/05/25 1,951
560788 중학생 수학여행 가는데 보통 용돈 얼마씩 주시나요? 14 ... 2016/05/25 4,289
560787 이불속에서 하이킥..이란말 3 2016/05/25 1,284
560786 혹시 석회건염 치료 해보신 분계시나요? 11 석회건염 2016/05/25 2,848
560785 돌고래쇼를 보며...어떻게 교육 시키는거에요??? 1 동물 2016/05/25 533
560784 부산에 밥 먹을만한 데 추천 좀 해 주세요 - 어머님 생신 2 부탁 2016/05/25 865
560783 진짜 부자들 많나봐요 ㅜㅜ 39 ... 2016/05/25 28,730
560782 백화점 지하주차장 내려가는 심한 s자 구간 운전 잘하는 방법좀 .. 19 궁금이 2016/05/25 6,973
560781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싶은데요. 5 화나요 2016/05/25 2,848
560780 머리 숱 엄청 많으신 분들 17 아놔 2016/05/25 4,699
560779 cbs 라디오 알려주신 분 감사해요 5 2016/05/25 1,913
560778 부산에 이런수영장 없나요? 1 질문 2016/05/25 789
560777 그래픽 디자이너로의 인턴생활 9 한국에서 2016/05/25 2,540
560776 미세먼지 나쁜 날에도 이 동네는 그나마 괜찮다!!하는 곳? 6 ** 2016/05/25 1,457
560775 절약방법 좀 알려주세요 4 ㄱㄴ 2016/05/25 2,561
560774 평론가 황장수의 반기문 이야기 1 ^^ 2016/05/25 1,424
560773 드라마 오혜영 그렇게 재밌나요? 27 ii 2016/05/25 3,934
560772 세월호771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5/25 410
560771 노 전 대통령은 어떤 과오라도 입도 뻥긋해서는 안 되는 기묘한 .. 1 조정 2016/05/25 909
560770 카페인을 몸에서 빨리 빼려면? 9 괴로워요 2016/05/25 10,315
560769 남자 아이 방은 이렇게 칠해줘도 좋을 거 같네요 5 봉봉 2016/05/25 1,392
560768 오메가 시계 밧데리 교체 - 도움 부탁합니다. 10 시계 2016/05/25 4,680
560767 과일가게에서 남자점원이 엄마 라고 불렀어요-_- 19 mm 2016/05/25 3,971
560766 굉장히 웃긴 기사예요.웃고 가세요 1 ㅍㅎ 2016/05/25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