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걸려온 전화땜에 기분이 확 상하네요

ㅇㅇ 조회수 : 2,654
작성일 : 2016-04-23 11:43:19
제가 어제 딸기쨈을 만들었어요.
아직 딸기가 비싸기는 하지만 요플레 만든거에
이왕이면 직접 만든 딸기쨈 섞어서 애들 간식으로
주고 싶어서 만들었죠.

근데 오늘아침에 잘 아는 언니와 통화하다
딸기쨈을 만들었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훈계를
하네요.
지금 딸기가 얼마나 비싼줄 아느냐
인터넷 찾아보면 ㅇㅇ딸기쨈이(좀좋은)훨씬싸다
그거 만드느니 차라리 인터넷으로 사는게 낫다
뭐하러 비싸게 딸기를 사서 쨈을 만드느냐
그가격이면 2병은 샀을거다
얼마주고 샀느냐

이러는데 뭐라고 대꾸도 하기 싫고 기가 빨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평상시 이런일이 몇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애들 좋아해수 만들었고
요플레 섞어 먹으려 만들었다
이랬더니, 그래 유독 뭘 만들고 싶은때가 있더라
이렇게 얘기하고 더 통화하고 싶지 않아서 끊었어요

사실 아까까지도 왜 계속 기분이 가라앉나 이유를 몰랐
었어요
생리 날짜가 다가오긴하지만 벌써 이렇게 기분이
가라앉나 싶은건가 이상해서 생각해보니
아침에 통화하고나서 그런거였네요 ㅠㅠ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꼭 뭔갈 알려주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줘야한다고 생각하나봐요

IP : 121.139.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3 11:46 AM (180.92.xxx.185)

    그 분 남의 일에 그렇게 간섭하시는게 참..

  • 2. 그분
    '16.4.23 11:49 AM (119.194.xxx.182)

    아들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 3. 원글
    '16.4.23 11:51 AM (121.139.xxx.116)

    편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기분이 좀 풀리네요 ㅎㅎ

  • 4.
    '16.4.23 11:57 AM (175.223.xxx.129)

    사람은 다 자기기준에서 말을 하기나름이에요. 그러니까 그분이 현재 재정상태가 최악이구나.. 혹은 아껴야 된다는 강박이 있구나. 그리 보심 되어요. 그분의 입장에선 그런상황이 충분히 큰 잘못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는거죠. 결국 그사람 자신에게 하는 말이니까 너무 서운치 마세요.

  • 5. 어휴...
    '16.4.23 12:00 PM (99.226.xxx.241)

    딱 울 셤니 같네요.
    소통 하기 싫죠.

  • 6.
    '16.4.23 12:01 PM (39.115.xxx.241) - 삭제된댓글

    그사람은 손수 만든 딸기잼이랑 시판제품이랑
    동급으로 아나보네요
    ㄱ무시하세요
    딸기 상태 안좋아서 못사고 있는데
    누가 손수 딸기잼만들어주면
    정말 행복할듯.

  • 7. 원글
    '16.4.23 12:11 PM (121.139.xxx.116)

    윗님 정말 잘 맞추셨어요.
    그 분이 재정상태가 좋지 않긴해요 ㅜㅜ
    서운해하지 않을게요
    이렇게 다양한 관점으로 보면 다 이해되네요 ㅎㅎ

  • 8. .0.0.0
    '16.4.23 2:29 PM (180.68.xxx.77)

    저도 어제 딸기쨈 만들었어요
    내 애들 먹일것 내가 만든다는데
    거기에 훈계질 하는 사람은 뭔가요... 짜증이네요
    좋은 것 애들이 잘 먹어 주면 좋지요~~화이팅^^

  • 9. .....
    '16.4.23 6:43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앗!!! 제 주변에도 저런 언니 있어요
    제가 한우 사면 수입육 사라고... 한우가 더 영양가 있는것도 아닌데 왜 돈지랄을 하느냐~~
    과일 살때도 싼거 사라고 잔소리...
    근데 그 언니는 생활비 아끼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거든요
    그에 비해서 저는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절약해야 하는
    정도는 아니구요.
    그냥 '내가 좋은거 사는게 배아파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해요
    아무렴 파는 딸기잼이랑 집에서 만든 딸기잼이 비교할 대상이나 되나요?? 귀찮아서 못 만드는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430 길음 뉴타운과 삼선SK뷰중 아이 키우기 어디가 좋을까요? 8 케로로 2016/05/29 2,203
562429 직장 생활 11년차...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아요... 5 ... 2016/05/29 3,456
562428 자식 하나도 겨우 키웠는데 둘째는.. 사치이자 과욕이겠죠? 31 ㅇㅇ 2016/05/29 6,508
562427 엄마 생일에요 1 ^^ 2016/05/29 729
562426 죽으면 끝이 아니고 다시 태어난다면 이번생을 어떻게 사실 건가요.. 2 살아가는 법.. 2016/05/29 1,751
562425 극장에서 어쩜 그리 팝콘을 우저우적 먹는지... 13 000 2016/05/29 2,966
562424 개인사업자인데 세금관련 여쭤봐요 2 ㅇㅇ 2016/05/29 1,303
562423 먹거리엑스파일 카페 컵 재활용 22 summee.. 2016/05/29 5,916
562422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시키셨어요? 19 신입생 2016/05/29 3,842
562421 평일 대낮에 인왕산갔다가 아찔... 24 3년전? 2016/05/29 14,386
562420 좁은 골목길에서 마세라티가 박았어요. 6 2016/05/29 3,836
562419 남들 입에 안오르내리는 퇴사사유 좀 알려주세요. 19 조언좀 2016/05/29 7,450
562418 길에서 아버지랑 아들이랑 앉아서 대화를 하는데... 6 아이사완 2016/05/29 3,084
562417 쿨한 부부로 사는 법 1 수민맘 2016/05/29 1,828
562416 제가쓴 글이 자꾸 없어져요 2016/05/29 708
562415 밑반찬 뭐가 좋을까요? 8 지나다 2016/05/29 2,412
562414 가수 하림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10 출국 2016/05/29 2,282
562413 골마지?낀 김지 1 김치 해결 2016/05/29 1,063
562412 전세금 관련 전세권설정과 보증보험중 어떤걸 할까요? .. 2016/05/29 553
562411 미국에서 강아지 데려오려고 하는데요... 12 belave.. 2016/05/29 2,114
562410 교회 다니시는 분들만 봐주세요-헌금 십일조문제 10 교회 2016/05/29 3,703
562409 며느리 안부는 절대 묻지 않는 시어머니 ㅡㅡ 17 abc 2016/05/29 5,752
562408 남편이 아이를 백화점에 놓고 왔어요ㅜ 57 2016/05/29 28,143
562407 제가 동남아 여행에 안 맞는건지 발리 여행 좀 실망했어요 24 ... 2016/05/29 6,313
562406 노령견 키우시는분 도움말씀좀요 5 ᆞᆞᆞ 2016/05/29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