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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운동량을 줄였더니 더 좋으네요.

내분수는간장종지 조회수 : 5,387
작성일 : 2016-04-20 06:42:52
올해 만으로 42세이고요. 체력은 흔히 말한는 저질체력 (고등학교때도 3년동안 야자안하고 그냥 집에 왔었죠. 3-4시만 되어도 너무 피곤해서). 몸도 마음도 약한 아줌마입니다.
좀 튼튼해보겠다고, 그리고 뚱뚱을 통통으로 좀 줄여보겠다고, 그렇지만 나름 분수(체력)에 맞게 운동하겠다고 작년 일년은 목표를 일주일에 세번 한 시간 운동으로 정했으나, 운동 하루 하면 몸살 2-3일로 실패. 이것이 일년 내내 계속 되었고요.
그 전에는요, 제작년에 일주일에 세번 약한 정도 의 HIIT (high intensity interval training) 하겠다고 목표 잡고 역시나 하루 운동 3일 몸살로 FAIL. 역시 일년 버텼으나 난 너를 GIVE UP한다...
올해는요...일주일에 3번 운동. 한 번에 30분을 목표로 잡고 하였더니.
할 만 합니다.
일주일에 3번 하게 되고요. 일단 꾸준히 규칙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네요.
운동하고 나면 일단 기분도 좋고요.
하고 나면 힘들긴 하지만 아직까진 몸살도 안 걸리고.
먹는 건 그대로인데 살이 더 찌진 않고요.
저도 남들처럼, 매일, 하루에 1시간 이상씩, 막 유산소에 근력에....그럴 수 있다면 더 튼튼해지고 더 날씬해지겠지만.
그냥 제 주제에 맞게 살려구요...하루 30분. 일주일에 3번. 남들이 보기엔 비웃을수 있을 만큼의 운동이지만.
전 만족스럽네요.
IP : 101.100.xxx.10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ㅂ
    '16.4.20 6:48 AM (49.164.xxx.133) - 삭제된댓글

    제가 이것저것 다 해봐도 .
    저녁 6시에 먹고 자기전까지 11시 까지
    물만 먹는다는거 그게 진리네요 효과가 제일 큰듯
    참 저녁은 단백질 위주로~~

  • 2. ㅁㅁㅁㅁ
    '16.4.20 6:51 AM (115.136.xxx.12)

    저도 저질체력이라 이해합니다.
    한시간 힘들게 운동하면 하루이틀은 몸살로 다른일 못해요.
    인생 길잖아요. 우리 천천히 가요.
    일주일 3회 30분도 대단합니다.

  • 3. .:
    '16.4.20 6:54 AM (211.187.xxx.26)

    저도 님과 같아요
    운동 많이 하면 컨디션 나쁘고 감기도 쉽게 오고 덩달아 기분도 축 처지고 노화가 절로 오는 게 느껴져요
    뭐든 자기체질에 맞게 해야하는 거 같아요

  • 4. ㅇㅇ
    '16.4.20 6:57 AM (66.249.xxx.218)

    요새는 생존체력 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몸짱 될 필요있냐
    운동시합 출전할 필요 있냐
    내 삶에 필요한 최소한의 체력 유지할 정도만 운동하면 되지..
    이런거요

  • 5. 감사해요
    '16.4.20 7:17 AM (101.100.xxx.106)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전 진짜 하루에 30분도 조금은 힘이 들고, 또 하면서 참 뿌듯하거든요.
    그런데 다른 분들의 운동량이나 식사 조절량을 보면, 기가 죽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긍정적인 말씀들을 해주시니 막 오늘도 하루를 살 힘이 나네요.

  • 6. 점셋
    '16.4.20 7:27 AM (69.123.xxx.45)

    전 하루 30 분 걷기가 힘들어서 10 시면 곯아 떨어집니다. 저주받은 체력이에요. 그나마 잠이 많아서 푹잡니다. 하루종일 자라면 자요.

  • 7. ..
    '16.4.20 7:29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운동횟수보다 운동량이래요
    한번 할 때 빡세게 하는 거

  • 8. 저두요
    '16.4.20 7:41 AM (59.5.xxx.56) - 삭제된댓글

    지난 1년간 1주일에 3번 1시간 수영을 자유형으로 15바퀴에서 18바퀴를 늘 돌았는데 넘 무리였나봐요;;;
    일주일에 세번이라 더 열심히 했는데 어깨 아프고
    몸이 스트레스 받고...
    올초부터 시간은 그대로 하고 강도를 레벨 10에서 2쯤으로 확 낮추고 설렁설렁하니 오히려 체력에 맞네요~~

  • 9. ..
    '16.4.20 7:50 AM (14.63.xxx.220)

    저도 피티끊은김에 열심히 하려고 거의 매일갔더니 트레이너하는 말 ..늙으신다며 이틀정도는 푹쉬라더라구요 저는 47세입니다

  • 10.
    '16.4.20 8:14 AM (14.47.xxx.73)

    저도 저질체력인건가요?
    개 산책 시키고 들어오면 녹초가 되요
    전 무척 튼튼하게 생겼는데.....ㅜ ㅜ

  • 11. 생횔속 운동하자
    '16.4.20 8:48 A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생존체력 이란말에 마음이 놓여요.ㅋ
    요가다니다가 아줌마들 등쌀이 힘들어
    일주일에 두세번 동네산가는걸로
    운동한다고 위안삼고 있어요.
    무리하지않고, 슬슬걸으며
    햇볕받으며 걷는게 훨씬
    속편하더라더구요.

  • 12. 제가
    '16.4.20 8:59 AM (183.101.xxx.235)

    딱 그래요.
    저질체력이라 한시간 운동하면 다음날 힘들어 운동못하고 쉬어야해서.ㅠ
    요즘은 근력 20분 유산소20분정도로 끝내거나 유산소 30하고 스트레칭정도로 끝내요.
    매일 운동하면 힘들어서 이것도 일주일에 서너번만 하구요.

  • 13.
    '16.4.20 9:00 AM (211.36.xxx.124)

    체력이 약하신데 hiit를 하세요? 전 몇분만 따라해봐도 관절에 무리가는 게 보여서 때려쳤는데 대단하시네요. 제가 아마 원글님보다 체력이 좀 나을텐데 관절 약해서 영상 보고 운동할 땐 low impact cardio나 bodyweight strength 이런거 하거든요. 피트니스 블렌더 영상 깔끔하고 따라하기 좋아서 선호하구요. 그래도 땀 뚝뚝 떨어지고 하고나면 개운해요. 진짜 자기에게 맞는 운동종류와 강도를 찾는 게 중요하죠.

  • 14. 음..
    '16.4.20 9:13 AM (210.109.xxx.130)

    그 몸살나는 고비를 넘겨야 체력이 업그레이드 되는데요..==

  • 15. 환상
    '16.4.20 9:16 A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운동하면 요요 안온다는거 환상같아요.운동많이하면 활성산소 생겨 노화 빨리 오고 내성이 생겨 자꾸 사간과 강도 늘려줘야해요. 일주일에 30분 삼일정도 알맞은거같아요

  • 16. gym
    '16.4.20 9:18 AM (66.249.xxx.221)

    저도 하루 30분 운동해요.
    작년까진 그래도 1시간 했었는데 요즘은 하루나 격일로 30분 겨우 하네요.
    그래도 힘들어요. 나이들어 그런건지. 그리고 운동하다 다칠까봐 무서워서요.
    저도 윗분처럼 fitnessblender 나 xhit daily, gymra 보면서 하는데 좋은
    영상이 너무 많아요. 새로운 영상 따라 해 보는게 재밌어요.

  • 17. 사랑이 필요하다.
    '16.4.20 9:20 AM (183.109.xxx.181)

    전 보약먹으면서 운동해요.
    첫날 30분하고 뻗었는데,
    일주일지나니 매일매일 1시간 30분 운동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지금은 운동하고나면 더 상쾌하고 정신이 깨어나는 느낌이예요.
    지난 1년반동안 우울증에 집에 엎드려만 있어거든요. 걷지도 못해서 다리 떨면서 슈퍼가고 했었는데.. 이제 살 만하네요.

  • 18. 원글이
    '16.4.20 1:02 PM (101.100.xxx.106)

    저와 비슷한 분들이 이렇게 댓글을 남겨주셔서 기분이 좋아요.
    82에서도 그렇지만 보통 운동을 많이, 그리고 잘 하시는 분들이 글을 많이 남기시잖아요.
    그러면 전 제가 하는 게 틀린건가..그런데 나에겐 이게 최선인데 그러면서 풀이 죽거든요.
    운동을 조금씩 하는 걸로 줄이면서 체력도 조금은 좋아졌구요. 예를 들어서 예전에는 청소기 한 번 밀고 나면 녹초가 되었는데 ( 큰 집도 아니에요)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몸이 약하신 분들 체력 약하신 분들 우리도 힘내서 살살 잘 살아봐요.
    참고로 전 20대 후반에 유명한 한의원에 갔을때 한의사님이 왜 30도 한 된 처자가 할머니 몸이냐고 하셨어요...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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