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후 피곤하다는 남편...어디까지 맞춰주세요?

휴직맘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6-04-18 22:22:15
지금 둘째낳고 휴직중이고 애 둘 독박육아에요
맞벌이 시절엔 도우미 도움 받아가며 살았고 그 때도 남편의 역할은 돈벌어오는 거뿐이였어요
그리해도 저랑 벌이가 비슷했기에 딱히 유세는 못했던거같은데
제가 휴직하고나니 퇴근후마다 거의 나라 구하고 온 사람 마냥
인상쓰고 피곤하다고 난리난리

그나마 아이랑은 잘놀아주고 다정하니 참는데 ..
솔직히 그 정도 일하면서 애까지 다 케어한 저는..
미안하지만 가소롭고 좀 그렇네요

그래도 대접해주려고 다정하게 맞고
밥주고 과일주고 하는데 점점점 엄살이 심해지는 느낌이거든요
남편직업은 벌이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정년보장되고 그래도 편하다고 인식되는 직업입니다

반면 저는 빡세기루 소문난 업종이구요
아예 처음부터 전업이었다면 우리집 유일한 돈줄이라며
떠받들고살았을지 모르겠지만..
이제와서 그러기도 참 서로 뻘쭘하죠

직장얘기도 자주 들어주긴하지만
솔직히 정말 아무것도 아닌..제가 있던 회사에선 매일 벌어지는 일들이고 들을수록 무슨 남자가 이렇게 징징대나 싶거든요

그럼에도 전업이라면(한시적이긴하지만 휴직상태니) 이런 징징거림과 오만상 받아주는게 맞나요?
제 남편이 과한건지 제가 너무 강하게 살아와서 남편을 이해못하는건지 판단이 안섭니다
그리고 매일같이 퇴근때마다 죽상하고 혼자 고생햐거마냥 ..그러니 정작 오십일아기랑 네살아이 데리고 동동거리는 전 조금도 쉴틈이 없네요
IP : 211.36.xxx.1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 그릇만큼
    '16.4.18 10:26 PM (175.126.xxx.29)

    받아주세요

    내그릇이 작으면 작은만큼만 받아주고(님도 저처럼 작은듯 ㅋㅋ)

    내그릇이 크면...아이구 내새끼(남편) 하면서 받아주고

    근데 전 저보다 나이많은 사람은 잘 안봐줘서
    내 새끼는 많이 참아줄수 있지만,
    남편은 아무래도 남편이다보니..
    엄살 그만떨어! 할거 같네요

    여자는 아내는 적당히 연약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자들이 도와주고 그래요(82아줌마들은 안그런거 같지만)


    여자 강하고
    억쎄고
    생활력 강해봐요

    에고고..여자만 고생해요
    돈 실컷 모아놓으면 차산다고 훅 날려버리고(그것도 하나도 안깎고, 사은품 하나도 안받고)
    휴대폰 백만원짜리 사버리고(하나도 안깍고,,)

    이거 실제 사례입니다 ㅋㅋㅋ

  • 2. ...
    '16.4.18 11:09 PM (223.62.xxx.112)

    전업하면서
    내조하고 떠받들며
    남편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살게해주겠다고
    해보는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306 배우 김유석씨 연기도 잘하고 멋진데 진짜 안 뜨네요 13 드라마가 날.. 2016/04/18 3,025
550305 서초반포 이사 5 ... 2016/04/18 2,846
550304 요새 김밥 맛있을때인데 부추넣으보세요 19 겨울 2016/04/18 4,489
550303 분향소에서의 문재인님.. 13 울컥 2016/04/18 2,756
550302 퇴근후 피곤하다는 남편...어디까지 맞춰주세요? 2 휴직맘 2016/04/18 2,093
550301 반품해야할 물건이 있는데 결재한 카드를 분실했을경우 4 당황 2016/04/18 1,011
550300 비전공자가 유치원설립을 희망할 경우, 유치원원장과 대표는 유치원.. 6 .... 2016/04/18 3,133
550299 안녕하세요 영어숙제 좀 질문드려요 ㅠㅠ 4 애엄마 2016/04/18 835
550298 미국에 사는 친구 찾는 방법 알려 주세요 3 친구찾기 2016/04/18 3,144
550297 SM 가수 팬들은 유별나고 비열한 사람들 유독 많은거 같던데 11 연예 질문요.. 2016/04/18 2,145
550296 나스 일루미네이터 색상 추천해주세요~ 1 비요일 2016/04/18 883
550295 곰팡이 끼지 말라고 넣는 알약 같은?건가여? 7 가습기 살균.. 2016/04/18 1,243
550294 세월호진실을 알리고싶은분들.. 1 dd 2016/04/18 817
550293 중학생끼리 여행, 어떻게 생각하나요 23 피닉스 2016/04/18 4,819
550292 朴대통령 ˝北 5차 핵실험 준비 포착…도발에 내부적 대비˝ 4 세우실 2016/04/18 1,039
550291 해외 호텔 여권확인 질문 5 ... 2016/04/18 1,757
550290 애 없으면 도망가고 싶어요 61 ㅇㅇ 2016/04/18 14,843
550289 돈되는일 , 돈 버는일이 최고인것같아요 49 ㅁㅁ 2016/04/18 19,775
550288 세월호734일) 오늘도 여전히 4.16일인 미수습자 가족분들.. 9 bluebe.. 2016/04/18 587
550287 실내 자전거 탔는데 무릎이 시큰거리는 느낌이 나요. 5 ㅇㅇ 2016/04/18 2,949
550286 삼성폰 쓰는 분들 밀크 어플 이용하세요 6 ... 2016/04/18 2,260
550285 방금 시작한 KBS 2 프로 "뻐스" 괜찮네요.. 12 .... 2016/04/18 3,129
550284 뉴스에 나온 158만원 생활비란? 3 rlafld.. 2016/04/18 3,128
550283 말꼬리 물고 늘어지며 핑계ᆞ뒤집어 씌우기 심한 인간 2 꼼남 2016/04/18 998
550282 전세자금 대출 주인한테 동의 받아야하나요? 19 급질 2016/04/18 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