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땜에 미치겠다..

한풀이 조회수 : 2,597
작성일 : 2016-04-17 16:12:40
울 부모님은 학벌을 굉장히 중시하세요.
울 형제들 대학 다 잘나오고 직업 다 자기들 밥벌이 하고 살아요..
그런데도 항상 불만족 하세요 어머니는 여전히 인생역전을 꿈꾸시고 결혼은 중요하지 않다는식.
이상하게 딸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해요. 아무래도 자기랑 동일시 하는 듯 합니다.
 
어린시절이나 다른생활은 엉망이었어도 학생 때나 미혼 때는 집안의 학벌로 자랑스러워 했던 기억도 종종 있었어요.
집안의 다른 것들은 정말... 엉망진창이었거든요. 부모님도 이혼하네 마네 하고.. 그런 상태에서 어머니는 자식에게 집착하고 학벌에 점점 집착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결혼생활을 해 보니 집에서 강조하고 강요 받았던 학벌이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닌겁니다.
부부간의 사랑, 배려, 경제적 상황. 인격..등등
 
성인이 되어서 다 결혼을 하고 결혼과정에서도 문제가 많았어요. 어머니 반대가 너무 심했고, 주위에서 본 신데렐라 케이스를 우리에게 들이대며 한풀이 하셨죠.
전 결혼과정으로 인한 상처로 아직까지 어머니랑 사이가 좋지 않아요. 어찌 어찌 결혼은 했지만, 결혼 과정에서 많은 반대로 순탄치 않았고 제가 의절 선언을 한 뒤로 겨우겨우 결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동생은 4년전에 미국 의사랑 결혼을 하였습니다.
동생이랑은 뜨문뜨문 연락만 하고 있습니다만 저희는 제부 얼굴을 본적이 없습니다. 동생이 미국 간지도 오래되었고
오랫동안 결혼 사실을 숨겨오다 작년에 가족들에게 말을 하는 바람에 큰 충격이었습니다.
 
어제 새벽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결혼 생활 얘기를 하는데, 평소 동생 자존심에 힘들었던 얘기도 걔속 숨겨왔던 모양입니다.
남편이 화만 나면 물건 뿌시고 세시간 넘게 따라 다니면서 욕을 한다는 겁니다. 인격모독과 독설도 서슴치 않고요. 싸움 뒤에는 항상 며칠씩 눈물바람을 한대네요..그 강한 동생이요.
 엄마는 맘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의사라서 좋아하는것 같은데.. 동생이 결혼 한 것도 가족들은 모르고
결혼 해서 내내 힘든 것도 가족 한테 말도 못하는, 동생은 그런 상태인데,  의사라고 좋아하는 엄마의  꼴을 보면 부아가 치밉니다.
 
아무리 떨어져 살고 있는 동생이라도 결혼 생활이 안좋다는 얘길 듣고 밤 새 잠이 오지 않더군요.
남자가 괴롭히면 여자 삶은 정말 피폐해지잖아요..
 
남편은 친정일로 제가 여러번 괴로워하고 마음쓰니 친정이랑은  연락하지 않았으면 하고,
결혼 과정 시 저희 부모님이 반대했던 남편 본가 사정은 살아보니 저는 너무 시댁이 편안하네요.
 
엄마가 너무 답답합니다. 저도 동생을 어떻게 도와줄 수 없는 상태이고 이런 상태를 엄마한테도 말할 수 없고
그냥....동생을 멀리서 응원 할 수 밖에 없네요.
 
 
 
 
 
 
IP : 223.62.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두 성인이니
    '16.4.17 4:22 PM (125.185.xxx.178)

    자기살길은 자기가 찾고자하는게 먼저 있어야할 일이죠.
    동생분도 살아갈 길 찾고 이혼하면 될것이고
    엄마는 시간이 해결할 일이고요.

    원글님은 이 문제들이 님의 문제가 아님을 늘 알아야해요.
    원글님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 늘 마음에 간직해야 될 말이예요.

    그래야 장녀콤플렉스에 빠지지 않아요.

  • 2. 아이고
    '16.4.17 4:27 PM (211.36.xxx.222)

    원글님~ 평생 화나면 물건부수고 욕하고 저런 사람과 사는거 넘 힘들어요
    저런 사람은 또 언제 어느때 날벼락칠지 모르거든요
    사람이 진빠지고 결국 피폐해지는데
    현명한 판단 했음 좋겠네요
    살아보니 인생 뭐 있나싶은것이 다른 선택을 했음 좋지않을까 나이먹어 후회가 많습니다
    그리고 어머님께 말씀 드리지않는건 동생분이 원하지않아서인가요
    엄마라면 아셔야하지않을까요

  • 3. 감사해요.
    '16.4.17 4:34 PM (223.62.xxx.74)

    동생이 원하지 않아요.. 저희 친정이 심적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요. 동생은 엄마를 피해서 미국 왔는데 딱 엄마 같은 사람만났다고 씁쓸하게 말하는데 .,
    환경이 팔자를 만드는 것 같군요.

  • 4. 고민할 필요없음
    '16.4.17 5:06 PM (182.211.xxx.201)

    동생일은 동생에게 맡겨두구요. 그냥 네 결정을 믿는다 하시면 되구요.

    엄마랑은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떨어지세요. 그런 성향의 엄마 절대 바뀌지 않아요.
    동생 결혼도 말 안했다고 하니 이혼을 하게되도 본인이 알리도록 하세요.

    원글님은 원글님 생활 잘 챙기고 가정 화목하게 지키시는 일만 하시면 돼요.

  • 5.
    '16.4.17 5:22 PM (223.62.xxx.74)

    구구절절히 맞는 말씀들입니다

  • 6. 동생인데
    '16.4.17 5:32 PM (180.67.xxx.137)

    어떻해 아무말도 안하나요?
    동생에게 난 이런남편시댁이니 좋더라
    맘이 편해야지 너 인생이니 엄마 생각도 하지말아라하고
    꼭 82사이트 소개하세요 ㅠ
    그리고 동생과 비슷했던사연있는거 링크로 보여주시고요
    많은사람의 생각을 보고 느껴야 힘도 생기죠
    불쌍해서 어쩌나 ㅠ

  • 7. mbc다큐스페셜
    '16.4.19 5:50 PM (203.238.xxx.100)

    안녕하세요.
    MBC스페셜 제작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이번에 '엄마와 딸'이라는 주제로 방송을 준비 중에 있는데요.
    선생님께서 쓰신 글을 읽고 어머님 관련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듣고 싶어서
    이렇게 댓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가족갈등 전문가 최성애박사님과 함께 모녀힐링프로젝트
    관계개선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워크숍이 선생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저희 워크숍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http://www.imbc.com/broad/tv/culture/mbcspecial/notice1/index.html
    위의 주소로 확인하실 수 있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메일 jelovetn@hanmail.net 이나 02-789-1580 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또 저희 쪽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상담부분' 등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당장 방송에 내보내거나 그러는 건 절대 아니니 부담 갖지 마시고
    연락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9427 서울에서 정말 싼 붕어빵 먹어봤어요 10:17:13 4
1789426 입꼬리 성형 ㅇㅇ 10:13:18 69
1789425 쥐포 대30장 11900원 2 ㅇㅇ 10:12:57 125
1789424 교토 2월 스케처스 운동화 발 시릴까요 여행 10:12:16 40
1789423 인바디 측정 결과~~~~ 2 시려 10:09:17 168
1789422 데이트비용으로 남친에게 서운해요 9 .. 10:08:51 303
1789421 머리를 들추면 보이는 흰머리 염색 도와주세요 3 .. 10:07:21 188
1789420 저층인데 햇빛 잘 들어오는 집 조건이? 3 ㅇㅇ 10:05:44 171
1789419 오션뷰 쪄죽고 있어요 12 ..... 10:05:22 739
1789418 ㅎㅎ엘지는 나도 같이 가자고 마구 달리기로 했나봐요 8 ㅁㅁ 10:03:59 343
1789417 재밌는 강의 어떤거 보시나요 재밌음 10:03:48 40
1789416 “AI 세계 1위 도약”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KAIST에 .. 1 ㅇㅇ 10:01:37 316
1789415 현대차 지금이라도 살까요 1 망설임 09:59:21 436
1789414 제습제를 강마루에 떨어뜨렸는데요 1 09:55:50 317
1789413 [사진] 실내에서 텐트 치고 잠 잔 장동혁 9 캠핑왔냐 09:55:42 573
1789412 정청래대표가 보완수사요구권 넣는다는데 8 검찰 09:53:35 380
1789411 힘듦을 잘 내색하지않으시는분들! 7 ㅇㅇ 09:52:10 425
1789410 나이들수록 버스가 힘드나요 5 ㄱㄴ 09:49:21 564
1789409 토스페이 배라 반값~~ 2 ㅇㅇ 09:45:57 285
1789408 박나래 매니저 입장문 12 .... 09:45:40 1,284
1789407 삼성 현차 하이닉스 셋중 뭘살까요? 9 ㅇㅇ 09:42:43 961
1789406 "성형 싫어" 셀카 3만장 찍어 스타일 변신….. 3 09:37:19 788
1789405 남자가 사랑에빠지거나 반했다는건 나를 성적대상으로 봤다는거 맞나.. 10 09:35:47 963
1789404 신문의 경매 공고가 한 페이지를 꽉 채웠어요 8 오늘 09:30:27 583
1789403 사회복지사랑 요양보호사 어떤게 6 09:27:40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