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단녀 애 둘 엄마 어떤 일을 해야할까요?

... 조회수 : 3,925
작성일 : 2016-04-10 07:22:12
가정경제를 위해서 저를 위해서라도 일을 하고싶고 해야합니다
저는 서울 중상위권 대학 영문과 졸업했구요(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에요 그냥저냥 기본은 하는데 요즘 대학생들 생각하면 정말 못할 듯...)
대학 4학년2학기에 대기업 취직해서 다니다가 6개월만에 그만두고 결혼해서 남편따라 유럽에서 1년 미국에서 2년 살았습니다
경단녀도 아니네요... 겨우 6개월일했으니...
30대 중반 9살 5살 아이들이 있구요

아이들 키우면서 어린이집이랑 유치원에서 강사로 영어 가르치는 일을 1년정도 했고
과외로 초등 고학년부터 고1까지 영어 수학 다 가르쳐 봤습니다 과외는 대학생때부터 해서 7년정도 경험 있구요

보육교사 자격증 어린이집에서 1년정도 영어 가르치며 담임교사로 일한 경험도 있습니다
미국 주립대학에서 테솔 6개월 과정 졸업하고 딴 수료증도 있습니다

놀기만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끊임없이 사부작거리며 뭔가를 하긴 했네요

남편이 1년에 반은 해외출장 근무가 있는 사람이고 앞으로도 해외 발령받을 확률도 높은사람이라 남편의 도움은 절대 바랄수 없습니다

제가 할수 있는 일은
1. 어린이집 파트제 교사로 조금 더 경력을 쌓은 뒤 가정어린이집 차린다

제가 과외를 했어서인지 사실 어린이집 월급은 좀 적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영어도 맡아서 해서 타 선생님들보다 약간은 더 받긴 했었는데... 1년정도 더 일하면 시설장 자격증 받을 수 있으니 차리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구요

2. 과외
이게 제일 위험부담도 없고 제가 가르치는 일이 가장 적성에 맞다고 느끼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위주다 보니 아이들한테 한참 손길이 가야할 저녁시간에 시터를 붙이고 다른 애들을 돌봐야하고 과외가 구해질지도:..: ㅜ

3. 어린이집 영어 파트타임강사
이건 업체 끼고 하고 제가 마음에 드는 시간에 일하고 1년단위로 계약하니 제가 크게 이상한 짓 안하면 수입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은 있는데 40살에도 내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가 문제네요


그나마 제가 돈 벌 수 있는 일 중에 뭐가 제일 나을까요?
IP : 107.77.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마
    '16.4.10 7:31 AM (27.1.xxx.108)

    1번이 가장 낫군요

  • 2.
    '16.4.10 7:43 AM (108.63.xxx.132) - 삭제된댓글

    한번 찔러 보세요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데
    그런데 체력을 고려하신다면은 2번이요

  • 3. 88
    '16.4.10 7:53 AM (211.210.xxx.18)

    남편이나 친정엄마의 적극적 도움없이 어린 아이들 둘을 키우며 어린이집 운영이나 저녁에 하는 과외는 좀 힘들 것 같아요.
    님의 능력이나 자격증등이 아깝긴한데...
    저도 지나고보니 내 아이 방치해 놓고 남의 아이들을 위해,돈을 벌기 위해 종종거렸던 지난 날이 후회되네요.
    현 고등학생 아들의 정서적,학습적 구멍을 발견할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최대한 아이들 일정에 맞춰보세요.
    돈이 뭐라고....
    아이들이 유치원, 학교,학원 가 있는 시간에만 일하시고 늦은 오후부터 꼭 아이들과 함께 하기.

  • 4. 1번
    '16.4.10 7:55 AM (218.235.xxx.169)

    장기적으로 봤을때 1번이 젤 낫네요.
    과외랑 파트타임 강사는 지금이야 괜찮지만 더 나이 먹으면 좀 불리하지 않을까요?

  • 5. 한낮의 별빛
    '16.4.10 8:30 AM (121.188.xxx.135)

    3번이요.
    일단 아이들이 어리니까 과외는 좀 그래요.
    윗분 말씀처럼 남의 애들 가르치다
    우리 아이에게 소홀했던 시간들이 많이 아쉽습니다.
    꼭 돈을 많이 벌어야 할 형편이 아니시라면
    경력ㅈ유지하시다가
    애들 중학교라도 가면 그 때 과외시작하세요.

    경력있으시고 결과물들이 잘 나오면
    여선생님은 좀 오래 하실 수 있어요.
    특히 영어는요.

  • 6. 88
    '16.4.10 12:04 PM (211.210.xxx.18)

    그리고 어린이집 차려서 운영하는게 버는 돈에 비해 넘 스트레스가 심한 일이예요.
    경력이 많아야 진상엄마들 상대나 위급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데 시설장 자격증만 있다고 될 일이 아니거든요.
    글고 갈수록 아기 출생률도 넘 저조하고 동네마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은근 많기 때문에 작은 민간 어린이집은 더더더 잘해야하고 원생도 많지 않더라구요.
    상가에 조그맣게 한솔수학이나 해법영어등 프랜차이즈 공부방 같은걸 해보시고..
    감을 익혀 집에서 나중에 공부방(초딩위주. 시간때문에) 하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가정 공부방도 경험없이 맨몸으로 뛰어드시면 학부모랑 상담하실 때 경험없는게 티나더라구요.
    프랜차이즈를 말씀드린 이유는 본사에서 교육이나 각종 지원이 있을꺼고... 부모님들도 선생님을 보고 오는게 아니라 회사이름보고 처음엔 오거든요.
    그렇게 인연맺어서 애들 과외로 돌리고...
    뭐. 이런 방법은 어떠실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313 미국 입국관련 친중, 중국스파이, 이민법위반자 신고 여기서 가 마가 02:54:52 73
1729312 비밀번호 당장 바꾸세요…구글·애플·페북 160억개 데이터 유출 ㅇㅇㅇ 02:46:28 356
1729311 가구, 해외배송 제품은 어떻게 보내준다는 걸까요. .. 02:43:51 42
1729310 축의금이 15는 이상한가요 2 dd 02:29:52 252
1729309 양산이나 우산도 명품이 있나요 4 더조언 02:14:32 260
1729308 네이버페이 줍줍 ..... 01:59:52 160
1729307 위고비 과정 초기 보고 3 01:30:52 640
1729306 가수 정미조님 너무 멋지시네요 1 01:20:28 467
1729305 시어머니가 좋으신 분인 줄 알았는데 31 890 01:19:46 2,083
1729304 암웨이 체리맛 없어졌나요 ㅠㅠ 4 ........ 01:14:32 401
1729303 이번 통역관.. 통역관.. 01:11:02 630
1729302 정청래 법사위원장 사표 수리 안됐고 다음주중에 법사위 열려고 한.. 8 ... 01:02:52 1,085
1729301 근데 병원에서 마약한거 감춰주면 나중에 2 푸른당 00:56:50 992
1729300 1학기기말 이후 고3 생활 팁 있을까요? 울적 00:52:56 160
1729299 박보검의칸타빌레 정미조님 나오네요 1 joy 00:33:07 575
1729298 조국남동생 병원침대 실어 검찰취조실가서 조사받음 8 ㅇㅇㅇ 00:29:04 1,926
1729297 천가방 안에 지퍼 만드려는데 얼마나 들까요? 7 질문 00:22:24 464
1729296 가스라이팅 엄마 7 ... 00:14:41 1,090
1729295 완전 소름. 여기에 무려 22년도에 평택항 글이 있어요. 25 누구냐 00:12:22 4,805
1729294 모유수유를 2주만에 중단한 이유 7 ㅇㅇ 00:11:20 1,254
1729293 점핑운동 거의 허발 다단계였나요..? 8 . . 00:07:16 1,285
1729292 어머님의 진심을 알고싶습니다. 18 질문 00:01:04 2,129
1729291 어흐 이재명 대통령 짱드셈 7 2025/06/20 1,368
1729290 남친집의 이런부분 문제 없는걸까요? 22 의문 2025/06/20 2,714
1729289 저 50대인데 이거 됩니다:) 8 . . . 2025/06/20 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