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 그러지 맙시다, 릴레이 2탄

음식재활용 덧붙임 조회수 : 2,220
작성일 : 2016-04-10 03:55:28

한식당 후기보고 제발 제발 이런 거 많이 알려져서 가는 사람이나

만들어파는 사람이나 제발 위생신경쓰고 양심적으로 했으면 싶어서

꺼진 불씨 다시 살려봅니다.

그걸 원글이는 아니고 격하게 공감했던 지나가는 사람인대요.


구체적인 사례, 가게이름 다 올려서 필요한 사람들은 공유했으면 해요.

이어서 이게 작은 바람이 되서 제발 식당들 양심적으로 위생적으로 장사하면 좋겠고. 

먼저 제가 직접 목격했던 유명식당 비위생껀

순천 벽오동 식당- 여행길에 여수에서 굳이 찾아갔다 40분 줄 서면서 못볼걸 보고 말았네요

정말 사람들 미어터지는데, 하긴 그 와중에 뭘 기대하겟냐만

애초에 돌아나오는 게 옳았겠죠.

그릇 안 씼어요. 요상한 행주로 겉만, 테두리 양념 묻은 것만 싹싹 닦아내고 거기 재활용 반찬 다시 담아내고

그 행주 몰골이란

두번째 상가집 음식도 다 재활용, 결혼식이라고 다를까요?

제가 상주라 가족 장례 치른적 있는데, 회계 담당이라 식당 도우미 아주머니 고용하고 물건들이는 거 확인하고 비용정산 뭐 이런 거 했었거든요. 진짜 아줌마들이 너 순진하다, 하면서 음식 재활용 비법을 풀어놓는데 진짜 밥이랑 말아놓은 국 빼곤 다 재활용이에요.

그 담부터 상가집, 잔치집 가서 절대 음식 손 안대요.어쩌다 아주 배고픈 시간대면 국에 밥한술 말아먹고 말죠.

빕스나 대형프렌차이즈도 식기 상태 나쁜 곳 많아요.

옛날 무슨 달인 프로에 나온 프렌차이즈 지배인, 컵 씻기의 달인이라더니

컵 백몇개 쫘악 쌓인거 찬물에 풀어넣고 아무것도 안 하더니 그냥 다시 건져 차곡차곡쌓고

것도 엄청 빠른 시간에, 물에 놨다 다시 건져 쌓더니 이걸 컵씻었다고 하대요.

그러면서 몇분에 컵 몇백개 씻는 컵 달인이래요^^;;

당분이나 색깔있는 음료 색 정도만 지워졌겠죠. 심지어 립스틱 자국따위도 관심없음.


이런저런 꼴보다 외식 접고, 차라리 공장제 음식... 왜 바람 쐬이고 위생복입고 하는 그런 곳요.

차라리 그쪽으로 방향 돌렸어ㅛ.

무슨 엄청난 맛을 바라는 것도 아니에요.

시간때매, 여행중이거나, 밖에 있다 부득불

외식하게 될 수밖에 없는 때가 있는데

제발 그럴 때 귀한 내 돈 쓰고 남이 남긴 쓰레기음식, 안 먹고파요.

맘편히 허름한 식당에서 값싼 국수 한 그릇 사먹을 믿음이 이젠 없다니

IP : 119.149.xxx.1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
    '16.4.10 9:18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공감합니다.

  • 2. /////
    '16.4.10 9:39 A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차라리 공장제음식글에 공감합니다.
    한 때 외식 잘했는데 요즘은 모임이나 누가 사준다고 하면 어쩔수없이 가지만
    제돈 내고 사먹는 경우에는 딱 두 군데만 갑니다.
    3000원짜리 칼국수집인데 주인 아줌마가 약간 결백증이 있어서 지나칠 정도로 깨끗이 해요.
    당연 주방은 눈앞에 오픈해 있구요.
    다른 한군데는 7000원짜리 어탕수제비집인데 아는 사람둘이 이 식당에 번갈아 가면서 주 2회씩
    알바하는데 젊은 사장 본인이 몸살이 날 정도로 청결유지하려고 애쓰고 물론 밑반찬도 당연 재활용 안한다고
    해서 몇 년째 단골이에요.

  • 3. 베이커리
    '16.4.10 11:49 AM (49.169.xxx.81)

    나름 동네 유명빵집인데 하얀 위생복입은 알바인지 제빵사인지 하얀모자 그대로 쓰고 나와서 가게문 옆에 쪼그리고 담배피는 모습보고 저 손은 씻지도 않고 밀가루 반죽하겠지 대번에 이생각부터 들었어요

  • 4. 음...
    '16.4.10 12:50 PM (211.196.xxx.205) - 삭제된댓글

    음식점에서 식사후 남은 반찬 한 곳에 모아놓고 나오면 어떨까요?
    재활용 못하게...
    저는 상 치울때 반찬 모두 한곳에 모아서 가지고 가는 집만가요...
    울동네 딱 한곳있지요...

  • 5. 상가집 재활용??
    '16.4.10 1:55 PM (180.229.xxx.174)

    상주로 상 두번 치뤄봤는데 음식재활용 전혀 안하고 계속 새로 주문해서 썼어요.
    도우미오신 아주머니들은 음식값줄일 필요도없고 상주가 요구하지않는한 재활용할 필요가 없지요.
    도우미아주머니말씀이 재활용해달라는 상주도 있다고 하던데 그건 오신 손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888 하도 전문직 용어가 애매하게 쓰여서 전문직 용어 조사해봤어요!!.. 런천미트 2016/04/10 824
546887 부모님노안증상~ 1 그냥 2016/04/10 595
546886 l@ 홈보이 샤방샤방 2016/04/10 409
546885 방송에선 왜 이런 장면 보도 안하죠? 5 ... 2016/04/10 1,391
546884 결혼계약은 정말 연출이 뭔지를 보여주네요~ 45 오오 2016/04/10 14,363
546883 노견 이상행동...도와주세요... 25 울아가 2016/04/10 8,473
546882 박근혜 방미규탄 백악관 앞 시위 light7.. 2016/04/10 537
546881 여기 자기를 전문직이라고 소개하는분 되게 많은 것 같은데 42 2016/04/10 8,367
546880 남편과 대화법 7 이런 2016/04/10 1,790
546879 30평대 아파트 led 등으로 바꾸려면 얼마나 드나요? 6 ㅇ ㅇ 2016/04/10 2,614
546878 위염있고 식탐있는 남편의 야식거리는 뭐가 좋을까요 9 기본 2016/04/10 2,447
546877 방콕 수안나폼 공항에 핸드폰 대여매장 있나요? 5 .. 2016/04/10 926
546876 둘째 아이에게 짜증이 날까요? 2 자꾸 2016/04/10 1,038
546875 권혁세, 똥줄 타는 구나. 너의 이 문자로 판세를 읽는다. 6 트윗펌 2016/04/10 1,982
546874 수지에 중•고등학교는 어떤가요?? 2 이사 2016/04/10 1,342
546873 애들 과외비 얼마면 될까요? 25 무지몽매엄마.. 2016/04/10 5,208
546872 투표날 비온다네요 8 날씨 2016/04/10 2,079
546871 가끔 글을 보면 "호랑이 힘을 뽑아쓰다"라는.. 3 궁금.. 2016/04/10 775
546870 썸남..저에 대한 관심이 있는 건가요? 5 질문요 2016/04/10 3,180
546869 오렌지 껍질까는 도구 어디서 구해요? 5 ;;;;;;.. 2016/04/10 1,906
546868 이걸 하면 된다 ㅡ한겨레 펌 하오더 2016/04/10 536
546867 짬뽕 라면 진짜 맛있네요 9 주마 2016/04/10 2,899
546866 미국시민권자 아이가 12 결정장애 2016/04/10 3,132
546865 계속 같은자리에 콩다래끼 재발 9 ㅜㅜ 2016/04/10 5,222
546864 이건... 진짜 너무 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제발) 9 할망구 2016/04/10 3,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