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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식 업체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오래 일해 보신 분 그쪽 일 어떻던가요?

ㅇㅇ 조회수 : 341
작성일 : 2016-04-08 10:31:00

공무원 공부 중에 책값이라도 벌어보려고 하루 알바를 했었는데요

제가 가진 블라우스보다 더 좋은 유니폼에

세련된 매너의 사장님 및 중년 지배인님들...거기다 멋진 수트.

직원 및 알바생 분들도 어쩜 그리 사교성이 좋고 친절한지..ㅠㅠ

손님들도 맛있는 거 먹으려고 온 분들이라

그들의 행복마저 전이되는 것 같았구요.

텅 빈 가게보다는 멋진 사람들로 복작거리는 가게가 너무 황홀하고 행복하더군요.

물론 노동 강도는 좀 있었습니다.

하루라서 아직도 사람들이 생각나고 그쪽 세계가 그리운데요.

이걸 업으로 삼고 일한다면....사정이 달라질까요??

제 나이도 적지 않은데 이 길로 들어서는 건...무모할까요?

남자도 아니고 여자라서 외모 사라지면 타격도 있을 거 같구요...전 30대.

남자는 중년 분들도 수트 입으니까 멋있던데

아직 중년 여자 지배인 분들은 못 본 거 같기도 하고요 ㅠㅠ

IP : 58.226.xx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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