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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와이셔츠와 양복에 파운데이션을 묻히고왔어요.

.. 조회수 : 7,551
작성일 : 2016-04-07 23:43:17
지금 외국에 거주하고있는 주부입니다. 아이가 둘 있어요. 
오늘 남편이 와이셔츠 왼쪽깃, 양복상의 왼쪽깃과 가슴부분에  파운데이션 묻혀왔어요
한달전쯤에 휴대폰에서 회사직원들과 함께 알수없는 여자가 얼굴을 맞대고 기대어 노래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찍은 사진이 들어있었고 
백인남자둘이 옷벗고 서로 몸을 겹쳐있는 사진, 누드여성이 번지점프하는 사진들이있었는데  게이풍의 사진과 번지점프사진은 
개인이찍은 아니라 사이트에서 캡쳐된것으로 보이길래 누구한텐가 받은게 핸드폰에 자동저장된거라거 생각했어요. 
남편이 중국과 한국에 출장을 다니면서 무슨일을 하는지 누굴만나는지 일수도 없는상황에서
이런일이 생기니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한국도 아닌 외국에서 심부름센터를 붙일수도없으니
어떤 여자 화장품을 묻혀온건지 알수도없는상황이지만 마음같아선
당장 옷가지를 보여주며 어떻게 된거냐고 따지고 싶어요. 
더 기다렸다 결정적인 증거를 잡을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건지.. 외국에서 이런일이 겪으니 누구에게 실질적인 의견을 구하기도힘들고
막막하네요. 어떤 거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6.49.xxx.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틴뇬
    '16.4.7 11:45 PM (194.169.xxx.59) - 삭제된댓글

    아직도 이러고 사니ㅠㅠ

  • 2. 미틴뇬아
    '16.4.7 11:46 PM (194.169.xxx.59) - 삭제된댓글

    낚시 많이해 앞으로 쭉

  • 3. 외국요?
    '16.4.7 11:47 PM (223.33.xxx.74)

    아이피가 너무 익숙해유.

  • 4. 비슷한 경우
    '16.4.7 11:49 PM (114.204.xxx.212)

    빼도박도 못하게 증거 들이대며. 이혼하자고 다 엎으니 엎드려 빌더래요
    카톡에 사랑해 끝까지 책임진다 아주 육갑을 떨더군요
    여잔 술집 꽃뱀,,, 등신같이 돈 뜯어내려는걸 , 40중반에 혼자 진실한 사랑이라고 생각하고요
    가능하다면 폰 뒤져보세요 어딘가 증거 있을거에요

  • 5. ..
    '16.4.7 11:55 PM (116.49.xxx.28)

    제가 이런글을 올릴 상황이 될거라고는 생각도 해본적없고
    글올리는것은 지금처음이니 아이피가 익숙하다거나 낚시라는 분은 다른분과 착각한 모양이네요.
    힘든분들이 고민을 올릴때 82에 계신 현명한분들 답글들보면서 깨닫기도 하고
    저도 위로를받은적이 많아서 저도 희망을 가지고 글을 올렸답니다. 도움부탁드려요.

  • 6. ..
    '16.4.8 12:08 AM (116.49.xxx.28)

    지금 보니 어제 입은 셔츠에도 똑같은 부분에 살색 파운데이션이 묻어있네요.
    샤워때나 화장실갈때도 한시도 놓고 다니질않으니 폰 검사하는것이 거의 불가능해요.

  • 7. ..
    '16.4.8 12:23 AM (112.140.xxx.23)

    대놓고 물어 보세요.
    끙끙 앓아봐야 해결 방법 없어요
    남편 표정이나 반응 보면 대충 답나오죠

  • 8. ..
    '16.4.8 12:36 AM (116.49.xxx.28)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데도 그냥 추궁해야할지 아님 어떻게든 폰검사라도 한후에 할지 그게 고민이에요.

  • 9. ...
    '16.4.8 12:49 AM (114.204.xxx.212)

    폰을 북어라 끼고 다니는거 보니 확실하네요 ...
    지인도 어쩌다 놓고 출근했는데 , 전화해서 절대 보지ㅡ말라고 난리..
    이상해서 봤다가 알게 된거죠

  • 10. ..
    '16.4.8 1:06 AM (116.49.xxx.28)

    그런거군요. 제가 너무 믿고 무지했던거같아요. 작년엔 서류가방에서 씨알리스가 나와서 닥달했더니 자위할때 발기가 안돼서 사용했다고 엄청나게 펄쩍 뛴적이있었죠. 그때 사이가 안좋아서 제가 부부관계를 원하지않은 기간중이어서 발기안되는것도 꼭 내탓인거처럼 몰아대더군요.

  • 11. ᆢ에공
    '16.4.8 2:03 AM (223.33.xxx.65)

    힘내세요
    타국에 산다면 더 외롭고 어려운점이 많겠죠
    애들도 있을거고
    앞으로 같이 안살거면 모르겠지만ᆢ
    물론 밝히는 것도 어렵고 그후 어떻게 할건지
    그런 것도 고민해봐야하고

    남편한테 따져봐도 솔직히 다 털어놓을것도
    아닐텐데요
    여러모로 고민많은 시간들이겠어요.

  • 12. ..
    '16.4.8 9:53 AM (116.49.xxx.28)

    에공님 말씀대로예요. 제맘을 이해해주시는 댓글을보니 마주앉아 하소연하고싶은생각이드네요.
    외국에있으니 귀기울여들어주는 따뜻함이 너무 그립네요. 감사드려요.

  • 13. 저는
    '16.4.8 10:12 AM (61.82.xxx.223)

    얼마전 남편 폰보고 전쟁 한번 치뤘어요

    직접 물어보시고 떳떳하다고 발뺌하면
    문자 카톡 내역 같이 가서(혼자 가면 삭제 가능성 있으니) 확인시켜주면
    100% 믿겠다 해보세요

    저도 이걸로 쇼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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