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좋아하는 남자는 착하고 머리좋은 남잔데 말이죠..ㅋㅋ

취향은 조회수 : 2,300
작성일 : 2016-04-05 11:04:00

근데 현실에선 착한데 머리 좋기 어렵거나

머리는 좋은데 착하기 어렵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착한거에 더 비중을 둬서 착한 남편을 만났지요.. ㅠㅠ


근데...이게 참.. ㅠㅠ

 착한데 공돌이면서 머리좋은이라고 조건을 더 걸었어야한다고 후회중입니다..


문과출신이라..집안에 전구하나를 갈아도 시간이 엄청 오래걸려요..게다가 마이너의 손이라..

고치는게 아니라 완전 망가뜨려놔서 ㅋㅋㅋㅋㅋ 

결국엔 돈주고 고치거나, 관리사무실 분들 부릅니다..ㅋㅋ

한가지 좋은점은 평소에 인사성이 밝아서 경비아저씨랑, 관리사무실 분들과 친하게 지내놔서...

트랩하나 , 전구하나, 하다 못해 집에 콘크리트 벽에 못 박을 일이 있을때 전화를 거는게 우리집 착한남자의 할일이지요..ㅋ


사람이 다  세상 살아갈 구멍이 있어요... 라고 그걸보고 전 새삼 느낍니다.. ㅋㅋㅋ

IP : 220.73.xxx.2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6.4.5 11:07 AM (115.143.xxx.186)

    착하고 머리좋은 공돌이랑 사는 사람있는데요
    순돌이 아부지 따로 웂지만
    컴퓨터 같은데 곰플레이어 같은 프로그램 하나 다운받아놓으면
    이거 깔면서 뭐뭐뭐가 같이 깔려
    속도가 어쩌구 레지스트리가 어쩌구
    잔소리를 합니다
    아는게 병..

  • 2. 취향은
    '16.4.5 11:10 AM (220.73.xxx.239)

    아는게 병이라도...
    벽에 설치하는 헹거하나 사두고 15일간 기다리다가
    결국 본인이 실패해서 ..
    아 ..못거는구나 했다가..
    어느날 퇴근해보니 벽에 헹거가 설치되어있길래
    "어머..자기 성공했구나..축하해.. " 박수 짝짝작..오만가지 축하퍼레이드 펼친후에...

    남편왈: 소장님 불렀지.. ㅋㅋ

    칭찬이나 듣지 말것이지.. ㅠㅠ

  • 3. 취향은
    '16.4.5 11:10 AM (220.73.xxx.239)

    이런것보다 낫지 않을까요?? ㅋㅋ

  • 4. ...
    '16.4.5 11:11 AM (175.196.xxx.31)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 신혼집에 이사올때 전 주인이 버리고 간 가스렌지 자기가 직접 분리했는데 안전밸브까지 같이 분리해 버려서 집 폭팔 할 뻔 한 적 있어요 신랑은 좋은 대학 나와 유학까지 갔다온 공돌이 -_- 착한데 자존심까지 강하면 도와 달라는 말도 잘 안 해요 그래도 착한거 하나로 만족합니다 ;;

  • 5. ....
    '16.4.5 11:14 AM (211.243.xxx.65)

    착하고 머리좋은 공돌이 중에
    기계포비아가 있어요
    참 드물텐데 우리집에 있네요. 덕분에 맥가이순이 되어갑니다 ㅠㅠ

  • 6. 스칼렛
    '16.4.5 11:30 A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착하고 머리좋은 공대 기계공학과출신, 현재 작은공장 운영중
    집에서 못 못박고요 안박는게아니라 못하고 가전제품수리며 변기 뚫는거
    세면대 막힌거 저혼자 다 합니다 이제 포기했어요 저 미대출신입니다
    신랑 비쥬얼은 손으로 못 박을거같이 생겼음 ㅠ

  • 7. 아빠는 딸바보
    '16.4.5 12:47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문과 출신 남자는 전구는 못 달아도 요리는 잘할 것 같아요 ㅎㅎ
    저희 아빠가 공대 출신인데 컴퓨터든 뭐든 다 고쳐주세요.
    절 보면 답답하다고 공대 남자랑 결혼하라고 조언해요.
    근데 공대 남자들은 무뚝뚝한 스타일이 많은 것 같아요.

  • 8. 후후
    '16.4.5 1:14 PM (119.195.xxx.21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다행히 깨딸음이 빨리 왔네요
    예전에 누가 어떤 사람 원하냐고 하면 원글님처럼 '착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했어요
    과외하는데 어느날 학생이 제게 물어서 대답해주었더니
    여학생이었는데, 잠깐 생각하더니 '힘들겠네요!!' 하더군요
    그땐 깔깔 웃었는데 그 학생이 세상을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었어요!!
    절대절명의 희망사항도 아니었는데 어쨌든 40후반인 지금도 혼자 ㅠㅠㅠ

  • 9. ....
    '16.4.5 1:36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착한데 공돌이면서 머리좋은 남자랑 사는데요
    손재주라고는 젬병입니다 잘 하는 건 수학이죠
    집안의 크래프트성 잡일은 모두 제 차지입니다
    사실 공대에서 수작업이 들어가는 수강과목은 거의 없어요
    저희 때는 4년 통털어 회로 관련 두 과목 들었네요

  • 10. 취향은
    '16.4.5 3:49 PM (220.73.xxx.239)

    깨달음이 빨리왔다기 보다는... ㅠㅠ

    20대후반~30초반에 사귄남자가 자수성가 스타일...
    뭐 어린나이에 창업해서 사장님 됐던 그런 경우..

    동갑인데 전 그냥 편한곳 직장생활.. (어떤면에선 존경스러더라구요.. 치열하게 살아서 일궈낸 위치였으니..)
    근데 그남자가 까탈스럽기가 이루 말할수없었어요..

    제가 담대한 스타일도 아니고 여우과도 아니고... 사람 조정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저는 그냥 착한건 아닌데...
    인상이 그냥 선하게 생겨서 길을 걷다가도 사람들이 길모를땐 죄다 저한테 물어볼정도..
    유모러스한거 좋아하고... 깔깔깔 거리고 아무데서나 박장대소하는 그런 해피소녀 스타일인데...

    머리좋고 까탈스럽고 돈많은 남자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ㅋㅋㅋㅋㅋ

    그냥 유모있고 착하기만하면 ok 하리라 하고..

    그때 그남자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ㅋㅋㅋ 내 그릇 깜냥 알게해줘서..ㅋㅋ

    지금 그냥 저냥 행복하네요.. ㅋㅋㅋ
    (남편이 뭘 고치진 못해도 아주 웃겨요..ㅋㅋㅋ 근데 저만 웃어요..
    다들 썰렁하다고 고개를 젓습니다만.. ㅜㅜ)

    글고 지금 직장상사도 아주 나쁜남자의 전형이라서 숨이 막혀요..ㅠㅠ

    그릇되시는 분들은 유능 까칠남 요리하시면서 사시면 되고...

    본인 취향대로 살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

  • 11. ...
    '16.4.5 6:35 PM (211.172.xxx.248)

    문과지만 이과성향인데요..(통계학과라고 해두죠)
    사람의 감성에 대해 너무 무지해서....어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836 교정 4년 이상 하신분 계신가요? 4 교정 2016/04/18 1,516
549835 해외직구시 배대지와 직배송차이 4 cc 2016/04/18 1,222
549834 떡 맛있는곳 추천좀요..(배달시키려고요) 4 바람떡 2016/04/18 1,441
549833 현실적인 충고가 필요해요 7 어쩌다 2016/04/18 2,276
549832 modoo 톡톡 알람 울리게 하는 방법있을까요? 영세자영업자.. 2016/04/18 384
549831 누리과정 좀 알려주세요.. 2 parkeo.. 2016/04/18 553
549830 뉴스파이터..재밌어요 8 종편 2016/04/18 1,020
549829 한국여행 4 추천 2016/04/18 744
549828 더불어 민주당 대권후보는 어떻게 결정 12 되나요? 2016/04/18 1,158
549827 이런 모자를 뭐라 부르죠.야구캡 종류인데 12 뭐라 2016/04/18 1,242
549826 복비계산 1 봄비 2016/04/18 1,086
549825 친정 부모님께 2억 정도를 빌리는 경우.. 4 신나랑랑 2016/04/18 3,410
549824 유학부심 14 ㅇㅇ 2016/04/18 4,436
549823 국정원, '민간치안에 군 투입' 독소조항 슬쩍 끼워넣어 2 세우실 2016/04/18 557
549822 예멘 모카 맛있나요? 2 2016/04/18 824
549821 남편 용돈은 얼마 주세요? 25 오렌지 2016/04/18 3,234
549820 아이폰사진 컴으로 옮기려면? 3 2016/04/18 881
549819 박영선 쫄리는구나.ㅎ 14 ㅇㅇ 2016/04/18 3,441
549818 요근래에 코스트코에서 쇼핑한거 좋은거 추천부탁드려요 10 지부 2016/04/18 4,054
549817 10년은 젊어 보이게 하는 성격 5 .. 2016/04/18 3,990
549816 실내자전거 타는 걸로 5 2016/04/18 1,849
549815 저혈압인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어요. 3 저혈압 2016/04/18 1,597
549814 각 카드 회사의 프리미엄 카드 추천해 주세요 ... 2016/04/18 1,050
549813 남녀간 간보는 게 뭘까요? 남자랑 여자랑 간보는 법이 차이가 있.. 4 간보기 2016/04/18 4,452
549812 서울에서 교통편하고 살기 좋은 동네 추천요~(아들 대학생) 이사.. 7 ~~ 2016/04/18 2,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