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6년 4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488
작성일 : 2016-04-04 08:06:21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의 나를 깨끗이 씻어 낸다
오늘의 얼굴에 묻은 어제의 눈곱 어제의 잠
어젯밤 어둠 어젯밤 이부자리 속의
어지러웠던 꿈 어제가 혈기를 거둬 간
얼굴의 창백함을
힘 있지는 않지만 느리지는 않은 내 손길로 문질러 버린다
늘 같아 보이지만 늘 새것인 물이 얼굴에 흠뻑!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오늘엔 오늘 아침 갓 씻어 낸 물방울 숭숭 맺힌 나의 얼굴이 있고
그러나 왠지 가슴 한구석이 서늘하지 않은가,
어제는 잔주름만 남겨 놓았고
오늘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


                 - 이선영, ≪세수≫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 4월 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4/03/2016040492929292.jpg

2016년 4월 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4/03/2016040452525252.jpg

2016년 4월 4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38100.html

2016년 4월 4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8acd6b9e4bc94a3885ba173ca93dd203




짓밟힌 꽃들도 다음 해에는 다시 꽃을 피워 총천연색 꽃밭을 만들더라.





―――――――――――――――――――――――――――――――――――――――――――――――――――――――――――――――――――――――――――――――――――――

꿈을 기록하는 것이 나의 목표였던 적은 없다.
꿈을 실현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 만 레이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447 세탁하는법 알려주세요 1 겨울옷 2016/04/16 819
    549446 무리해서 산 작은 구두.. 10 david 2016/04/16 3,417
    549445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꼭 보세요. 세월호 의문 1 blueu 2016/04/16 1,079
    549444 20년만에 찾은 노래 1 찾았다 2016/04/16 772
    549443 서울시립미술관 주차장 주차 많이 힘든가요? 7 서소문 2016/04/16 8,860
    549442 더민주 지도부가 세월호 행사에 안 가는 것은 4 %%% 2016/04/16 1,997
    549441 헐~~카카오톡하는 중에 갑자기 페이스톡이... 페이스톡 2016/04/16 1,241
    549440 마지막으로 만나는거 5 비밀 2016/04/16 1,295
    549439 국영수는 좀하는데 암기에 약한 아이ㅠ 13 중딩 2016/04/16 2,691
    549438 kbs 스페셜 보는중... 2 내일 2016/04/16 2,449
    549437 코스트코 요즘 과일 별로라는 생각 들지 않으세요? 19 blueu 2016/04/16 4,772
    549436 안철수비서관이 사직하면서 남긴글 3 Toto 2016/04/16 3,996
    549435 결혼계약 재밌네요 5 드라마 2016/04/16 2,245
    549434 34살 노(?)처녀 넋두리.. 8 헤헤 2016/04/16 5,446
    549433 여기 바람이 태풍처럼 불어요.무서워요. 6 ## 2016/04/16 2,174
    549432 전남친이 너무 그리워요 15 .. 2016/04/16 6,534
    549431 십킬로 빼면 허리 몇인치 8 사이즈 2016/04/16 4,450
    549430 혜화동 서울대 병원 근처 음식점.. 6 궁금 2016/04/16 5,121
    549429 난소 물혹 8cm 복강경 수술밖에 방법이 없나요? 9 huuh 2016/04/16 11,183
    549428 네..고갱님..네 고갱님..광고 놀리는 거 같아 짜증 2 에휴 2016/04/16 1,105
    549427 머라이어 캐리가 일반인으로 있어도 4 ㅇㅇ 2016/04/16 1,559
    549426 우연찮게 찾은 전문직과 일반 회사원의 최근 연봉정보...예전에 .. 2 ㅇㅇ 2016/04/16 3,457
    549425 잘생기니까 가만히 있어도 5 ㅇㅇ 2016/04/16 2,742
    549424 농사짓는 시집 말리고 싶네요 13 신중 2016/04/16 5,790
    549423 세월호를 기억하며.하늘로 보내는 편지-신창초 5학년9반- 3 단호박 2016/04/16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