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 지난 빵 값

홈베이킹 조회수 : 2,090
작성일 : 2016-04-03 12:54:41
어느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우리나라 빵집 체인점들은 하루 지난 것을 제 가격 그대로 받지?
심지어 유효기간 하루 남은 파운드케익을 버젓이 제 가격에 진열해 놓는 미친 배짱은 뭘까.

우연히 미국의 한인 제과점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들었어요.
기사에 보니 하루 지난 것들은 반값으로 파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러고도 운영이 잘 되나 봅니다.
우리나라에선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죠.

요즘 식량문제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데,
독일에서 평균적으로 30 퍼센트의 제과점 또는 빵공장의 제품들이 그냥 버려진대요.
가축 사료로 쓰거나 그냥 태워 버린다고요.
하루 지난 빵의 대폭 할인은 당연하다고 독일 저자가 써놓았네요. 

매일 새로운 빵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는 불가피할 거예요.
다만 진열대의 빵이 비어 있으면 그 빵집을 잘 안찾아서 독일의 제과점들은 늘 과잉생산의 압박에 시달린다고 하죠. 
우리나라가 빵이 주식이 아니라 해도, 억수로 돈 버는 대형 체인들이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가격 합리화요.
뭐 어차피 홈베이킹으로 빵집에 갈 일도 별로 없겠네요.



IP : 116.40.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짜표기
    '16.4.3 1:13 PM (175.127.xxx.51)

    프렌차이즈든 동네빵집이든 만든날짜 표기하는거
    의무적으로 하게 했음 좋겠어요

    정말 하루지난빵인지 뭔지 우린 알수가 없으니...
    유기농 밀가루 쓴다는 빵집에 간적이 있는데
    식빵만 그렇고.. 나머지는 다 미국산 쓰고........
    믿을만한데가 별루 없더라구요

  • 2. ㅇㅇ
    '16.4.3 1:24 PM (116.40.xxx.2)

    네, 법규가 바뀌어야 해요.
    유효기간만 인쇄해 놓으니 언젯적 빵인지 짐작 못함.

  • 3. ㅋㅋ
    '16.4.3 1:57 PM (175.126.xxx.29)

    그래놓으면
    얼마전 캐셔가 올려놓은 글대로

    가격을 지들이 매겨...이런 소리 나올껄요.

    대기업 체인슈퍼에도 보면
    오늘저녁이 유통기한 마지막인 제품들도
    40프로 밖에 안하더라구요

    더이상 안되냐..라고 햇더니
    안된다고...

  • 4. ...
    '16.4.3 2:24 P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 홈머시기는 진열하다하다
    사과박스 풀어헤치고 낱개로 팔아요...

  • 5. ..
    '16.4.3 2:40 PM (119.204.xxx.212)

    선물하려고 롤케익 샀는데 차안에서 확인했네요.. 유통기한이 그날까지 라는거... 차를 돌려 바꾸자니 30분이상 와버렸고해서 선물했는데도 찜찜했던...

  • 6. ...
    '16.4.3 5:04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예전에 살던동네

    가까운 빵집이 크라운베이커리밖에 없었는데
    어느날인가 사려던 빵이
    유통기간 하루이틀 지난 빵밖에 없어서
    주인할머니?한테 유통기간얘기했더니만

    그게 유통기간일뿐이고
    먹는데는 지장없으니
    사가라고 하더리구요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황당해서 싸게 파는거냐니까
    정가대로 파는거라면서
    나도 유통기간 지난거 먹는다고 ㅋ

    기가막혀서
    아줌마는 주인이니까 먹는거지
    유통기간 지난 빵을 누가 정가에 사 먹겠냐고
    한마디 하고 다신 안 갔어요

    당시 그 동네에 빵집하나라서
    장사도 잘 됐었는데...

  • 7. 지나다가
    '16.4.3 6:24 PM (221.146.xxx.225)

    완전 동감이에요. 동네에 빠리바게트랑 빠리크라상, 아띠제 다 있는데, 그나마 빠리바게트가 가격이 젤 나아서 가끔 이용하는데, 이른 아침에 들러보면 어제 팔던 빵 그대로 놓여있는데 할인도 안 하고 같은 가격으로 파는거 정말 양심불량이다는 생각들어서 기분 안좋아요. 요즘은 그런 빵은 안 사요...아띠제는 평소 비싸서 거의 안가지만, 밤에 문닫을 즈음 해서 가면 할인을 해서 남은 빵을 팔더라구요. 그런 빵은 가끔 사는데, 다른 가게들도 이렇게 할인해야 한다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453 이 원단 이름 아시는분계세요? 2 ㅜㅜ 2016/04/16 1,138
549452 붓 뚜껑이 총칼보다 강했습니다. 3 꺾은붓 2016/04/16 1,572
549451 인테리어하면서 호갱노릇이네요. 데코타일 시공해보신분.. 9 호갱님 2016/04/16 7,467
549450 남자아이 고환이 아프다는데 경험있으신적 있나요? 16 걱정 2016/04/16 7,938
549449 그알 할 시간이네요 6 용서 2016/04/16 785
549448 회사 내 미친인간들 겪은 경험 나눠주세요 17 근로자 2016/04/16 4,110
549447 세탁하는법 알려주세요 1 겨울옷 2016/04/16 819
549446 무리해서 산 작은 구두.. 10 david 2016/04/16 3,417
549445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꼭 보세요. 세월호 의문 1 blueu 2016/04/16 1,079
549444 20년만에 찾은 노래 1 찾았다 2016/04/16 772
549443 서울시립미술관 주차장 주차 많이 힘든가요? 7 서소문 2016/04/16 8,860
549442 더민주 지도부가 세월호 행사에 안 가는 것은 4 %%% 2016/04/16 1,997
549441 헐~~카카오톡하는 중에 갑자기 페이스톡이... 페이스톡 2016/04/16 1,241
549440 마지막으로 만나는거 5 비밀 2016/04/16 1,295
549439 국영수는 좀하는데 암기에 약한 아이ㅠ 13 중딩 2016/04/16 2,691
549438 kbs 스페셜 보는중... 2 내일 2016/04/16 2,448
549437 코스트코 요즘 과일 별로라는 생각 들지 않으세요? 19 blueu 2016/04/16 4,772
549436 안철수비서관이 사직하면서 남긴글 3 Toto 2016/04/16 3,996
549435 결혼계약 재밌네요 5 드라마 2016/04/16 2,245
549434 34살 노(?)처녀 넋두리.. 8 헤헤 2016/04/16 5,446
549433 여기 바람이 태풍처럼 불어요.무서워요. 6 ## 2016/04/16 2,174
549432 전남친이 너무 그리워요 15 .. 2016/04/16 6,534
549431 십킬로 빼면 허리 몇인치 8 사이즈 2016/04/16 4,450
549430 혜화동 서울대 병원 근처 음식점.. 6 궁금 2016/04/16 5,121
549429 난소 물혹 8cm 복강경 수술밖에 방법이 없나요? 9 huuh 2016/04/16 1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