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정말 그만 해야겠어요

조회수 : 3,578
작성일 : 2016-04-02 20:00:48
남편과 사이가 나빠진지 5년이 되어 갑니다
그나마
주말부부로 주말에만 만나긴 하지만
만나면 지옥입니다
아이들을 봐서라도
맘을 바꾸자 바꾸자 다짐 다짐을 하는데도
남편만보면 쳐다보기 조차 싫을 만큼
맘이 굳어 버립니다

저녁을 차리기도 전에 주방에나와
라면을 끓이더니 식탁을 젓가락으로
콱콱 두드리고 갖은욕을 다하면서

자신이 화가 났음을 표현 하네요


이혼요‥
전 마음 먹고 절차데로 시작하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 버리기를 5년.
물론 저도 미적 거렸구요

이제 그만 정말 그만 해야겠어요
화욜날 법원에가서 전화하려 해요

고등학생 아들아이는 이혼하면
자기 혼자 살겠다고
가슴 아픈 소리를 합니다

부모의 이혼이 어떤경우라도 싫은거죠.

이것저것 모두 발길을 잡지만
이건 사는게 아니지요

제 스스로도 참 혐오스럽습니다
IP : 115.139.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말부부고
    '16.4.2 8:03 PM (178.191.xxx.29)

    아이가 고등학생이면 대학갈때 까지만 참으세요.

  • 2. 마음
    '16.4.2 8:09 PM (115.139.xxx.56)

    하나 고쳐먹음 다 좋아질것을 그걸 못해내겠습니다
    집안은 살얼음판
    이렇게 이어나가면서
    남편의 과격함은 더해가고
    아이들만 더 힘들어지네요
    나 있는 결론은 가지고 말입니다

  • 3. 얼마나
    '16.4.2 8:15 PM (178.191.xxx.29)

    힘드실지 이해가가요 토닥토닥.
    근데 고등학생 아들이 저렇게 나오면 참으시는 김에 몇 년만 더 참으시는게....
    주말부부니까 평일엔 그래도 숨 돌리시잖아요?
    주말에도 외출하시든지 하시면서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

  • 4. 사이도 안 좋다면서
    '16.4.2 8:22 PM (211.245.xxx.178)

    주말에 꼬박꼬박 오나봐요.ㅠㅠ
    애들 생각해서 남편분도 좀 참으시지....ㅠ

  • 5. ...
    '16.4.2 8:23 PM (58.230.xxx.110)

    주말에 일을 하시는게 어때요?
    덜 마주침 덜 싫을듯요...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애들봐서 참으라고 하고 싶진 않네요...
    애들은 얼마나 불안할까요...

  • 6. ...
    '16.4.2 8:29 PM (59.12.xxx.153)

    아이가 대입 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얼마 안남았네요.

  • 7. 먼저
    '16.4.2 9:11 PM (116.127.xxx.191)

    별거하시면 안될까요
    별거기간이 이혼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 8.
    '16.4.2 11:32 PM (211.176.xxx.34)

    참 사람 싫은건 어쩔 수 없어요.
    특히 오랜시간 그사람에 대해 잘 알면 더더욱 감정을 바꾸기가 힘들죠.
    저라면 이혼해요.
    재혼하는 상대가 남편이 될지라도 지금은 감정의 골이 너무 심해서 변화가 필요한거 같아요.
    아이도 이혼한다고 별반 생활에 변화가 없으면 안정을 찾을거예요. 주말부부고 경제적 능력되시면 하세요.

  • 9. EBS에서
    '16.4.3 12:12 AM (223.62.xxx.234)

    위기의 부부 잘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 있던데..용기내시고 전화해 보시면 어떨까요
    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고 공감되는데요
    아이가 대학 입학할 때 까지 조금만 더 견디세요
    나중에 아이로 인해 너무 너무 후회하게 됩니다
    나로 인해 아이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는거잖아요

  • 10. 졸리
    '16.4.3 9:36 AM (182.209.xxx.131)

    아이가 고 2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데...주말부부시니 이년만 좀 참으세요!
    교회나 성당이나 절이나 다니시면서 마음을 좀 다스리시구요! 그것도 아니면 상담이라도 받으러 다니시면서 몇년간 마음을 좀 삭히세요!
    아이들 금방 큽니다. 중요한 시기니 수능 이후로 이혼을 미루세요! 평생 아들에게 원망 들을 수도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425 정치)제일 궁금한것 아웅이 03:21:03 17
1711424 대법원 미쳐 돌어갑니다 1 내란공범들 03:19:33 64
1711423 받은게 있어야 잘해줄 마음이 생기는건데 ........ 03:19:05 26
1711422 수비만 하지말고 공격을 공격수 03:17:33 44
1711421 아니 손흥민 또 결장이네요 ..... 03:17:00 35
1711420 법원도 꼭 개혁하길 03:15:47 30
1711419 개그맨 윤정수씨 어디 아픈가요? 1 ooo 03:09:55 210
1711418 어짜피 대통령은 이재명이 될것이므로 제 관심사는 따로 있어요. 1 멜렁 03:02:17 177
1711417 이재명을 개무시하는줄 알았는데 5 .... 02:37:58 580
1711416 원래 유흥업종 종사자들은 포기를 모르나요? 5 .. 02:21:37 527
1711415 유튜버 더들리 아빠 됐다네요 1 더들 02:17:18 427
1711414 조수진 분노 “법원! 지금 뭐하는 겁니까!“ 1 미친사법부 02:12:19 662
1711413 한덕수 유튜브 만듬.ㅋㅋㅋㅋㅋ 7 안달났네 02:06:44 788
1711412 호박전 고수님들 5 요리 02:02:36 295
1711411 정말 이렇게까지는 이재명을 지지할 생각이 없었던 사람들의 모임 10 .. 01:55:49 785
1711410 최강욱 왈 6.3일전 판결가능하긴 하다고 하네요ㅜㅜ 6 ㅇㅇㅇ 01:51:39 1,166
1711409 조희팔, 조희대 뭐가 다르냐 1 ,,, 01:50:48 216
1711408 와....이혼숙려 출연여자 굉장하네요 7 ㅇㅇㅇ 01:47:18 1,288
1711407 이마가 엄청 좁아 1 이마 01:46:18 310
1711406 이젠 헌재든 대법원이든 알로 보여요 1 Faith .. 01:37:40 340
1711405 조희대가 김건희 급 공범인가보네요, 7 ........ 01:28:39 731
1711404 Ist ssh 는 어디어디 대학을 말하나요? 10 01:28:28 467
1711403 이제 법안 다 통과되는 건가요 6 .. 01:18:32 997
1711402 유튭 영상에 일반인 얼굴 그대로 2 Mm 01:18:10 517
1711401 파기환송해서 고법선고 5월중순에 하고 16 ... 01:16:11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