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요즘 아가씨 소리 들어요

yy 조회수 : 4,817
작성일 : 2016-04-01 22:26:08

마흔살 미혼이에요

미혼이어도 나이가 잇으니 아줌마 여사님 소리 들어도 뭐 할말 없구요

거기다 노안이어서 정말 30초반부터 아줌마 소리 들었거든요

길가다 누가 길을 물어도 항상 아줌마 였구요

그런데 요즘 들어 아가씨 소리 들어요

길가다 저한테 길을 물어도 다 아가씨 이러면서 길 물어 보네요

살빠지고 이런것도 없구 피부관리 한것도 없구요

얼굴 주름이 없다 펴진것도 아니고

단지..머리가 길었어요

30중반부터 이제 왠지 긴 머리는 안 어울리는듯해서

단발로 잘랏거든요

그러다 요즘들어 그냥 미용실 가기 귀찮아서 긴 머리로 다녔어요

그런데 제가 봐도 긴 머리가 더 어려 보이는거 같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단발로 자르려다가 말았는데..

뭐 머리 길고 그러니까 언뜻 봐서 아가씨 같아 그렇게 부르긴 하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ㅋ

아가씨는 맞지만 그래도 아줌마 나이에 오늘은 아가씨 소리 3번이나 들었어요 ㅋㅋ

기분 좋네요

나이 먹으면 82에서 긴 머리는 안 어울린다고 해서 곧 짧게 자르려고 했는데

그냥 한여름 되기 전까지는 그냥 둘까봐요

IP : 221.147.xxx.1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 10:30 PM (211.203.xxx.83)

    아가씨맞잖아요ㅎㅎ
    저는 39아짐인데요. 그나마 36에 결혼하며 젤 좋았던게
    사모님소리들어도 그러려니 할수있어서요ㅋ

  • 2. ㅋㅋ
    '16.4.1 10:30 PM (118.220.xxx.166)

    뒷모습만 보고 설마 마흔이나 먹은 여자일거라곤
    상상도 못하며 부른거예요.
    앞모습보고 백퍼 깜놀

  • 3. ...
    '16.4.1 10:31 PM (119.71.xxx.61)

    아가씨 글이 예쁘네요^^

  • 4. 관리
    '16.4.1 10:32 PM (61.85.xxx.199) - 삭제된댓글

    오~~ 일단 부럽!
    머릿결 관리 잘 하시고 계속 긴 머리 유지하시면 어떨까요?
    잘 어울리는데다 반응도 좋으니^^
    나이들어도 윤기나고 머리숱 적지 않으면 긴머리 괜찮아요.
    탈모에 흰머리 윤기없는(딱 저네요;;;) 긴머리가 예쁘지 않다는 거죠

  • 5. 하하
    '16.4.1 10:32 PM (110.70.xxx.194)

    백퍼 깜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고 갑니다ㅋㅋ

  • 6. ㅋㅋㅋ
    '16.4.1 10:35 PM (221.147.xxx.161)

    맞아요 그럴수도 있겠네요 뒷모습 ㅋㅋ
    그런데 앞모습 보고도 아가씨라는 소리 하시던데요
    ㅋㅋ 제 뒷모습이 아니라 다 정면에서 밝은 대낮에 보고 다 아가씨라고 했단 말에요 ㅋ

  • 7. ㅇㅇ
    '16.4.1 10:37 PM (211.237.xxx.105)

    47세에 대학생 엄만데 아가씨라고 불리는 경우 있어요.
    근데 기분이 과히 좋지만은 아닌게 ㅎㅎ
    약간 상술이랄까 뭐 그런경우예요.
    물건 사려고 가격 물어보면 아가씨 어쩌고 하는 경우가 있어요 ㅋㅋ

  • 8. 아가씨
    '16.4.1 10:38 PM (211.223.xxx.45) - 삭제된댓글

    같이 보이니 아가씨 라고 하는거죠^^ 머리덕이든 분위기덕이든 그렇게 보이는 거겠죠.

    꼭 22살 처녀같지 않아도 나이먹은 테가 안느껴지는 그런거.

    좋은거죠 ~ 분위기가 산뜻해지셨나 봐요, 어울리면 머리도 기르세요^^

  • 9. 아가씨
    '16.4.1 10:38 PM (211.223.xxx.45) - 삭제된댓글

    같이 보이니 아가씨 라고 하는거죠^^ 머리덕이든 분위기덕이든 그렇게 보이는 거겠죠.

    꼭 22살 처녀같지 않아도 나이먹은 듯 안느껴지는 그런거.

    좋은거죠 ~ 분위기가 산뜻해지셨나 봐요, 어울리면 머리도 기르세요^^

  • 10. 아가씨면
    '16.4.1 10:56 PM (124.51.xxx.161)

    꼬옥 머리 기르고다니세요
    관리잘하고 기르면 머릿발이라도 훨씬 어려보여요
    빈말이라도 머리길고 날씬하면 아가씨라고 불러져요
    요즘은 옷도 어리게 입고다니니 엄마랑 딸이랑 같이다니면
    머리길이로 먼저ㅜ구별되고
    머리커트나 단발로 한 아가씨랑 긴머리아가씨가
    같이 지나가면 모녀간인지 친군지 언뜻 잘 모르겠더라구요

  • 11.
    '16.4.2 8:03 AM (117.111.xxx.24)

    야구모자 쓰고다녔더니 학생!!!하고 부르더군요.
    45살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106 가스렌지 청소 간증 26 남향으로낸창.. 2016/04/05 6,325
545105 몸치인분들 언제 몸치인거 깨달으시나요? 31 치치 2016/04/05 2,138
545104 뒤늦게 Alone Again 듣다가 5 ZZ top.. 2016/04/05 1,770
545103 투지폰 인 사람 있나요? 11 저처럼 2016/04/05 2,036
545102 직원들 ccTV로 감시하고 뒷담화한다고 난리치는 오너 참 난감하.. 9 bb 2016/04/05 1,459
545101 [질문]동대문구 또는 청량리역 인근에 부모님 모시고 식사할 음식.. 2 분위기 좋은.. 2016/04/05 1,450
545100 집안일에 손 빠르고 싶어요 5 ㅇㅇㅇ 2016/04/05 1,414
545099 유난스레 호남탓 하는거 보니 . . . .. 2016/04/05 414
545098 팩트티비 오늘 유세 생방 일정들 1 고마와요 2016/04/05 471
545097 입술이 너무 텄어요 9 ... 2016/04/05 1,054
545096 [단독]오상진♥김소영, 진지한 만남 '환상의 아나 커플' 3 .. 2016/04/05 6,825
545095 김부선 "김종인 문재인 두 할배때문에 더민주 완패할 것.. 25 탱자 2016/04/05 3,072
545094 결혼할 사람과 경제적으로 결정한 사항들 봐주세요 7 결혼전 2016/04/05 2,472
545093 헐ᆢ저 지금 충격받았어요 17 ㅜㅡ 2016/04/05 26,058
545092 서울에서 그나마 가까운데에 지금 벚꽃 만개한데 있나요? 3 Mm 2016/04/05 1,389
545091 더컸-강남 서초 동작 관악 금천 구로 영등포 마포 8 화요일 2016/04/05 882
545090 2016년 4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4/05 529
545089 웨딩드레스 입는꿈 해몽이 뭘까요 너무 이상했어요 2 ,,, 2016/04/05 5,391
545088 아파트 매매 고민이에요. 4 미세먼지 2016/04/05 2,731
545087 82kg에서 72kg까지 뺐는데 아무도 못 알아보는건... 16 .... 2016/04/05 5,496
545086 우리도 미국처럼 양당제로 가야 합니다 5 정권교체위해.. 2016/04/05 853
545085 교체 쉬운 이불 커버 ....없나요? 9 .. 2016/04/05 2,633
545084 구두 내피 합성피혁이면 냄새 나나요? 5 구두 2016/04/05 1,453
545083 애플제품을 한국에서 사면 다 한글로 되어 있나요? 3 궁금해서요 2016/04/05 747
545082 이유없이 머리가 무겁고 팔다리가 납덩이 같은데..빈혈일까요? 5 건강 2016/04/05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