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첫 고양이 - 이런 슬픔 후에

** 조회수 : 1,294
작성일 : 2016-03-31 14:44:37

고양이 첫째를 잃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쓴 적이 있습니다.


작년 11월 말의 일이네요. 며칠 전 꿈을 꾸었습니다.


무지개 다리 건넌 우리 고양이 첫째가 늘 하던 대로 제 컴퓨터 책상 모니터 옆  프린터 기 위에


앉아 있습니다.


분명 우리 아이, 갈색 줄무늬 똥고양이 인데 어딘가 화려한 삼색으로 황금 빛도 언뜻 언뜻


환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아구 울 애기 이뻐 하면서 턱을 쓸어주었지요.


그리고 잠에서 깼어요,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우리 아이 무지개 다리 잘 건너가 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믿으려고요 ^^


** 무지개 다리 건넌 큰 애 바로 아래  둘째 삼색 똥고양이 11살 짜리


변비로 고생 중입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로 뱃속에 응가만 확인했지요


다행히 방광염도 아니고 다 괜찮은데 뱃속 가득 지방과 응가..


사투 끝에 물약 한 번 먹고 커다란 밤톨 만한거 세 덩어리 확인했는데


입맛이 없는 듯 해서 걱정이네요. 딱 고양이 먹을 것만 먹는 아이라, 요구르트 같은 것도 안 먹고


고양이 변비에 단호박이나 요구르트가 좋다는데 이걸 어떻게 먹일까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



IP : 121.126.xxx.1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이어멈
    '16.3.31 2:53 PM (58.140.xxx.131)

    저같은 경우는 습식으로 전환해주면서 변이 많이 묽어졌어요. 전에는 토끼통처럼 싸던 아이였거든요.
    미국에서는 건식 사료보다 습식이나 생식을 더 많이 시킨대요. 건식사료의 장점은 코스트.. 밖에 없다고;;;;;
    요즘은 외려 변이 너무 묽어서 걱정이에요 ㅜㅜ 고양이도 프로바이오틱스 먹이시는 분들 많던데 ..
    가끔식 주식캔에 버무려서 줘보시면 어떨까요?

  • 2. @@
    '16.3.31 3:10 PM (121.126.xxx.156)

    고맙습니다. 제가 먹는 프로바이오틱스 나눠 먹어봐야겠네요 ^^
    복이어머님 고양이도 주사 잘맞고 건강하기를 빕니다.

  • 3. 요구르트
    '16.3.31 3:10 PM (110.70.xxx.2)

    나 유산균달달한것 주사기로 찍 짜주면 안되나요? 저희 고양이들도 캡슐약먹이는 건 너무힘든데 주사기 찍!은 순식간이라 난리안치고 먹일수있거든요.

  • 4. 얼룩이
    '16.3.31 3:17 PM (211.54.xxx.119)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은 사랑의 깊이만큼 큰것 같습니다.
    그렇게 꿈에 나타나주었다니 정말 다행이고 고맙네요.

    저희냥이는 캔을 엄청 좋아하는데,
    분말로 된 우유는 안먹거든요.
    수분을 섭취시키고 싶을때 우유를 물에 타고 가운데에다
    캔을 조금 놓아줘요.
    그러면 캔을 먹고 싶어서 싫어하는 우유를 다 먹는답니다.;;;
    우유를 다 먹으면 캔이 나타나니 ㅎ 그렇게 먹여요.

  • 5. 고든콜
    '16.3.31 3:20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예전에 제 고양이 신경성 방광염앓아 별짓다하다 변비가 심하게 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뱃속에 똥이 가득..
    결국 하루 입원시키고 관장하고 수액맞고 나니 방광염도 없어지고 변비도 없어진 경험 있어요..

  • 6. 복이어멈
    '16.3.31 3:23 PM (58.140.xxx.131)

    업무중이라 급한 댓글만 달았는데.
    큰애기 많이 보고 싶으시죠? 효자네요.. 엄마 보고 싶을까봐 꿈에 찾아와주고..
    이쁘게 단장한거 보니.. 거기서는 건강하고 행복한게 분명해요.

  • 7. @@
    '16.3.31 4:18 PM (121.126.xxx.156)

    모두들 고맙습니다^^ 저도 업무 중이라 살짝 살짝 댓글들 보고있어요.

    병원에서 아직 관장할 정도는 아니라하니 좀 지켜 보려구요.

    제가 저녁에만 집에 있으니 아이가 화장실만가면 쫒아가서 지켜보는데 궁디에 힘만 주는게 안쓰러워서

    이것저것 알려주신대로 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큰 애가 좀 황망하게 가서 나이든 고양이들이 좀만 달라보이면 마음이 싸하네요. 모든 반려동물들 건강하기를...

  • 8. 고든콜
    '16.3.31 4:34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우리 냥이 집에 같이 있어도 어쩌다 그 똥가득 엑스레이 사진만 봐도 예쁘고 애틋해 죽겠는건 뭘까요??ㅡ.ㅡ

  • 9. 댓글 쓰려고
    '16.3.31 6:44 PM (222.108.xxx.30)

    로그인했습니다.
    언젠가는 그날이 올거라는 생각을 하면 더 잘해줘야지, 더 이뻐해야지...
    잠잘때는 제 다리 아래서만 자는 우리집 삼색냥이..
    작은 아들이 중2 스승의 날에 길에서 데려와 지금 대학3학년인데, 기숙사에 있는 아들이 방학이 끝나 다시 기숙사로 가고 나면 방문앞에서 한 참을 기다려요.
    저희집 냥이는 사료외엔 입 안대는 아이라 습식 하고 싶어도 못하고 깨끗한 물만 먹입니다.
    꼴에 무조건 새로 떠준 물만 마시네요.

  • 10. ...
    '16.4.9 12:09 PM (222.100.xxx.17)

    저희 고양이는 사료에 물부어서 먹이고 딱딱한게 좀 나아지는 것 같아요. 워낙 가리는 게 없어서 물 많이 부어줘도 찹찹 다 먹더군요. 변 량 늘어나는 건 고구마나 옥수수도 좋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646 욕실 난방기 어떤종류가 좋은가요? 추워 10:37:15 26
1771645 젖은 낙엽 정식으로 다니신 분들 잘했다 싶으신가요? 나나 10:33:56 219
1771644 독거노인 방문서비스중에서요 ㅇㅇ 10:33:54 139
1771643 애 셋 그런데 오늘은 애 둘 10:32:44 148
1771642 손 굳은살, 거스러미제거하는 블럭 추천해주세요. 손관리 10:31:13 52
1771641 커뮤에서 케데헌 연예인 외할아버지 기부 이야기 하네요...음.... 1 10:31:07 178
1771640 시판 돼지 양념 갈비 시큼한거 1 ㅇㅇ 10:28:34 73
1771639 쇠고기 장조림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드시나요? 3 쇠고기 장조.. 10:27:19 156
1771638 드럼 세탁기 밑에 트윈워시 어떤가요? 1 도움ㅠㅠ 10:26:26 113
1771637 음주운전 사망사고 형량이 너무 낮네요 1 가정파괴 10:25:34 85
1771636 김ㄱㅎ가 왜 첩이예요, 4 ㅇㅇ 10:23:15 864
1771635 中 CXMT, HBM3 샘플공급 개시…“韓과 메모리 기술격차 2.. ㅇㅇ 10:23:14 180
1771634 나솔 28기 영숙 뭐지 10:21:37 361
1771633 야채다지기가 없는데 믹서기로 해도 될까요 5 ㅁㅇ 10:19:38 202
1771632 옷장에 넣어둔 마스크팩 수십개가 유효기간이 (미용 고수님 질문이.. 이거 10:19:21 224
1771631 아버님 글 쓰신 분 글이 너무 따뜻했는데 1 조금 전 10:15:47 411
1771630 등기필증을 전시한 집도 있네요 4 ... 10:15:05 433
1771629 김치 무름 원인을 모르겠어요 9 왜그런지 10:12:26 444
1771628 잠에서 못깨는 고등아이 3 10:06:16 336
1771627 좋은아침입니다. 커피추천해드리려고요 5 좋은아침 10:04:09 669
1771626 서울 강남 역세권 청년 주택 너무 많이 짓던데 12 09:52:31 1,225
1771625 유니세프에서 15주년 감사카드가 왔어요. 1 뿌듯 09:42:44 285
1771624 바나나 보관 어떤게 맞나요? 2 보관법문의 09:38:38 425
1771623 임성한 작가 첩들의 시대 드라마 썼으면 해요 8 ... 09:31:09 1,048
1771622 샐러드 야채 보관 1 ... 09:30:32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