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 청춘이 본 것은 빅토리아 폭포의 5% 정도다.

빅폴스 조회수 : 4,007
작성일 : 2016-03-25 22:41:33

지금하는 본방을 보니,,

일단 폐장 20분전에 들어가서 볼 수 있는 시간이 절대 부족합니다.

우기로 인한 포그로 중앙에 위치한 주폭(main falls)의 모습은 사실상 보이지 않고요.

시야각이 확보가 안되기 때문에 드론을 띄우는데 그 역시 우측(잠비아 사이드) 이스턴 캐터랙트와 말굽폭포 쪽만 보입니다. 이 들중 맨 우측에 있는 이스턴 캐터랙트는 건기에는 거의 말라버립니다. 드론이 아닌 시야각으로 보기 위해서는 잠비아로 넘어가 계곡을 사이에 둔 짐바브웨 맞은 편 뷰포인트에서 수평으로 펼쳐진 폭포군을 볼 수 있습니다. 황혼이면 마치 킹콩의 한 장면이죠.

모든 폭포에서 “악마”란 이름이 들어간 폭포가 가장 압도적이고, 빅폴스에서는 맨 좌측에 있는 데블스 캐터랙트가 해당됩니다. 근데 이 폭포는 화면에 거의 안보이죠. 이 폭포를 제대로 보려면 계곡 아래로 내려가 장엄한 자연의 힘을 느껴야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요즘과 달리 예전에는 3일권을 판매했고, 나도 그 3일권으로 아침, 저녁 3일간 곳곳을 찾아다니며 즐겼습니다. 지금 3일권이 없다면 최소 하루 정도는 통째로 소모해야 합니다. 그게 미니넘이죠. 만일 방문 기간에 만월이 끼고 날씨와 야간 개장이 허락된다면 밤에 피어오르는 무지개를 반드시 보아야 합니다.

지금 보니 폭포 주변 번지점프, 래프팅 등 액티비티로 바로 넘어가는 것 같은데,, 이런 것은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파리나 리버크루즈, 고지 스윙, 기구 등도 마찬가지고요. 결과적으로 간절기에 가서 최소 2일정도를 오직 폭포에만 투자하고, 나머지 2-3일 정도를 환지 겜 드라이브, 번지, 고지스윙, 래프팅에 할애하는 게 좋습니다. 혹 가보실 분은 참조하시기를.

IP : 121.148.xxx.1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5 11:16 PM (124.52.xxx.3) - 삭제된댓글

    세상에! 폭포가 얼마나 크면 3일권을 파나요?
    제대로 즐기신 원글님 부러워요.
    저도 폭포를 좋아해서 세계 유명 폭포들 꼭 가보고 싶어요~~

  • 2. 와 가보셨어요?
    '16.3.25 11:48 PM (211.36.xxx.5)

    정말 부러워요.
    저도 이번 꽃청춘보며 제 위시리스트에 올렸답니다.
    근데 그 먼곳까지가서 제대로 못보고 오면 진짜 속상할듯.

    혹시 폭포를 제대로 만끽하기 좋은 때 아시면 추천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어느계절 몇월쯤이 좋을까요?
    장기 프로젝트 세우고 꼭 가보고싶네요^^

  • 3. 빅폴스
    '16.3.26 12:31 AM (121.148.xxx.157)

    유량이 많은 시기가 2월에서 7월(피크는 우기후 3,4월), 건기는 8월에서 1월(피크 11,12월)이니 우리 여름휴가철이 날씨도 그렇고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에 함께 방문한 이구아수와 나이아가라 등과 비교한 흔적이 있네요 ^^

    http://blog.naver.com/bairbie1960/220304183153

  • 4. 어머나
    '16.3.26 1:22 AM (223.62.xxx.17)

    빅토리아 폭포..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5. 친절하신 답변
    '16.3.26 6:54 AM (211.36.xxx.5)

    고맙습니다 ^^~~
    좋은 주말 보내세요

  • 6. 씨페루스
    '16.3.26 11:18 AM (124.52.xxx.3) - 삭제된댓글

    와!!!
    링크 걸어주신 글, 정말 쩌네요. ~~
    원글님이 모두 가보신거예요??
    진심 부럽고 꼭 가보고잡네요^^

  • 7. ...
    '16.3.26 1:32 PM (125.130.xxx.15)

    폭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955 은평 1시 박주민변호사 조국교수님 간담회 4 김광진의원님.. 2016/04/11 587
546954 도와주세요.. 폭행으로 고소당했습니다.. "혐의없음&q.. 2 혐의없음 2016/04/11 2,158
546953 남편과의 관계.. 제가 재밌게 변하고 싶은데.. 8 소소 2016/04/11 2,432
546952 본능적으로 아이를 보호하는게 맞는데 그게 안됐어요 10 ,,,,,,.. 2016/04/11 1,673
546951 TV 보다 문득 너무 궁금해졌어요. 1 spain 2016/04/11 443
546950 초등5학년 딸아이 3 엄마 2016/04/11 814
546949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5 ㅡㅡ 2016/04/11 2,054
546948 '집단 탈북 긴급발표' 청와대가 지시했다 10 세우실 2016/04/11 1,369
546947 해야할 일이 산더미일때 연애 어떻게하세요? 6 dd 2016/04/11 1,054
546946 문재인님(월) 양산 부산많이 거제 광양 여수 15 힘내세요 2016/04/11 1,174
546945 2012년 프랑스 대선 1차 젊은이 투표율 1 데미지 2016/04/11 497
546944 코감기 목감기 빨리낫는 법 있나요? 6 2016/04/11 2,470
546943 2016년 4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4/11 466
546942 쌀 벌레? [벌레사진 링크] 11 손님 2016/04/11 980
546941 김상중 '그런데 말입니다' 이 멘트요. 2 ... 2016/04/11 1,027
546940 지금 창문 열어도 되나요? 2 줌마 2016/04/11 724
546939 댓글 감사합니다 53 선택 2016/04/11 15,662
546938 후쿠시마 반경 60㎞ 유아 절반, 성인 허용치의 26배 피폭” 1 후쿠시마의 .. 2016/04/11 1,677
546937 큰 기대 없이 봤는데 잔잔하게 재밌었어요 - 영화 추천 5 한국 영화 .. 2016/04/11 3,098
546936 드디어 베란다로 산이 보입니다..눈물나네요.ㅜㅜ 8 2016/04/11 5,218
546935 나이들수록 취미가 다르면 부부 사이 좋기 힘들지 않나요? 10 부부 2016/04/11 2,752
546934 닛케이 아시안 리뷰, “한국 위안부 할머니들’ 정부 상대 소송 .. light7.. 2016/04/11 472
546933 살면서 진퇴양난일 때 마인드컨트롤 5 어떻게 하시.. 2016/04/11 1,400
546932 기억하기 - 야권단일화로 사퇴한 후보자들 명단 입니다. 2 탱자 2016/04/11 525
546931 13년 노견 미용문제요 7 2003년생.. 2016/04/11 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