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육아 후유증?? 사람보고 말하기 힘들어졌어요.

...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16-03-25 18:28:06
예전에는 말 잘한다는 이야기 들었었어요.
특히 일대일 이야기에서는 남들 설득도 잘 시켰고요.
회사 생활에서도 문제 없었습니다.

결혼하고 임신하고 아이낳고...
남편은 너무 바빴고, 살고 있는 곳은 아이엄마들이 없는 곳이라 제가 어른과 이야기할 일이 없었고, 아이는 극도로 예민한 편이라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못 내려고 그네 기다리다가 울고불고... 놀이터 친구도 못 사귀었었어요.
남편이 바쁜걸 언급한 이유는 주변 유일한 어른인 남편과도 이야기를 못했던 시간들이라서요.

아이 유치원 가고 알게된 제 육아 후유증은 사람 보고 말을 못하는거에요.
목소리가 덜덜 떨려요. 그리고 자꾸 말이 헛나와요. 사람 얼굴 보기도 어려워요. 전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래도 좀 나아졌나 했는데 아이 학교 입학시키고 총회하고 담임 면담하는데 아직도 목소리는 벌벌 떨리네요. 눈 맞추기 어려워서 그것도 좀 애먹었고요.
그래도 할 말은 열심히 연습하고 가서 물어볼건 다 물어보고 왔네요. 다행히...

저같은 분 또 계신가요? ㅠㅠ
열심히 사람 만나려 노력하다보면 나을까요?
IP : 175.205.xxx.1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ㅈㅁ
    '16.3.25 6:38 PM (122.36.xxx.229)

    님 저도 그래요!!공감백배 ㅠㅠ
    요새 너무 고민되어서 스피치학원이라도 다녀야하나
    사회성기르는법 이런거 검색하고...
    예전엔 정말 이렇지 않았는데...
    목소리도 우물쭈물 눈도 잘못마주치겠고
    바보된것같아요.... ㅠㅠ
    어째야하나요 정말 ㅠㅠ

  • 2. 저도
    '16.3.25 6:58 PM (1.242.xxx.115)

    한때 그런적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그랬었나?... 가물 가물 하네요.
    한참 육아 스트레스 받고 어쨌든 스트레스 많을때 였던것 같은데..
    지금 이글 보면서 왜 그러지?.. 남의 일 보듯 무심히 그런 생각 했는데
    가만 생각하니 저도 그런적 있었던것 같아요.
    그래도 지나다 보면 언제 그랬냐 그런때 오실거에요.
    긍정적으로 열심히 잘 지내시다 보면요.

  • 3. 저도
    '16.3.25 7:30 PM (220.118.xxx.68)

    그래서 고민이에요 ㅠㅠ 애낳고 만 3년 되니 그렇네요

  • 4. 저요
    '16.3.25 8:06 PM (175.223.xxx.151)

    하루종일 나홀로독박육아 5년차되니

    성인어른과의 대화시간이 거의 없다보니
    언어구사력이 확실히 떨어지고..
    언변이 딸려서 미치겠어요

    회사다닐땐 말빨로인정받은 제가 말이죠
    에휴 ㅠㅠ

  • 5. 저도요
    '16.3.25 9:35 PM (218.236.xxx.77)

    저도그래요!!!!

  • 6. ㅎㅎ
    '16.3.25 10:16 PM (14.44.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 나홀로육아하며 그랬었어요
    인터넷에서는 전업주부들 친목모임을 비생산적이라 치부하지만 가끔 주부들끼리 친목모임 갖으며 극복해가고 있네요 마음 맞는 사람들이 있을테니 사귀어가다보면 괜찮아지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47 살면서 멀리해야 할 부류 보다가 09:22:06 37
1772746 논현동 예쁜 인테리어가게 인테리어 09:21:41 15
1772745 대안학교 다니는 아이 수능 보는데요 ㅇㅇ 09:17:50 111
1772744 우리아이 수능 망친 썰 3 ... 09:16:48 296
1772743 오늘 은행 몇시에 여나요? 1 ..... 09:16:05 144
1772742 크리스마스 트리 대여 ... 09:15:23 52
1772741 맥심 아라비카 100끼리도 맛이 다를 수 있나요? ……… 09:14:47 46
1772740 윤 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웃으며 나오진 않겠죠? 1 ..... 09:13:01 201
1772739 수능에서 제2외국어 안보는 경우가 많나요? 2 ... 09:12:20 108
1772738 셰이빙을 하고 산부인과 가면 이상하게 보나요.. 4 piano 09:07:47 310
1772737 수능날이라 주식시장 이.. 2 바부 09:02:14 835
1772736 68년생 남편이 중학생때 만년필 썼다는데 너무 놀랐어요 33 74년생 09:01:24 876
1772735 생새우 실온 2시간 2 또 경동시장.. 08:59:41 146
1772734 속초에서 사올 직장동료 간식 추천해주세요 5 여행 08:59:41 251
1772733 수능보러가면서 아이가 한말 1 고3 08:57:39 623
1772732 20년도 전이지만 아직도 수능날 생각나네요 3 ... 08:54:05 305
1772731 수능 시작 2 3호 화이팅.. 08:53:25 301
1772730 원달러 환률 1469.5원.. 11 .. 08:46:29 762
1772729 쌀 사실 분 3 00 08:33:09 892
1772728 [속보] 특검, 황교안 전격 체포… 내란선동 혐의로 구속영장 청.. 5 다음은뚜껑?.. 08:24:05 1,736
1772727 길을 가다 앰뷸런스 소리가 들리면 11 00 08:24:03 881
1772726 22영숙 진짜 싸가지가 없네요 6 08:20:01 1,608
1772725 수능 전날 밤 맛이 간 아이패드 엄마 08:13:24 558
1772724 아보카라는 브랜드의 모직 제품 활용 알려 주세요 1 모직제품 08:12:15 138
1772723 백팩을 매면 왼쪽 어깨와 목 사이 통증이 심해져요 3 ㅇㅇ 08:00:36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