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베란다에 곰팡이 있는 집 전세가도 될까요?

..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16-03-23 20:25:09
원래 시세는 3억 1-3천인 아파트구요
제가 외국 살다 들어가는 거고 또 저희 아파트도 있고 해서(제가 분양받은 아파트는 아직 입주 전인데 전 당장 살 집이 필요하고, 후에 분양받은 집을 세 주다가도 옮길 수 있을만큼 바로 옆 아파트입니다. 애들 전학없이 옮길 수 있을거 같아요) 우선 동네도 좀 보고 한 후에 괜찮은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어서 월세도 보고 하는 차에
주변시세보다 1억 적은 2억3천에 탑층이 전세가 나왔어요
대신 기간이 1년 2개월이더라구요
저는 기간 짧은것도 마음에 들고, 싼 것도 좋은데... 어차피 차액 1억은 모두 빚내야 하는 금액이었거든요

친하고 꼼꼼한 언니가 가서 집을 봐줬는데 올 확장이라 안방베란다랑 세탁실만 있는데 안방베란다가 온통 곰팡이더라구요
정말 까맣게요... 거의 천정까지
집주인이 싹 걷어내고 탄성코트 해준다는걸 특약에 넣어준다하는데 걱정 되서요
어차피 겨울 1년나는 거니 참자 싶기도 하고...
지인분 말로는 안방 장롱뒤 안방 드레스룸 옷장 안까지 봤는데 다른데는 정말 멀쩡하대요
울거나 곰팡이 있거나 하는 곳 전혀 없다 하더라구요
세입자가 워낙 안치우는 사람 같긴 하대요
집 보러 오는데도 바닥에 먼지가 굴러다닌다고...

세입자가 아무리 환기를 안 시켰어도 전 우선 아파트가 잘못 지어져서 곰팡이가 생기는 거라고는 생각해요
그런데 제가 우선 급하니...
전세가 워낙 귀하고 옵션에 시스템에어컨 오븐 식기세척기가 들어가 있어서 제가 살기에는 딱 좋아요
제가 살림살이들도 아예 없어서 다 다시 사야하는 형편이거든요 우선 필요한 것들이 있으니 초기비용이 좀 굳을거 같긴한데....

저 곰팡이들이 제가 사는 동안에도 절 괴롭힐까요?
아님 돈 없으니 한해 겨울은 열심히 환기시키며 버텨볼까요?
IP : 24.99.xxx.16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6.3.23 8:28 PM (180.224.xxx.92)

    집 방향과 관련이 있어요. 햇볓 안받는 위치면 곰팡이 생겨요. 부지런하게 없애느냐 아니냐의 차이죠. 한겨울에 창문 열어놔도 생겨요. 탄성코트해도 생겨요. 지금 사는 집 베란다가 집주인이 탄성코트 해둔건데도..한겨울에 창문 열어놔도 곰팡이 생겼어요.

  • 2. nnn
    '16.3.23 8:31 PM (219.255.xxx.95)

    저같음 들어가겠어요
    어차피 1년만 살 집이고
    기간이 짧아서인지 가격도 싸고
    탄성 코트도 해준다하고
    창문 조금 열고 살면 이상없을듯

  • 3. ...
    '16.3.23 8:33 PM (220.75.xxx.29)

    우리집 앞배란다가 그 상태인데 문 열고 살면 확실히 덜 생겨요. 저희는 자가라 뭐 그러려니 심드렁하게 관리 안하는데 집주인이 뭐뭐 해준다고 하면 그냥 그거 받으시고 싼 값에 들어가세요.

  • 4. 그게
    '16.3.23 8:36 PM (183.98.xxx.46)

    탑층이라 결로 때문에 벽 표면에 생긴 곰팡이라면 원글님 일이년 사시기에 별 문제가 되진 않을 거예요.
    열심히 환기하고 그래도 겨울 동안 곰팡이가 생기면 물걸레로 벽 표면을 닦기만 해도 바로 없어지거든요.
    근데 옥상 방수 문제라거나 벽에 미세한 틈이 있다거나 샷시 틈새가 벌어져서 생긴 곰팡이라면
    단순히 표면 관리만으로는 곰팡이가 사라지지 않으니 원인을 잘 알아보셔야 할 거 같아요.
    참고로 저희 이사오기 전 집 구경 왔더니 부엌쪽 베란다에 곰팡이가 까맟게 피었었는데
    이사오면서 방수 페인트? 바르고 벽 아랫부분은 타일 붙이고 들어왔더니
    4년 동안 곰팡이 없이 살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결로 때문에 바깥과 면한 벽에 곰팡이 올라오는데
    물걸레로 며칠에 한 번씩 닦아 주면서 겨울만 나면 이상 없네요.

  • 5. 그게
    '16.3.23 8:37 PM (183.98.xxx.46)

    까맟게>>까맣게

  • 6. 집주인에
    '16.3.23 8:50 PM (175.112.xxx.180)

    따라 베란다 곰팡이 피고 안피고 다르더군요.
    제가 이사가기전 베란다 벽이 검정색으로 많이 피어있었는데 수세미로 싹 청소하고 환기 잘 시켜줬더니 곰팡이 없이 잘 살았어요. 베란다는 항상 몇센티 열어두고 살아요.

  • 7. ...
    '16.3.23 8:59 PM (114.204.xxx.212)

    베란다는 별 상관없는데 혹시 모르니 장롱 뒤는 보시고요
    락스로 닦아내고 주의하면 되요

  • 8. ..
    '16.3.23 9:05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곰팡이가 없던 집인데 어느날 세입자가 베란다벽에 곰팡이가 핀다고 하더니 이사 나간 뒤에 보니가(재연장해서 6년 살았어요) 베란다와 창고에 곰팡이가 심하게 피었더라구요.. ㅠㅠ
    사이드집이라 결로인가 싶어 도색 후 신혼부부에게 전세 놓았는데 신혼부부가 2년 살고 이사 간 후 살펴보니 곰팡이는 커녕 뽀송뽀송했어요.
    결로가 아니라 환기를 너무 안시켜서 곰팡이가 생겼던거죠...

  • 9. 새빨간 활
    '16.3.23 9:25 P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어머, 무조건 들어가죠.
    어차피 차액 1억도 대출해야 하는 마당에 탄성코트 해주겠다, 나랑 기간도 딱 맞겠다 문제될게 뭔지요.
    저도 북행 베란다 곰팡이 천지인 집 사서 셀프로 다 닦아낸 후 페인트 칠하고 사는데 곰팡이 곰자도 못보고 삽니다.
    관리하기 나름인 것도 확실히 있어요.
    창문 조금씩 항상 열어두고 1년 2개월만 살면 되니 겨울은 한 번만 나면 되겠네요.

  • 10. 콜!!
    '16.3.23 9:26 PM (223.62.xxx.69)

    어머, 무조건 들어가죠.
    어차피 차액 1억도 대출해야 하는 마당에 탄성코트 해주겠다, 나랑 기간도 딱 맞겠다 문제될게 뭔지요.
    저도 북향 베란다 곰팡이 천지인 집 사서 셀프로 다 닦아낸 후 페인트 칠하고 사는데 곰팡이 곰자도 못보고 삽니다.
    관리하기 나름인 것도 확실히 있어요.
    창문 조금씩 항상 열어두고 1년 2개월만 살면 되니 겨울은 한 번만 나면 되겠네요.

  • 11. 무식한 소리 좀..
    '16.3.24 6:58 AM (218.234.xxx.133)

    곰팡이가 환기 때문이라는 무식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 그건 임시 방편이에요..
    한겨울에 창문 한번 안여는 우리집 곰팡이 안생겨요.
    그 전에 벽지에 물 떨어지고 곰팡이 생긴 거, 단열재 제대로 안들어가서라고 하자보수 받고 난 다음에요.

  • 12. ...
    '16.3.24 11:42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얼마전 이사하려고 보니 온 베란다가 곰팡이 천지인 집이 많아서 놀랐어요.
    저라면 그런집은 일단 피하고 봅니다.

    부동산에 곰팡이 없는 집으로 알아봐 달라니까
    전세 구하면서 그런 것 가리면 집구하기 힘들다고 핀잔 주더군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매매로
    곰팡이 없는 집으로 알아봐 달라해서 겨우겨우 이사날짜 맞춰 이사 했네요.
    아마 집주인이 거주하지 않고 전세로만 돌리는 집들은 그만큼 관리가 안되서
    곰팡이가 많은 것이 아닐까....그런 생각을 혼자 해 봤어요.
    같은 단지, 같은 라인의 아파트라도 관리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 13. 가지마세요.
    '16.3.24 11:44 AM (175.121.xxx.16)

    곰팡이가 몸에 많이 해가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597 부모랑 자식간 사이는 안좋고 2 10:53:18 69
1773596 예금 금리 계속 오를까요? ... 10:53:14 32
1773595 할머니에 대해 생각할 수록 짜증나요 ..... 10:51:50 80
1773594 낮에 사람도 없는데 개 키우는거.. ........ 10:50:21 82
1773593 포메들 말이에요 1 .. 10:49:06 70
1773592 큰언니가 50대나이에 대기업 차장인데 9 ........ 10:45:48 621
1773591 2스타 장군 “이런식이면 진급 안하겠다” 10 와 미친 10:45:42 286
1773590 민주 "한강버스 운항 전면 중단하라" ... 10:45:31 74
1773589 집값은 금리 올리면 9 .. 10:42:27 265
1773588 위층 부부싸움하나봐요 3 Sksksk.. 10:37:31 718
1773587 아들이랑 같이살면서 상처받네요 8 ... 10:36:44 731
1773586 이런 남의편 있나요 3 방관자 10:36:11 258
1773585 “뽀뽀하자” 70대女에게 들이댄 80대男…거부하자 명치 ‘퍽’ 2 음.. 10:34:04 732
1773584 애들 결혼조건이요 3 10:33:07 460
1773583 수녀원 딸기잼을 샀네요 ㅇㅇ 10:32:41 311
1773582 빌라를 고쳐서 팔려고 하는데요 ㅇㅇ 10:28:49 265
1773581 딸애가 딸을 낳았는데요 3 ㅇㅇ 10:21:51 1,119
1773580 우리들의 엄마 아빠가 생각난다 .. 10:17:23 222
1773579 오늘 남편이랑 김동률 콘서트 가는데요 9 ㅇㅇ 10:17:01 590
1773578 저는 PTSD오는 느낌이라 대기업 김부장 못봤어요 6 ㅇㅇ 10:15:48 841
1773577 훈육 잘 안하고 애지중지 키우면 11 .. 10:10:09 728
1773576 아이 재수 의견 부탁해요(터놓을 곳이 없네요). 20 심장쿵ㅠㅠ 10:09:09 831
1773575 20-40 소비트렌드가 변한거 맞아요. 16 지나다 10:08:02 1,196
1773574 진심궁금)대장동 이재명이 돈먹었다는거에요? 31 ㄱㄴ 09:55:36 1,103
1773573 대기업 김부장 정도면 퇴직후 엄살이죠. 4 09:47:21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