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협동조합이용하다 홧병걸리겠따는..

짜증 조회수 : 1,283
작성일 : 2016-03-23 10:39:55

생협을 자주 이용해요.

아이둘에 워킹이라서 장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데,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협동조합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예요.

점심시간이나 잠깐잠깐 장을 보러가는 일이 조금은 번거로웠는데 최근에 일정금액 이상이면 배달도 되고 전화주문도 되고

해서, 이용하고 있어요..

6시에 아이들 먹을 것을 준비해서 6.30분이면 아이들을 먹여야 하고 유치원 밥을 싫어하는데 종일반에 있는 아이들이라

배고파할 것 같아 늘 마음이 바빠요.. 전화주문이 가능하다고 하여 몇번 이용했는데 야채도 너무 안좋은게 오고,

유통기간도 임박한것들이 와서 왠만하면 제가 가서 보고 배달만 부탁드리고 오는데,


1.제가 분명히 싱싱한 브로콜리로 골라놓고 왔는데(브로콜리에 민감한 여자임. ㅜ.ㅜ)

   집에 도착한 브로콜리가 군데군데 꽃이 핀 것이 도착했어요. 

   문의드릴까 하다가 내가 민감한거겠지 싶어 넘겼습니다. 


2. 6시까지 배달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두번이나 8시가 넘어서 도착하셨어요.

   처음에는 적은 금액으로 일일이 배달하시는 것도 참 어려우시겠다 싶어 그냥 넘어갔는데,

   두번째는 정말 화가나더라구요.. 아이들 저녁거리 장봐서 시간맞춰 배달해달라고 한거라서 더 그런듯해요.

   몇번이나 매장으로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고, 아저씨가 8시 30분이 넘어서 도착하셔서는 대뜸 저에게,

   매장직원이 호수를 잘못적어서 자기가 한참을 헤맸다고, 매장으로 전화했더니 맞다고 하고 나는 전화를 안받고,

   내가 다른 볼일이 있어서 거기 들렀다가 오느라 늦은 것도 있지만 (이런말씀은 뭐하러 하시는지) 호수를 잘못적으면

   어쩌냐고!! 하시면서 화를 내세요. 그래서 아니 제가 호수를 적은것도 아닌데, 왜 저한테 화를 내시냐. 했더니,

   당신이 또 언제 화를 냈냐고.. 이런 고충이 있으니 알아달라는거 아니냐.. 하십니다.. 그래서 네 수고하셨어요.

   하고 매장으로 전화를 했더니 시끄러워서 잘 못들었대요.. 그러면서 나보고 다시 한번 확인하지 그랬냐고..

   자기는 카운터 직원인데 배달아저씨가 늦게 가는걸 왜 나한테 뭐라고 하시냐는.....

   제가 벙쪄서... 네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는데 참 이 업체 뭔가 싶은..


3. 고기를 사러 매장으로 갔더니 매장직원이 없어요.

    옆에 직원분께 고기 가격을 여쭤보니, 거기 붙어 있지 않냐면서, 아니 이 매장언니는 전화통화를 도대체 몇시간을

    하는거냐고.. 자기는 야채매장 직원이라서 여기 봐주는 사람이 아니니 기달리라고.. 


4. 어제 매장에서 물건을 골라놓고 왔는데 모닝빵을 안샀더라구요.

    금요일에 휴가내고 가족여행을 가는데 중간중간 간식이 필요할 것 같아 전화로 배달이 안됬으면, 모닝빵 추가해달라

    누구누구다.. 모닝빵 금액은 바로 계좌이체해주겠다 하여 회원번호 말하고 계좌이체를 했어요..

    집에 가니 배달 물품이 문앞에 있는데 빵이 보이니 아이들이 먹겠다고 하도 성화를 해서 저녁먹기전에 하나씩 쥐어주고

    저녁을 하다가 문득 유통기간 확인을 안한게 생각나서 확인하니,, 20일까지.. ㅡ.ㅡ (어젠 22일이었어요)

    순간 짜증이...... 확올라와서,,,

    매장으로 전화해서 이러이러하게 주문한 사람인데 유통기간이 지난빵을 넣으시면 어쩌냐, 애들이 벌써 먹지 않았냐..

    말씀드렸더니,, 우리도 사람인데 어찌 실수가 없겠냐.. 먹기전에 확인안하셨냐.. 가져와라 바꿔주겠다... 뚝...

    아니 거길 갈려면 전 점심시간을 30분밖에 사용못하는 사람입니다!! 아줌마!! 라고 속으로 말하면서 서있는데

    아 너무 화가났어요...



이런상황이 한 2주일동안 계속 발생되니 그 업체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지는데다가,

유기농이라고 해서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은 마음으로 하는건데 홧병으로 더 먼저 죽을 것 같다는...

이거 제가 오바하는 걸까요?

매장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힘드시겠거니 싶어서 이해해드리고 싶은데,

이런 태도는 좀 아니지 않아요?

   

IP : 211.253.xxx.1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3 10:45 AM (14.38.xxx.23)

    저도 생협이용하는데요. 거기도 다~ 장사예요.
    아무래도 일반 마트보다는 야채 재배시 농약같은거는 믿을 수 있겠죠.
    그치만 저런 태도는 아니죠. 클레임 걸어봤자 그냥 못들은척 할거예요.

    태도가 참 안좋네요.

  • 2. **
    '16.3.23 10:48 AM (222.118.xxx.32)

    저라면 안갈것 같아요...
    물건도 별로고... 기본적인 유통기한도 안지키고..시간도 안지키고 무슨 문제만 일어나면 소비자 탓하고...
    거길 이용할 이유가 별로 없는것 같아요..
    전에 한살림서 인터넷으로 주문해도 싱싱한걸로 왔거든요...
    또 비지가 기한이 안지났음에도 쉰냄새가 나서 바로 가져가서 냄새로 같이 맡았어요...
    그분들 바로 환불해 주셨어요...
    또 제가 이용했던 협동조합은 같은 회원이란 개념이 커서 그런지 거의 친절 하셨구요...

    한살림도 자연드림도 인터넷으로 쇼핑 됩니다... 거기를 추천합니다..

  • 3. 원글
    '16.3.23 10:49 AM (211.253.xxx.159)

    그냥 이용하지 않는게 답인가요? ㅜ.ㅜ

  • 4. ...........
    '16.3.23 10:49 AM (121.150.xxx.86) - 삭제된댓글

    그냥 마트내 유기농샾에서 구매해요.
    제가 농사지어보니 완~~전 무농약이란게 얼마나 어렵고 말도 안되는 일인지 알거든요.
    그래도 유기농샾에 들어올정도면 그나마 농약 적게 치려 노력한 곳이니
    다른 거 구매하면서 같이 구매해요.
    시간도 미리 전화하고 오니 약간 조정가능하고요.

  • 5. ...........
    '16.3.23 10:50 AM (121.150.xxx.86)

    그냥 온라인마트내 유기농샾에서 구매해요.
    제가 농사지어보니 완~~전 무농약이란게 얼마나 어렵고 말도 안되는 일인지 알거든요.
    그래도 유기농샾에 들어올정도면 그나마 농약 적게 치려 노력한 곳이니 다른 거 구매하면서 같이 구매해요.
    신선도에 문제 있었던 적은 아직까지는 없어요.
    시간도 미리 전화하고 오니 약간 조정가능하고요.

  • 6. 호수풍경
    '16.3.23 10:58 AM (121.142.xxx.84)

    인터넷 쇼핑이 가능하면 좋을텐데요...
    뭐 인터넷으로 주문했다가 결품이 나도 무조건 받아야된다고 해서 지금은 이용안하지만요...
    매장가서 직접 보고 고르는게 제일 좋은데,,,
    나도 매장 가려면 퇴근할때 돌아가야돼서...
    귀찮아서 안가게 되고 그러네요... ㅡ.,ㅡ

  • 7. ...
    '16.3.23 3:20 PM (1.241.xxx.187)

    어디 생협이 그런가요??? 도무지 이해가.

  • 8. 저도
    '16.3.25 5:56 PM (61.80.xxx.151)

    어느 생협인지 궁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875 이재명이 김만배 3년만 감옥에 있다가 빼준다고 ... 10:28:23 36
1773874 김장을 처음 해보려고 하는데 궁금한 것들이 있어요 ㅇㅇ 10:28:12 6
1773873 시불랄넘의 네이버랑 앤솔 1 .. 10:27:15 68
1773872 치매초기 인가요? 자꾸 현관문을 열어놓고 다녀요. 치매초기 10:27:03 60
1773871 이혼해서 힘든 점 2 조언 10:21:13 333
1773870 갈수록 남편이 좋아지는건 내가 외로워서인걸까요? 6 ..... 10:17:47 392
1773869 잡곡은 무엇을 섞어야 하나요? 질문있어요 10:17:34 42
1773868 비타민 d만 복용하면 소변 냄새가 안좋아요 2 ........ 10:15:33 206
1773867 중문 있고없고 차이크겠죠? 2 ,, 10:14:50 199
1773866 옆집 인테리어로 오늘하루 날렸어요 14 ㅡㅡㅡ 10:11:56 562
1773865 결혼은 운인듯해요 6 ... 10:11:19 576
1773864 사무직은 40대에 나오면 이직이 힘든가요? 6 10:09:59 361
1773863 장동혁, 내년 지선서 전광훈등 극우와 연대시사 4 10:07:12 292
1773862 실내 21도 손 시려요 ㅠㅠ 6 ㅁㅁ 10:04:03 423
1773861 3.5억 투자해 7800억 번 대장동 일당..강남 집중쇼핑 8 대박 10:01:05 362
1773860 티빙 폰으로 보는 분들 2 ㆍㆍ 09:59:55 192
1773859 숨쉬기 힘들다는 고등생인데요. 내과로 가면 될까요? 5 .. 09:58:13 421
1773858 며칠전 현백 불륜커플근황 5 현백 09:58:00 1,581
1773857 새마을금고 이런 09:57:55 173
1773856 패딩이나 기모로 따뜻한 밴딩바지 있을까요? 3 ... 09:55:26 261
1773855 HLB 주식 pd수첩에서 취재 좀 조작 09:51:31 287
1773854 하나님이 절대 포기하지 않는 사람(기독교내용) 4 09:49:41 510
1773853 교회다니는 분) 성경책 구입 질문 드려요. 4 성경책 09:41:31 168
1773852 월급 14년간 안 써야 … ‘드라마 김 부장’처럼 서울에 집 .. 8 ..... 09:36:09 987
1773851 독감 친구 접촉 후 인후통 2 . 09:33:05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