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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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학교선생님들 수업 잘가르치시고 열의 있으셨나요?
학교졸업한지 15년정도 되어가는데요
저 중학교땐 뺑뺑이로 학교가서 신도시쪽으로 다녔는데 가까운 학교 떨어져서 불만이었는데 오히려 선생님들이 다 실력이 출중하고 열의가 있으셨어요. 남녀선생님 모두요
고등학교입학시험보고 가까운 공립학교 갔는데 완전 망했어요
국영수선생님 안습이었고요ㅠㅠ
수능에서 중요한것과는 살짝먼 과목들이나 사회 과학 한문 이런 선생님은 실력좋고 잘가르치시고 그랬는데..거의 남자선생님이셨고요.
국영수 선생님들은 열의도 없으시고 못가르치시고 예쁜애들 공부잘하는 애들밝히고, 또 중요직책들은 맡으셔서 바빠서 수업도 빼먹은적도 많고 애들 국영수시간에는 자고 혼자 다른공부하더라고요. 그런데도 선생님은 놔돠거나 한번 필받으면 엄청 혼내고 기합받고 그러고요
그런와중에도 공부잘하는 애들, 알아서 하는 애들있었는데
다들 과외나 학원다녀서 그런건지..
학교밖에 믿을구석이 없고 그닥 혼자 자기주도학습이 어려운 전 망해버렸네요
첫수능 망치고 동네시내 재수학원다녀서 점수 크게 올라 대학갔어요. 삼수했으면 더 좋은대학 갈 수 있었을까요?
여러분 학교다닐때 특히 고등학교요.
학교 선생님들 수업 잘가르치시고 열의 있으셨나요?
(선생님 인성과는 별개로요)
저만 그랬나..저때만 그랬는지 궁금해요
너무 열악했어요.
좋은 선생님 만나는것 정말 중요한데 제 인생에 악영향준 선생님들때문에 좀 억울하기도 해서요.
믿을데가 학교밖에 없었거든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 너무 부러워요.. 교육환경이 너무 좋잖아요..
부러워요..
1. 아뇨
'16.3.21 11:08 AM (118.217.xxx.159)솔직히 정말 잘 가르치시고 열성적인 샘은 10명중 1-2명 정도?
저의 경우 고1 때 만났던 국어샘, 고2 때 만났던 영어샘 덕분에 좋은 대학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돌이켜보면 정말 와서 시간이나 떼우고 갔던 존재감 없는 샘들 많았어요.
근데 대학 가서도 그런 교수가 있긴 있더군요. 요즘은 설마 안 그렇겠죠.2. 네
'16.3.21 11:27 AM (175.223.xxx.72)아직도 기억나는 김정화선생님. 남자분이십니다.
그 당시 이름보고 여잔줄 알고 뽑아왔는데 남자라서 교장이 벙찜.
노트북들고 들어와서 피피티를 쏴서 수업하고
프린트 엄청 만들어서 돌리고 ㅎㅎ
윤리선생님이었는데요.
사실 서양윤리 동양윤리 학자들 지겹고 뉘가뉘신지 잖아요.
그걸 일일이 프린트만들고 영상틀고 ㅎㅎ
이게 1997년 일반학급에서 가능했다는 게 참 ㅎㅎ
아직도 그렇게 열정적으로 강의하실지 궁금합니다.
자기가 성장과정이 좋지않았지만 한 분의 선생님 덕에 힘내고 잘 커서 교사가 되었다고 ㅎㅎ 7년만에 윤리 한 명 뽑았는데 됐다고 ㅎㅎ 지금 생각해도 좋은 분이신듯.
담임은 아니었지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3. 네
'16.3.21 11:31 AM (175.223.xxx.72)그리고 기억나는 싸대기선생님.
옆 남학교에서 싸대기라고 진짜 많이 때렸는데
정작 여학교와서 손댈곳이 없다며 ㅎㅎ
인기투표1위 하시던 수줍은 분이셨어요.
진짜 잘 가르치셔서 고3때 수학 팔 뻔 ㅎㅎㅎ
지구과학선생님도 잘 가르치셨고 ㅎㅎ
전체적으로 교사 퀄리티 괜찮았어요. 교련빼고요 ㅎㅎ
심지어 가정 불어 독어선생님도 잘 가르침ㅎㅎㅎ
아, 고3 국어관련선생님은 별로라서 디딤돌문학자습서랑 이비에스 문제집만 풀었어요.4. 다 다르겠지만
'16.3.21 11:32 AM (114.204.xxx.212)요즘애들도 누가 잘 가르치고 못가르치는지 알아요
몇분은 잘 가르치고 이해가 쉽다고 칭찬하네요
반대인 분들은... 본인도 아는지 궁금하다고 ..
30년전 방식으로 한대요 ㅜㅜ5. 선생님
'16.3.21 12:11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잘 만나는것도 복인거 같아요
저 학창도 그렇고
우리애들 샘들도 그렇고
확실히 표가 나더라고요
성적올리기는 어디로갔던지
애들에게 관심이 있나 없나 그게 중요한거 겉기도 하고
교원평가할때 냉정해지려고요6. 선생님
'16.3.21 12:12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잘 만나는것도 복인거 같아요
저 학창도 그렇고
우리애들 샘들도 그렇고
확실히 표가 나더라고요
성적올리기는 어디로갔던지
애들에게 관심이 있나 없나 그게 중요한거 같기도 하고
교원평가할때 냉정해지려고요7. 그립다
'16.3.21 2:47 PM (58.238.xxx.62) - 삭제된댓글국민학교. 중학교 때 선생들은 정말 기억에 남는 쓰레기들이 많았구요. 고등때는 좋은 선생님들이 많으셨죠 한분 한분 다 기억나고 좋은 영향 많이 주셨어요. 항상 얼굴이 빨갛던 이덕형 한문 선생님 기억에 남고 등산 좋아하시던 물리선생님. 자주 단식하시다 쓰러지기도 하셨던 국사선생님. 친구아버지의 후배이자 필체가 특이하셨던 키큰 문학선생님. 우리반을 끝으로 캐나다로 가셨던 담임 선생님까지… 정말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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