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주를 퍼붓고 싶은 예전 지인..화병이 날 것 같아요.

wjwngo 조회수 : 2,887
작성일 : 2016-03-20 18:57:57
정말 10년동안 친자매 같았던 지인이 있어요.
다른 사람을 통해 그동안 걔가 저의 욕과 제 치부를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닌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사실을 확인했지만
미안하다는 소리 못듣고
제가 그 직장을 그만두면서
그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은 걔의 말만 들은 상태라 저에 대해 많이 욕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같은 계열사니까 계열사 워크숍에서 어제 만났어요.

솔직히 외모 비하하고 싶진 않지만
그전엔 100킬로그램 정도 되 보이더니
어제는 150킬로그램 정도 되어 보이고
그렇게 멋 부리던 애가 머리는 빨강색 염색을 했는데 떡져있고
솔직히 제 정신으로 보이진 않더라구요.
매번 돈 꾸고 잘 갚지도 않아서 저랑도 그것때문에 트러블이 있었는데
솔직히 돈꾸면 그 돈으로 힘든 살림에 보태는게 아니라 
자기 군것질 하고 그러더라구요.

아무튼 자기의 큰 잘못으로 저랑 절교했는데
어제 표정은 자기가 잘한 것처럼 아주 얼굴을 빳빳이 들고 걷더라구요.

걔를 보고 온 날 꿈을 꿨는데
제가 얘기 좀 하자고 부르자 마자
"언니 나 5,000원만 꿔줘." 라고 현실에서처럼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항상 그런 식이었거든요. 다시 받기 애매한 돈을 꾸고 그걸로 과자 사먹구요.
너무 가난하게 사니까 저도 받을 생각 없이 그냥 줬구요.
버릇 잘못 들인거지만
암튼 일어나서도 기분이 너무 불쾌해요.
걔랑 같은 직장 사람들
걔가 자기네들 욕 엄청 많이 하고 험담 한거 알지도 못한채
다들 걔 옆에서 히히덕거리는데
참 웃기더라구요.

샤넬 향수 선물한 학부모 아이만 예뻐하고, 중고 나라에 그 향수 되팔아 
자기 과자 사먹고~
학부모들 그것도 모르고 말투가 상냥하다고 좋아라 하는데
사실 교실에서 아이들 표정이 완전히 질려있어요.
100킬로 되고 키도 170 정도 되는데
그런 사람이 눈도 커가지고 쳐다보고 목소리도 너무 크니까
애들이 엄청 눈치보더라구요.
그런데도 학부모들 그거 모르고 자기들한테 상냥하다 좋아라 하고
자기들이 선물 준 것들 중고나라에 팔아서 
간식비 하는 줄도 모르고~
인기교사라니~

아무튼 너무나 분하고 저주를 퍼붓고 싶지만
절 아는 사람들한테는 말도 못해요. 그래도 친했던 애니까
저만 속으로 불이 납니다.

IP : 61.102.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사람들도
    '16.3.20 7:4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속으론 욕하면서 겉으론 장단 맞춰주고 살고 있어요.
    과거에 님이 했듯이.뭔가 님도 님 자신에게 이득 된게 있었으니까 돈 빌려주고도 못받으면서까지 친구 한거였잖아요.

  • 2. wjwngo
    '16.3.20 7:47 PM (61.102.xxx.130)

    저에게 이득이 될 건 딱 그거였어요. 그 친구가 성격이 무척 재밌고 웃긴 말도 잘해서, 같이 다니는게 즐거웠거든요.

  • 3. 댓가
    '16.3.20 8:14 PM (203.248.xxx.146)

    그 돈이 댓가라 생각하시면 될꺼 같아요. 무척 재밌고 웃긴 말을 했다면서요? 그 댓가요. 친구끼리 밥 몇번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너무 돈돈 거리면 쫌생이같다고 사람 안붙어요.

  • 4. wjwngo
    '16.3.20 8:20 PM (61.102.xxx.130) - 삭제된댓글

    친구끼리 밥 몇번? 윗님..돈 빌려준거랑 밥 몇번은 다르죠~
    알지도 못하면서 지껄이시긴

  • 5. wjwngo
    '16.3.20 8:27 PM (61.102.xxx.130)

    지금 같은 직장에 있는 Y는 남친이 같은 학원 외국인이라고, 얼굴이 작아서 몰랐는데 배가 심하게 나왔고, 옷도 촌스럽게 못입고 다닌다고 시골출신이라 그런것 같다고 하고, 그 Y가 D대 대학원을 나왔는데, 직업상담사 시험본다고 나간다 했는데 아직도 안나간다면서 빨리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하고 자기가 주임인데, 그 전 주임 얘기를 맨날 하면서 어머~그 전 주임은 안 그랬는데~ 이런식으로 말한다고 엄청 욕을 해댔죠~ 그런데도 둘이 친하더라구요. 워크샵가서 보니까. 그런 식으로 같이 다닌 그 사람들 다 욕을 하더니~ ^^ 돈은 안 꾸나 몰라~절대 돈 빌려주지 마세요. 못 받으니까~

  • 6. wjwngo
    '16.3.20 8:41 PM (61.102.xxx.130)

    댓가님..밥 몇번이요? 지금까지 돈 빌려주고 못 받은 돈이 얼마인줄 아세요?
    친구끼리 밥 몇번?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501 중독성 쩌는 과자 43 헉뚜 2016/03/27 19,144
542500 겨ㅐ약결혼에서 광규씨와 서진씨 11 계약결혼 2016/03/27 4,020
542499 알토 리코더 사용법 여쭤보아요 1 베아뜨리체 2016/03/27 898
542498 영어 학원 시원스쿨이 그렇게 잘 되나요? 9 ..... 2016/03/27 5,400
542497 "성경에 분명히 남색하는 자는 돌로 쳐 죽이라고 돼 있.. 25 쿡쿡이 2016/03/27 6,056
542496 아이폰쓰시는분 사진 잘나오나요 6 ddd 2016/03/27 1,317
542495 전업주부도 주택담보대출 받을수 있나요? 15 질문 2016/03/27 5,859
542494 빈혈이랑 소고기가 관계가 있나요? 15 zxcvbn.. 2016/03/27 7,151
542493 구글 검색창이 제 컴퓨터만 이상한 것 같은데 원인이 뭘까요? 2 신참회원 2016/03/27 597
542492 도곡동 아크로빌 매매 생각중인데 어떨까요 4 궁금 2016/03/27 3,636
542491 파마후 머리감기 5 알렉스 2016/03/27 4,851
542490 스킨보톡스(더모톡신) 시술 후 붓기랑 벌개지는 거 얼마나 가나요.. 1 질문 2016/03/27 3,690
542489 연 핑크 립글로우스 예쁜 색상 추천해주세요 4 면세점 판매.. 2016/03/27 1,339
542488 흰색 가죽침대 괜찮을까요? 4 .. 2016/03/27 967
542487 큰개한테 물렸어요ㅠㅠ 6 통증 2016/03/27 2,841
542486 오늘 골든듀 귀고리 하나 질렸는데..한번 봐주세요 10 실바람 2016/03/27 5,143
542485 오늘수퍼맨 쌍둥이들 21 쌍둥이 2016/03/27 12,367
542484 남편이 시모 편들면..? 8 .. 2016/03/27 2,414
542483 선/소개팅으로 남편 만나신 분들 6 dd 2016/03/27 3,963
542482 요즘 여학생들교복 치마짧은거 26 로토 2016/03/27 7,469
542481 컴퓨터가 슬로모션이 됐어요. 도와주세요... 1 옴마나 2016/03/27 489
542480 .... 54 버림받은이 2016/03/27 25,675
542479 이번 삼성폰 엌떨까요? tkatjd.. 2016/03/27 502
542478 공고에서 공학계열샘~~ 2 고딩맘 2016/03/27 665
542477 4대보험료 문의드려요^^;; 4 ... 2016/03/27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