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아이에게 집에서 제가 가르쳐 주려고 하는데요. 노하우좀...

엄마표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16-03-16 14:49:07

7세 여자아이입니다.(11월생입니다.)  한글을 잘 몰라요. 사실 가르쳐본적도 없어요.

최대한 늦게 가르치고 책이나 많이 읽어주자 주의 였어요......


근데 7세 막 올라오니 이게 아니더라구요...

(주위애들 보니, 한글, 한자, 사고력어쩌구도 하고, 수학은 플레이팩토같은것도 하고...)


한글 모르는 아이들이 많지 않더라구요....유치원에선 편지도 받아오고..(친구들꺼...)

우리아이만 편지를 못쓰니 그림만 그려서 전달해주고요..

(그래도 이름3글잔 겨우 씁니다. )


선배맘들에게 물어보니 그냥 책이나 많이 읽어줘~~~ 이러고만 말더라구요..


얼마전엔 재능, 눈높이, 구몬도 테스트도 받아봤습니다.


제가 기적의한글을 사서 가르쳐 볼라했더니 5분도 안되서 배웠던것들을

모르겠다고 하거나 ( ㅜㅜ) , 엉뚱한 소리를 하거나 (ㅜㅜ), 휴....

기적의 한글책만 꺼내면 늘 제가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혼내고 할바엔 학습지샘한테 맡기는게 낫지않나...나는 책만 열심히 읽어주자 생각했습니다.

근데 10분배우고 어차피 다 나머지 숙제고 , 일정잡는것도 글코...그것또한 만만치않겠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제대로 가르쳐보지도 않고 , 괜히 학습지 하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한글은 기존대로 그냥 하고, 서점가서 기탄수학정도 샀구요....영어도 알파벳정도 쓰게는 하자 싶습니다.


문제는 제가 하니...매번 같은시간대에 앉아서 가르쳐야 하는데, 한번은 2시에 했다, 한번은 4시에 했다, 한번은 안하고 넘어가기도 하고....우왕좌왕 이더라구요...


진득허니 앉아있는 습관도 들여야 하는데 말이죠.


집에서 가르칠때 노하우같은게 있으시면 저에게도 좀 알려주세요. ㅜㅜ

진짜..제가 한번 해보고 정 안되면 그땐 학습지를 하던 해볼까 하구요....


최고의 스승은 엄마라고 하는데...저는 그게 왜 잘 안되는지....


월요일은 한글, 화요일은 영어, 수요일은 수학....이렇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관계도 나빠지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서서히 습관잡히면서 학습이 될까요?



IP : 180.224.xxx.1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리수한글
    '16.3.16 2:50 PM (175.126.xxx.29)

    해보세요.중3인 저희아들
    4살때 그거 한두달하고 한글 알았어요

    7살여아라면..그냥 단번에 끝낼ㄷ스.

  • 2. ..
    '16.3.16 2:51 PM (210.217.xxx.81)

    제 아들도 7살인데 7월생이구요
    왜케 한글이 안느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기적의 한글하는데 전혀 기적은 이루어지지않고..
    겨우 바나나 한글자 알고있더라구요
    아리수한글..이거 검색해봅니다!

  • 3. ..
    '16.3.16 2:53 PM (220.67.xxx.168)

    학습지 하세요~~ 전 제가 가르칠 자신이 없어서 학습지 했어요..학습지 하자마자 바로 한글 깨치더라구요..아이도 선생님이 하니까 좀 더 긴장해서 하고 아무래도 진도 나가니까 거기에 맞춰서 숙제도 하다보면 금방이에요..

  • 4. 아리수한글
    '16.3.16 2:54 PM (175.126.xxx.29)

    제아이때
    전 학습지 회사 몇개 골라서
    샘플수업 받아봤는데.....다 맘에 안들었어요..정말로

    그래서 아리수 한글가서
    며칠동안만 다 오픈해달라고 해서
    테스트 해보고

    그다음부터 돈내고 했었어요.

    전 아줌마들 오는 학습지 안믿어요.....
    다만 한시간 정도하면 한 5분 정도는 엄마가 봐줘야해요
    가끔 발음이나 게임방법이 좀 애매한게 있거든요

  • 5. 기적의 한글
    '16.3.16 3:34 PM (116.121.xxx.235) - 삭제된댓글

    아야어여할땐 딴소리하고 힘들다고 그러더니 글자조합해서 읽기시작하면서 재미붙어서 먼저 한글공부하자고 합니다. 처음엔 하루 딱 한장은 꼭 하는 거라고하고 억지로 시켰어요.

    요즘 간판읽고 신문읽고하니까 뿌듯한가봐요.

    전 한글부터 학습지를 해야하나.. 싶어서 6세말에 기적의 한글사서 가르쳤습니다.

  • 6. ....
    '16.3.16 3:34 PM (211.243.xxx.65) - 삭제된댓글

    아이 특성을 잘 살펴보세요
    눈이 밝은지 귀가 밝은지...이게 처음 학습할때 주로 사용하는 능력이라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수월하거든요
    시각정보에 밝은 아이는 그림정보로 글자를 익히게 해주는거죠
    먹고싶은 간식은 그림이랑 글자 연결해서 그대로 글자 그려보게하거나 등등
    청각정보에 빠른 아이는 익숙한 책을 읽어주면서 대화부분을 읽어보게하든가 (아이는 이미 외웠을거에요)요

    글자를 읽는게 알파고급 인류의 고급기술이에요. 기호를 읽고 의미로 바꾸는게 순간적으로 일어나야하죠
    그러니 쉽지 않아요. 한글은 한 글자 한음 일대일대응 이잖아요. 이걸 깨닫는것도 어려운 거랍니다
    보통 아이들이 이걸 깨닫는다고 연구해서 입학나이르루정한게 8살이니까요

  • 7. 기적의 한글
    '16.3.16 3:36 PM (116.121.xxx.235)

    아야어여할땐 딴소리하고 힘들다고 그러더니 글자조합해서 읽기시작하면서 재미붙어서 먼저 한글공부하자고 합니다. 처음엔 하루 딱 한장은 꼭 하는 거라고하고 억지로 시켰어요.

    요즘 간판읽고 신문읽고하니까 뿌듯한가봐요.

    전 한글부터 학습지를 해야하나.. 싶어서 6세말에 기적의 한글사서 가르쳤습니다. 2권끝내니까 웬만한 글자는 읽고 쓰더라구요

  • 8. 게으른엄마
    '16.3.16 5:44 PM (112.223.xxx.28) - 삭제된댓글

    YouTube에서 EBS 한글이야호 매일 하나씩 보여줬더니 한글을 읽게 되었어요.

  • 9. 한글이야호
    '16.3.16 6:28 PM (39.7.xxx.198)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도 뿌미 노래 따라부르면서 꽤 익히던데요
    제가 봐도 재밌어요
    시즌2 말구 시즌1이요

  • 10. 한글이 야호 강추
    '16.3.16 7:22 PM (119.195.xxx.72)

    한글이 야호가 갑입니다.
    저희애6세 겨울에 2주 보고 겨울 방학 부터 폭풍 책읽기... 메르스사태때 읽기 독립했고요..
    전 메르스때 아이 옆에 끼고 한자. 시계보기. 한글필사 등등 여러가지 했어요..
    요즘은 영어 리딩과 교과 수학 저랑 하고요.. 한자도 해요..

  • 11. 한글이 야호 강추
    '16.3.16 7:28 PM (119.195.xxx.72)

    그리고 요일마다 하지 마시고 매일 조금씩 하세요..
    매일의 리스트를 벽에 붙여서 예를 들면
    1. 한글이 야호 보기 더하기 기적의 한글학습 1장
    2. 한글 필사 한바닥
    3.기적의 유아 수학 한장
    4. 한자 2글자 쓰기
    5. 영어 비디오 한번 보기
    이렇게 해두시고 다 하면 줄 좍좍 그어서 성취감 들게 해주세요..
    전 그 밑에 다하면 하리보 젤리 1개 증정 이런식으로 적어놨더니 그날그날 선물이 뭔가 싶어서 더 빨리 읽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952 하늘이 맑아졌네요 2 ... 2016/04/11 603
546951 데오드란트 어떤거 쓰세요? 16 pine 2016/04/11 2,532
546950 무거운 대형거울배송 어떻게 보내야 좋을까요? 2 nn 2016/04/11 450
546949 51세에 간호조무사자격증 따는것에 대해.... 13 에버댁 2016/04/11 13,768
546948 지하철서 미친여자한테 테러 당했어요. 12 2016/04/11 6,916
546947 은평 1시 박주민변호사 조국교수님 간담회 4 김광진의원님.. 2016/04/11 587
546946 도와주세요.. 폭행으로 고소당했습니다.. "혐의없음&q.. 2 혐의없음 2016/04/11 2,158
546945 남편과의 관계.. 제가 재밌게 변하고 싶은데.. 8 소소 2016/04/11 2,432
546944 본능적으로 아이를 보호하는게 맞는데 그게 안됐어요 10 ,,,,,,.. 2016/04/11 1,673
546943 TV 보다 문득 너무 궁금해졌어요. 1 spain 2016/04/11 442
546942 초등5학년 딸아이 3 엄마 2016/04/11 814
546941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5 ㅡㅡ 2016/04/11 2,054
546940 '집단 탈북 긴급발표' 청와대가 지시했다 10 세우실 2016/04/11 1,369
546939 해야할 일이 산더미일때 연애 어떻게하세요? 6 dd 2016/04/11 1,054
546938 문재인님(월) 양산 부산많이 거제 광양 여수 15 힘내세요 2016/04/11 1,174
546937 2012년 프랑스 대선 1차 젊은이 투표율 1 데미지 2016/04/11 497
546936 코감기 목감기 빨리낫는 법 있나요? 6 2016/04/11 2,470
546935 2016년 4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4/11 466
546934 쌀 벌레? [벌레사진 링크] 11 손님 2016/04/11 979
546933 김상중 '그런데 말입니다' 이 멘트요. 2 ... 2016/04/11 1,026
546932 지금 창문 열어도 되나요? 2 줌마 2016/04/11 724
546931 댓글 감사합니다 53 선택 2016/04/11 15,662
546930 후쿠시마 반경 60㎞ 유아 절반, 성인 허용치의 26배 피폭” 1 후쿠시마의 .. 2016/04/11 1,677
546929 큰 기대 없이 봤는데 잔잔하게 재밌었어요 - 영화 추천 5 한국 영화 .. 2016/04/11 3,098
546928 드디어 베란다로 산이 보입니다..눈물나네요.ㅜㅜ 8 2016/04/11 5,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