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에도 불구하고-네 부모를 공경하라, 가능할까요?

학대 피해자들의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6-03-13 21:39:56

네 부모가 인간말종들이었든 말든 상관없이..

 

저는 고아원에 버려지거나  해외입양아들의 오히려 부러운 점이

그들은 최소한 친부모에 대한 환상은 가질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정말 최소한은 자기들 나름대로 내 친부모는 그래도 이러이러한 사람일거야라는 그런 환상은 가질 수 있잖아요?

친부모의 실체를 알기 전까지는요..

 

내 친부모가 인간말종들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는 것만큼 서글픈일은 없잖아요

그 따위년놈들이 내 부모 ?

선택권 없는 유년기에는 그 지옥에서 벗어날 수조차 없구요.

 

부모들은 왜 자식을 낳는 걸까요?

그저 생겨서 낳았을 뿐일까요?

아님 필요에 의해서?

부모들은 너무 큰 죄인들이에요

그들 자신도 행복하지 않으면서 왜 자식씩이나 낳느냔 말예요

 

 

IP : 119.198.xxx.1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3 9:48 PM (222.238.xxx.121)

    대한민국의 부모 판타지는 진짜 사회의 악습입니다 미디어에서 무슨 말도 안되게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만들었죠 거지도 양아치도 하는 일 없어도 부모라는 타이틀만 달면 자기가 뭐라도 되는거처럼 남들이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죠 문제는 그 밑에 사는 자식들인데요 사회적으로 부모를 우상화시키다보니 유년기에는 문제를 인식을 못하죠 오히려 자신을 탓하는 경우가 많고요 부모의 실체를 깨달았을때는 이미 시기적으로 상당히 늦게 됩니다 말씀하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공경할 수 있는가.... 그런 사람도 있죠 대게 부모님 정에 굶주려서 오히려 스스로 그런 삶을 자처하기도 하고 .. 먹고 사는데만 문제가 없다면 다음대에 대물림이 되겠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부모의 실체에 대해 자각을 한다면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 2.
    '16.3.13 9:54 PM (219.240.xxx.140)

    그들은 생각없이 막 낳죠.
    그리고 키운값 내놓으라고하는 친부모도 많잖아요
    부모도 객관적으로 애들 잘키우는지 점검 받아야해요
    그리고 무조건적인 효도 강요도 없어져야해요

    가정 테두리안의 문제에 사회 개입이 필요해진거에요

  • 3. .....
    '16.3.13 10:14 PM (121.143.xxx.125) - 삭제된댓글

    솔직히 자식들이 왜 효도를 해야하나요?
    부모들이 원해서 낳은거고 낳았으니 길러서 독립시키는거죠.
    효도를 강요하는건 사회적 악습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적인 테두리내에서 노인들을 책임지기 싫으니까 자식에게 떠넘기는거죠.
    부모가 자식을 잘 키웠을때는 자식도 기꺼운 마음으로 도리를 해야하겠지만
    부모가 화풀이 상대로 키웠으면서도 빚독촉하는 것처럼 효를 바라는 것은 포주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학대를 받은 자녀들은 부모와 사회에서 이중으로 버림받은 거라고 보면 돼요.

  • 4. .....
    '16.3.13 10:14 PM (121.143.xxx.125)

    솔직히 자식들이 왜 효도를 해야하나요?
    부모들이 원해서 낳은거고 낳았으니 길러서 독립시키는거죠.
    효도를 강요하는건 사회적 악습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적인 테두리내에서 노인들을 책임지기 싫으니까 자식에게 떠넘기는거죠.
    부모가 자식을 잘 키웠을때는 자식도 기꺼운 마음으로 도리를 해야하겠지만
    (이것도 인간 대 인간으로의 도리이지 부모와 자식간의 도리로 따지지 않아야한다고 봐요)
    부모가 화풀이 상대로 키웠으면서도 빚독촉하는 것처럼 효를 바라는 것은 포주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학대를 받은 자녀들은 부모와 사회에서 이중으로 버림받은 거라고 보면 돼요.

  • 5. ㅇㅇ
    '16.3.13 10:20 PM (125.141.xxx.196)

    부모도 한 사람의 인간일뿐인데 그 부모라는 타이틀 아래서 갑자기 존재가 신성시되는 것이 문제인것 같아요.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뉩히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 하셨네...

  • 6. ....
    '16.3.13 10:26 PM (118.176.xxx.202)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어릴때부터 노동착취당하며
    부모말이 법인줄 알고 살던 시절과달리

    의무교육과 메스미디어의 확대로
    다른사람들과 비교하고 생각하면서
    부모의 잘잘못을 느끼고 깨우치며
    부모노릇 못해 버림받는 사람은 점점 많아지는데

    자식들이 책임지지 않으면
    국가에서 비용들여
    버려지는 부모들을 책임져야하니까

    자식에게 책임을 강요하기위해서
    효 캠페인을 하는것 같아요

    오히려
    못먹고 못 배우던 시절에는
    학교도 못다니고 공장나가 일해서
    월급 집으로 붙여주던
    효자 효녀 엄청 많았잖아요

  • 7. 드라마가 젤 문제
    '16.3.13 10:40 P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최악의 쓰레기 부모도 다 용서해야 하고, 며느리가 도리라면서 남편과 자식에게 강요하고...

  • 8. **
    '16.3.13 10:46 PM (118.139.xxx.228)

    미쳤어요???

  • 9. . . .
    '16.3.13 10:47 PM (125.185.xxx.178)

    효의 개념과 충의 개념은 비슷한데가 있죠.
    근대시대는 가능했으나 사회가 급속히 바뀌어
    희박해질 개념이라 봐요.
    로봇과 대결해야될 미래에 효란게 존재할까요?

  • 10. 낳았다고
    '16.3.13 10:53 PM (211.109.xxx.112)

    부모님 소리 듣는 시댄 지났죠...
    낳으시고 길러주신 고마움이라는 게 말도 안되는 얘기라는 걸 아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 11. ㅇㅇ
    '16.3.14 2:28 AM (87.152.xxx.5)

    네 부모를 공경하라
    저도 참 이 말씀으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런 결론을 얻게되었어요.

    성경에서 말하는 부모는 정상적인 부모들일 거고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그런 부모들을 지칭하는 거겠지요.

    친부모가 학대를 자행하며 고문수준으로 괴롭힐때는
    그땐 법적으로도 친권상실됩니다. 법적으로 이미 부모가 아닌데
    공경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법적으로 이미 남남인겁니다.
    설령 어릴때 아동학대 사실을 인지못하여 고소를 못하였을 경우
    공소시효기간이 만료되어서 법적으로 남남이 못되었더라도
    이미 그 부모자식관계는 깨진 그릇이라고 생각되기에
    부모를 공경하라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친부모에 의한 아동학대는 예전엔 더 많았을거예요.
    요즘에야 지난번 아동학대건을 계기로 계속해서 조사하다보니
    이렇게 나오는건데...이건 수면위로 드러난 사건일 뿐
    밝혀지지 않고 죽어간 아이들이 수도없이 많을거라 생각되요.
    돈없다고 딸을 남의 집 종으로 팔고
    딸 낳자마자 엎어서 죽이고
    아버지 눈뜨게하려고 자기생명을 버린다는 심청전을 아이들에게
    효사상을 주입시키려 본받으라며 읽히는 나라가 우리나라예요.

    우리나라는 아동에 대한, 약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나라이기에
    그 연약한 아동을 때려죽여도 과실치사죄이고 살인이 성립되지 않는 나라이기에
    형량을 더욱 높이지 않으면 저런 일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594 남자친구가 선수면 잘 안싸우게되나요? 3 ㅇㅇ 2016/03/15 1,158
538593 82 광고에 나오는 거요 1 dane 2016/03/15 380
538592 남의 애한테 왜 그러냐네요 15 ,,, 2016/03/15 3,712
538591 사업장에 인터넷전화 쓰시는분들 어떤가요 6 전화 2016/03/15 650
538590 이해찬의원 무소속으로 출마 한데요 49 정치 2016/03/15 1,750
538589 회사에서는 시크한게 더 좋아요 2 ㅇㅇ 2016/03/15 1,932
538588 세일!! 이라더니~ 정말 사기 치는 거네요. 8 황당해요 2016/03/15 3,540
538587 프랜차이즈 외식업 몇년이나 운영할 수 있을까요? 11 자영업 2016/03/15 1,797
538586 신원영 군의 계모가 8개월 동안 무려 6천여만원을 게임머니로 소.. 13 ........ 2016/03/15 5,670
538585 컷코 샀어요. 직구~ 9 랄라 2016/03/15 11,432
538584 부모님이 임대주택을 거의 살 지경이에요. 조언 부탁드려요 9 사례좀 2016/03/15 3,009
538583 의대입학한 손자에게 이게 할소리 인가요? 59 새내기 2016/03/15 25,097
538582 피로 빨리 푸는 방법 뭐가 있나요? 3 궁금이 2016/03/15 1,743
538581 집에서 편하게 들을수 있는 라디오 좀 추천해 주세요 2 라디오 추천.. 2016/03/15 754
538580 한 집에 몇 년 정도 살면 지겨워 지나요? 14 2016/03/15 3,417
538579 항암 다못하고 끝에 포기하면 어찌될까요 12 ㅇㅇㅇ 2016/03/15 4,187
538578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 참맛 2016/03/15 2,478
538577 생화 꽃바구니 선물안했음 ㅜ 7 구르메 2016/03/15 1,742
538576 7살 연산문제만 되어 있는 학습지 어떨까요? 2 학습지 2016/03/15 1,137
538575 김주열 열사 시신, 바다에 버릴때 내가 운전했다 1 마산앞바다 2016/03/15 1,034
538574 "이해찬은 ‘역사’이다. 우리 ‘민주화 역사’를 모독하.. 6 문성근 2016/03/15 787
538573 시댁에서 손주에게 주는 용돈 18 2016/03/15 5,486
538572 천장형 빨래건조대 필수사항인가요? 3 질문 2016/03/15 1,545
538571 제 남편 극성 학부모인가요? 9 .. 2016/03/15 2,047
538570 남자아이가 복도에서 자꾸 치고 지나간다는데.. 4 중1 2016/03/15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