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그널에서 세월호를 봅니다 스포있음

Jj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16-03-12 13:14:18
시그널에서 박선우의 죽음을 막지못한 이제한이
김범주를 찾아가서 박선우의 억울함을 대면하면서
끌려나가던 장면에서요.
"어른들이 해내는 걸 보여주겠다"고 소리칩니다.
정확한 대사는 기억이 안하는데 "어른이 !"라고 외치는 그 부분에서 찡하더라고요
많은 것을 숨기고도 뻔뻔한 김범주의 낯짝에서 현재의 김범주같은 사람들의 얼굴이..
그래도 진실을 밝히겠다고 끝까지 포기하는 모습의 이제한의 모습에서 세월로 진실을 규명하여하는 많은분들..또 동조하며
명령에 굴하는 형사들의 모습에서 썩은 해경, 시위진압의 경찰들의 얼굴이 생각나요.
세월호 축소판 같다고 느껴지네요
희생자들이 대부분 아무 것도 모르고 죽음을 당한 아이들입니다
선우가 김범주와 아무렇고 모르는 얼굴로 대화할때 표정, 납치사건의 여자아이가 비속에서
가만히 서있던 덤덤한 얼굴. 모두 아무 죄 없고 티없는 아이들의 표정이
개처럼 썩었다는 어른들의 표정과 대조됩니다.
인주사건의 성폭행 피해 여학생은 사건을 겪고도 겁먹은 채 진실을 알리지 못합니다
1회애서 납치당한 여자아이인 빗속에 서있다가 힘없이 죽음으로 몰려갑니다.
성우도 거대한 검은 실체가 안 보이는 누군가들애 의해 가족이 깨지고
누명을 쓰고 죽음까지 당합니다.
내가 그 어머니였다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무기력하고 허망했을 겁니다.

그래도 세상을 바꾸어내는 주인공 세분들이 계셔서 드라마상에서나마 다행입니다.
아무렇고 하지않은 있는 어른인 내가 부끄러워지는 드라마였습니다
IP : 1.64.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12 1:19 PM (219.240.xxx.140)

    맞아요. 그리고 초기에 바로잡지못하니
    이후에 점점 더 희생이 커져요.
    초반에 바로 잡았어야했는데
    아님 나중에라도 꼭 바로잡아야하는데
    그걸 못하니
    그놈들이 더욱 기세를 부리죠.
    지금과 똑같네요. 아무도 브레이크못걸고 ㅠ

  • 2. 마키에
    '16.3.12 1:35 PM (119.69.xxx.226)

    저도 느꼈어요 어른이... 어른들이... ㅠㅠ

  • 3. 맞아요
    '16.3.12 1:46 PM (14.47.xxx.73)

    어른이라서 믿고...
    경찰이라서 믿고...
    ㅜ ㅜ

  • 4. ..
    '16.3.12 5:55 PM (125.132.xxx.163)

    이렇게 능력있는 작가 피디 영화감독등 지식인들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메세지를 주고 있습니다
    반드시 진실은 밝혀질 것입니다

  • 5. Jj
    '16.3.12 6:29 PM (1.64.xxx.175)

    반드시. 밝혀지길. 우리 사회가 이렇게 망가지지 않길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112 남자친구랑 어디까지 갔냐는 말 왜물어보는건가요? 8 유어 2016/03/13 3,255
538111 강아지 동물병원 접종.. 25 .. 2016/03/13 2,201
538110 남자애들 급성장기가 언제 오나요? 5 보통 2016/03/13 5,763
538109 남편 닮아 미운 자식 12 닮은자식 2016/03/13 4,145
538108 더민주, '비례대표 선출 규정' 개정…김종인 권한 '강화' 8 ㅎㅎㅎ 2016/03/13 948
538107 7살아이 심부름 시키나요? 11 ㅁㅁ 2016/03/13 2,335
538106 하와이 치즈케익 팩토리 좋아하시는 분들 7 wisdom.. 2016/03/13 2,292
538105 중2 진로를 게임쪽으로 잡으려고하는데요 중딩맘 2016/03/13 506
538104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 준비하려고하는데, 필기시험 신청시.. 9 제과제빵 2016/03/13 2,110
538103 역시 국보위 김종인님 저를 실망시키지 않네요 3 ... 2016/03/13 797
538102 중1 국사과 주말에 배운것 만큼 다해놓아야 따라가나요? 열흘 지남 .. 2016/03/13 617
538101 경차 중고차 가격 얼마나 할까요? 2 중고차 2016/03/13 1,832
538100 학원에서 강의(고등 영어,수학)하는 외부강사는 수입을 어떻게 나.. 학원 2016/03/13 604
538099 부모들 정말 한심하네요 10 여기 2016/03/13 3,425
538098 영어파견강사. 급여미지급 상태입니다. 3 ... 2016/03/13 923
538097 시그널 작가 냉철하네요. 3 변하지않는 .. 2016/03/13 4,479
538096 이디야 아메리카노 무슨 원두일까요? 4 커피 2016/03/13 3,480
538095 저한테 좀 팔아주세요 1 파실분 2016/03/13 1,055
538094 지인들의 sns 허세(?) 24 2016/03/13 11,727
538093 참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니고 4 2016/03/13 1,086
538092 한가지더 궁금해서 요즘은 문과가면 할게 없나요 6 공부방 2016/03/13 1,705
538091 11111 2 1111 2016/03/13 695
538090 남편이 독일 짤즈부르크로 출장가는데, 압력솥, 쌍둥이칼 이런 건.. 44 건강맘 2016/03/13 7,575
538089 오래탄 차 바꿀때 마음이 심란한가요? 27 .... 2016/03/13 5,146
538088 진중권 "국민의당, 정의당이 공산주의? 안철수가 사과해.. 1 맛간당 2016/03/13 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