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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동학대 조사받고 왔어요.

.... 조회수 : 21,986
작성일 : 2016-03-11 18:51:43
이틀전에 아동학대 조사받고 왔어요. 
저희 애가 지적장애3급이라 일반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조금 있어서 도움반에 다녔어요. 
그러다가 3학년이 되었는데, 일반 아이들과의 생활이 우려되어서 대안학교로 옮겼거든요. 
거기는 발달장애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인데, 저희 아이가 다녔던 기관과 연계되어서 
제가 아이 어릴때부터 선생님들도 알고 해서 믿을 수 있어서 보내기로 한거거든요. 
원래부터 아이 공부는 제가 집에서 봐주던 거라 쭉 봐주면 되는거고, 거기 가면 집에서나 학교에서는 
해줄 수 없는 교육을 해줘요. 등산이나 수영, 자전거, 악기나 음악수업 위주거든요.
그래서 정원외 관리로 해서 전학처리를 했는데 미인가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학교에서 전화가 왔어요. 
아이랑 같이 학교로 오라고요. 그래서 저는 별 생각없이 학교로 갔거든요. 
그랬는데 무슨 구청이며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노트 하나씩 들고 막 왔다갔다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우리애만 먼저 들어오라고 하고 한참 있다가 저한테 들어오라고 해서 뭐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요. 
양옆으로 7-8명이 앉아서 저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죄지은 것도 없는데 나중에는 살짝 떨리더라고요~. 
나중에 나와서 우리애한테 뭐 물어봤냐고 했더니 엄마가 학대 안하냐, 학교는 다니고 있냐.. 이런거 물어봤데요. 
뭐 요즘 시국이 하도 뒤숭숭하니까 이해는 하는데, 솔직히 저정도 장애 있는 아이가 집에서 학대받으면 
비싼 대안학교까지 굳이 보내지는 않지 않나요? 그냥 대안학교에 연락해서 아이가 잘 다니나 물어봐도 
되는 문제 같은데 굳이 엄마랑 아이 불러서 학대를 받는지 물어보는 것도 그렇고.. 
초반에 다들 엄청 무거운 분위기로 진짜 아동학대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더라고요. 
갔다오니까 무슨 종이도 날라왔는데, 아이랑 같이 학교 참석 안하면 경찰 출두한다고 약간 협박조로 공문도 
날아왔어요~. 우리애야 워낙 밝아서 (오늘도 발치하러 갔는데 치과에서 엄마 아빠 사랑해요~ 엉엉~ 이러면서
발치하고 그러는 애예요. 의사샘들이 다 놀라세요.) 금방 훈훈하게 조사 끝났지만, 아무튼 요즘 아동학대문제로 
교육계 쪽이 잔뜩 긴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IP : 121.143.xxx.125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1 6:56 PM (61.75.xxx.223) - 삭제된댓글

    이해는 하는데, 솔직히 저정도 장애 있는 아이가 집에서 학대받으면
    비싼 대안학교까지 굳이 보내지는 않지 않나요?

    네 아이를 학대하면서 좋은 학교, 비싼 학교 보내는 집도 있어요.
    이렇게 원글님처럼 선량하고 좋은 부모를 취조하듯이 조사하는 것이 두렵고 물의를 일으킬까봐
    넘어가다 보면 희생아동를 발견 못하고 넘어가는 수가 있습니다.
    그냥 경찰이 자기 할일 처저히 하는 것이 생각하고
    원글님이 불쾌감을 감수하고 조사에 적극 응했기에 지금도 몰래 학대 받는 아이를 구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불쾌하셨다면 물론 경찰들 태도는 바꾸어야겠죠
    진지하지만 아주 정중하게....

  • 2. ///
    '16.3.11 6:57 PM (61.75.xxx.223)

    이해는 하는데, 솔직히 저정도 장애 있는 아이가 집에서 학대받으면
    비싼 대안학교까지 굳이 보내지는 않지 않나요?

    네 아이를 학대하면서 좋은 학교, 비싼 학교 보내는 집도 있어요.
    이렇게 원글님처럼 선량하고 좋은 부모를 조사하는 것이 두렵고 물의를 일으킬까봐
    넘어가다 보면 희생아동를 발견 못하고 넘어가는 수가 있습니다.
    그냥 경찰이 자기 할일 철저히 하는 것이라 생각하세요
    원글님이 불쾌감을 감수하고 조사에 적극 응했기에 지금도 몰래 학대 받는 아이를 구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불쾌하셨다면 물론 경찰들 태도는 바꾸어야겠죠
    진지하지만 아주 정중하게....

  • 3.
    '16.3.11 7:02 PM (1.224.xxx.99)

    저는요...보건소에서 아이 예방접종 단 한번도 맞은게 없다고 맞추러 오라고 전화 받았습니다.
    둘쨰아이 백신 한개를 정말로 맞춘적이 없는거에요..아기수첩에 도장도 없어요..ㅜㅜ
    진짜 놀랐습니다.
    나라에서 샅샅이 아동 조사 들어간것 같아요.

    잔짜 나라에서 이것만은 정말 잘하는 짓 이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지지해요.
    이번에 그래서 우리아이 이제 중학생인데 돌쟁이 아기나 맞는 백신 맞고 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도 모르는걸 나라에서 신경써줘서 고맙지 뭐에요. ㅎㅎ ㅠㅠ

  • 4. 놀라셨겠어요
    '16.3.11 7:04 PM (110.8.xxx.3)

    미국에선 애가 잘못눌러 경찰서에 전화 걸리고
    엄마가 놀래서 전화 받기던에 끊는 경우 생기면
    그래도 발신자 추적해서 경찰이 와요
    아무일 없는 평화로운 가정에 애들하고 엄마가 놀다
    경찰오니 깜짝놀라 죄송하다고 애가 잘못 눌렀다고 하면
    그러냐고 하고 방문 다 열어봐요
    혹시 누군가 구조요청 아닌가 싶어...
    이게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죠
    감사 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이 융통성 발휘하고 서로 사정 감안해주다보면 또 일에는 구멍이 뚫려요
    더 안전하고 정부가 일을 하는 사회로 가는 과정이니
    너그럽게 참아주세요^^
    원래부터 그랬다면 몇몇 가슴아픈 일들 없었을텐데
    그 아이들 고통이 작았을텐데요. ㅠㅠ

  • 5. 이렇게 받는 피해를 ..
    '16.3.11 7:04 PM (121.163.xxx.31)

    전체 아동을 위해서
    기쁘게 생각해야 할 세상이 온거 같네요~~

    "원글님이 불쾌감을 감수하고 조사에 적극 응했기에 지금도 몰래 학대 받는 아이를 구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2222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피해아이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 6. ....
    '16.3.11 7:04 PM (121.143.xxx.125)

    네~. 남편도 그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저도 갔다오기 전까지는 그런 생각이었는데
    다녀오고 나니 기분이 참 이상하더라고요. ㅠㅠ 이건 안당해본 사람은 모를 거예요.
    저도 아직까지 이게 무슨 기분인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뭐에 당한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이런 식으로 학대받는 아이들이 한명이라도 구출당하면 좋은 일이겠죠~~.
    아무튼 대안학교같은 곳 보내실 분들 거의 없으시겠지만 저와 비슷한 분들 계시면 마음의 준비를 좀 하시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별 것 아닌거에 깜놀했어요~~.
    뭐 이런 식으로라도 학대아동 찾는 것에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 일 같아요~.

  • 7.
    '16.3.11 7:04 PM (1.224.xxx.99)

    너무나도 많은 아기와 아이들이 친부모에 의해서 죽어나가거나 몹쓸 학대를 받는게 사실로 드러났으니..
    미국처럼 부모를 엄증검사 하는것이라고 봅니다.

    너무 속상해하지는 마세요...원글님 같은 부모님이 더 많은 세상 맞아요...일부 썩은 사과 골라내는 작업이니...

  • 8. ..
    '16.3.11 7:05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애 키우면서도 보살 되겟네요.ㅠㅠ

  • 9. ..
    '16.3.11 7:05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애 키우면서 보살 되겟네요.ㅠㅠ

  • 10. ///
    '16.3.11 7:06 PM (61.75.xxx.223)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는 아이가 학교와 정말 안 맞아서 홈스쿨링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너무 영재라서 혹은 아이가 너무 느려서
    혹은 아이가 친구들과 못 어울려서....

    진짜 이런 이유로 홈스쿨링을 하는 경우가 99.99%9입니다.
    하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학대하는 것 안 들키려고
    아이티나 제3세계 아이 입양해서 집에 무급 가정부로 이용하거나
    다이아몬드 연마 노예로 이용하거나
    성노예로 이용하려고
    학교 안 보내는 아동이 적지만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답니다.
    그래서 미국 정부는 지극히 이 적은 수의 희생자를 막기 위해서
    학교를 아동학대를 감시하는 초후의 보루로 보고
    학교라는 제도권을 벗어나 홈스쿨링니아 대안학교에서 교육받는 아동은
    일년에 두차례 이상 학습성취도, 심리검사를 전문기관에서 조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그렇게 되어야겠죠.
    다만 처음 시작이니 조사하는 사람들이 마치 취조하듯이 했나본데
    이 태도도 차차 교육을 받고 나아지겠죠.

    국가가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저런 보호장치를 하고 제대로 일을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선가 고통받는 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셨다고 생각하세요.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11. ///
    '16.3.11 7:10 PM (61.75.xxx.223)

    미국에서는 아이가 학교와 정말 안 맞아서 홈스쿨링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너무 영재라서 혹은 아이가 너무 느려서
    혹은 아이가 친구들과 못 어울려서....

    진짜 이런 이유로 홈스쿨링이나 비인가 대안학교 교육하는 경우가 99.999%입니다.
    하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학대하는 것 안 들키려고
    아이티나 제3세계 아이 입양해서 집에 무급 가정부로 이용하거나
    다이아몬드 연마 노예로 이용하거나
    성노예로 이용하려고
    학교 안 보내는 아동이 적지만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답니다.
    그래서 미국 정부는 지극히 이 적은 수의 희생자를 막기 위해서
    학교를 아동학대를 감시하는 최후의 보루로 보고
    학교라는 제도권을 벗어나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에서 교육받는 아동은
    일년에 적어도 두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학습성취도, 심리검사를 전문기관에서 검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그렇게 되어야겠죠.
    다만 처음 시작이니 조사하는 사람들이 마치 취조하듯이 했나본데
    이 태도도 차차 교육을 받고 나아지겠죠.

    국가가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저런 보호장치를 하고 제대로 일을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선가 고통받는 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셨다고 생각하세요.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12. ...
    '16.3.11 7:11 PM (121.143.xxx.125)

    하나하나 좋은 말씀들이네요. 아직도 좀 놀란 기분이 남아있었는데, 댓글들 보면서 안정찾고 가요~.
    감사합니다.

  • 13. 그 기분 이해합니다~
    '16.3.11 7:12 PM (223.62.xxx.109)

    경찰들이 좀 고압적이고 죄지은 사람처럼 몰아부쳐요
    그러니 죄가 없어도 진짜 죄지은 사람처럼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조사를 받고 나서 생각했어요
    진짜 범인들은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 자백할수밖에 없겠구나하구요~수고하셨어요

  • 14.
    '16.3.11 7:13 PM (183.101.xxx.9)

    많이 놀라고 힘드셨겠지만
    저도 참 다행이다
    이제좀 좋아지는구나 싶어서 기쁘네요

  • 15. ///
    '16.3.11 7:21 PM (61.75.xxx.223) - 삭제된댓글

    진짜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경찰들도 죄없는 사람을 조사할때 상대를 기분 안 나쁘게 하는 화법을 적극적으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드라마 보면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의 DNA를 채취하면서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빠른 수사를 위해 가족분들과 친구들을 용의선상에서 확실하게 제외시켜야 하니
    DNA 채취에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가족이나 친구들을 그럴 위도는 아닌데 마침 의심하는 듯한 말투로 채취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수사 기법도 많이 배워야겠지만 이런 화법도 빨리 도입해서 교육하면 좋겠습니다.


    하여간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 16. ///
    '16.3.11 7:21 PM (61.75.xxx.223)

    진짜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경찰들도 죄없는 사람을 조사할때 상대를 기분 안 나쁘게 하는 화법을 적극적으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드라마 보면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의 DNA를 채취하면서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빠른 수사를 위해 가족분들과 친구들을 용의선상에서 확실하게 제외시켜야 하니
    DNA 채취에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가족이나 친구들을 그럴 의도는 아닌데 마침 의심하는 듯한 말투로 채취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수사 기법도 많이 배워야겠지만 이런 화법도 빨리 도입해서 교육하면 좋겠습니다.


    하여간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 17. 뭔가요?
    '16.3.11 7:26 PM (203.81.xxx.75) - 삭제된댓글

    특별한 이유없이 불려가 조사를 받아요

    학교를 안나오거나 학대받은 증거나 흔적도 없는데

    단지 장애가 있다고 조사를 받나요

    뭔일 이래요 그래

    제가 원글님 글을 이해못했나 몰라도

    이해가 안가긴 하네요

    멀쩡히 학교 잘 다니는 애를?

  • 18. ///
    '16.3.11 7:28 PM (61.75.xxx.223)

    뭔가요?//님
    비인가 대안학교를 다니니 교육청에서는 학교에 안 다니는 것으로 나와서 조사한 것 같아요

  • 19. ....
    '16.3.11 7:29 PM (121.143.xxx.125)

    경찰이 조사한건 아니고요. 무슨 교육쪽 관계자분들 같았어요.
    다 어디서 온건지는 모르고요. 구청에서도 무슨 남자직원같은 분 오고 그랬고요.
    아이랑 참석안하면 집으로 경찰이 갈거라고 공문이 왔다는 거고요.
    그리고 대안학교로 전학가서 이제 일반학교는 안다니거든요.
    그래서 장기 결석 이런 거 때문에 조사받은 거 같아요.

  • 20. ㅋㅋ
    '16.3.11 7:33 PM (175.223.xxx.246)

    요즘 정부가 일좀 하는군요 ㅎㅎ

  • 21. 아하
    '16.3.11 7:35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장기결석했다고 보여서 조사하러온거군요.
    원글님은 불쾌하셨을거 같은데
    요즘 하도 세상이 흉흉해서 교육청에서 확인중인가보네요.
    기분 털어버리시고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22. 뭔가요
    '16.3.11 7:37 PM (203.81.xxx.75) - 삭제된댓글

    제가 잘 몰라그러는데

    이 대안학교라는게 교육청 관할이 아닌가요
    여기 다니는 애들은 아무 자료도 없이 다니는건가요?

    졸업이나 입학을 해도 아무도 모르고요?

  • 23. ㅎㅎ
    '16.3.11 7:39 PM (121.88.xxx.9)

    원글님은 불쾌하셨겠지만 너무 잘하고 있는 일이네요. 미국서 사는 언니말이 아기 병원에 데려갔더니 유난히 몸 이곳저곳을 살피더래요. 아기장갑을 안끼운날에 아기가 손톱으로 긁은 볼을 보더니 의사가 진짜 범죄자 취조하듯이 물어보고ㅈ급기야는 스페셜리스트라고 그 분야 전문가까지 불러서 조사하더래요.
    얼마나 당황스럽고 불쾌해 하던지요. 근데 미국 의사들은 아동학대를 방조했을경우 엄벌에 처해진다네요. 뭔가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으면 철저히 조사하느거. 단 0.1프로라도 아동학대의 가능성을 차단하자는 스스템인거죠.
    우리나라도 이제 일을 시작하나 봅니다. 우리도 적극 신고정신을 발휘하자구요

  • 24. ....
    '16.3.11 7:42 PM (121.143.xxx.125)

    비인가라서 정원 외 관리로 들어간데요.
    비인가 대안학교가 여기만 있는게 아니고 많아요.
    우리나라에 인가받은 대안학교 거의 없어요. ㅡㅡ
    대안학교가 교육청관할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교육청관할로 들어가려면 학교가 엄청 커져야해요.

  • 25. 뭔가요
    '16.3.11 7:45 PM (203.81.xxx.75) - 삭제된댓글

    헐~~~그래요

    대안학교 관리감독하는 기관은 없는건가요
    그럼...

    알려주셔서 감사요

  • 26.
    '16.3.11 7:46 PM (112.169.xxx.164)

    그 베란다에서 탈출했던 아이에게 참으로 고맙네요
    덕분에 아동학대나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니 말이죠...
    아이야, 넌 이 사회를 위해 참으로 큰 일을 했구나
    고맙고 또 고맙다.
    그러니 부디 몸과 마음의 상처 싹 씻고 행복지렴.

  • 27. ///
    '16.3.11 7:51 PM (61.75.xxx.223)

    심리전문가와 프로파일러가 인천 학대아이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보기 드문 강인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성인이라도 장기간 학대받고 아사상태에 빠지면 무기력해져서
    탈출할 기회가 있어도 스스로 포기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한 번 탈출에 실패하고 그로 인해 더 가혹한 학대를 받았을건데
    성인도 탈출하기 어려운 창문으로 가스관을 통해 나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희망적인 것은 이런 마인드를 가진 아이는 트라우마는 많겠지만
    그 특유의 강인함으로 그 또한 적극적으로 극복하고 생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 28.
    '16.3.11 8:03 PM (219.240.xxx.140)

    원글님 토닥토닥요

    근데 정말 한편으로 안도감도 드네요
    이나라에 그래도 학대아동 살피고 형식적이 아닌 적극적인 자세로 찾는 모습이 보여져 정말 마음이 놓여요.

    잘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원글님
    이게 우리 아이들에게 더 안전한 세상 열어주는 길이 되려고하는걸거에요

  • 29. .....
    '16.3.11 8:08 PM (121.143.xxx.125)

    대안학교는 대부분 교사랑 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관리하죠.
    일단 교사와 부모의 교육철학이 일치해야하고요.
    국가지원이 없어서 돈은 많이 들어가지만 특수한 교육적 필요에 따라
    가르치기 때문에 학위를 받기 보다 교육철학이 다른 소비자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지는 학교잖아요.
    정부의 관리감독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대안학교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꼭 그걸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30. 그래도
    '16.3.11 8:08 PM (59.9.xxx.49)

    학대받는 아동을 검색해내기 위한 조사니 좋게 생각하세요.

  • 31. .....
    '16.3.11 8:12 PM (121.143.xxx.125)

    물론 저희 학교는 재정이 미천해서 정부의 지원과 관리감독을 원할거예요. 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교육해주는 학교가 없으니 학부모들이 다 감수하고 가는 거죠. ㅠㅠ

  • 32. ....
    '16.3.11 8:19 PM (121.143.xxx.125)

    네~. 매년 이맘때쯤이면 새학년 적응하느라 가슴앓이 많이 했는데, 며칠 지켜보니
    아이가 잘 다니는거 같아서 맘이 놓이네요.
    아이가 자기 갈 곳으로 간거라고 생각하니, 이것도 겪어야할 일 겪은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 좋게 생각할게요~.감사합니다~.

  • 33.
    '16.3.11 8:21 PM (59.24.xxx.83)

    지인딸( 고2)
    하도 말안듣고 공부 제대로 안하고해서 속터져서
    학교도 가기싫음 가지말라고 엄포를 놓고 출근했대요
    (작년 겨울방학이니 보충수업이라 가볍게 여기고)
    근데 애가 진짜 학교를 안갔대요
    헐~~
    담임샘 전화왔다네요
    요즘 아동학대때문에 결석하면 바로바로 확인한다네요

  • 34. 이게 맞아요
    '16.3.11 8:24 PM (175.223.xxx.8)

    기분이 안좋으셨겠지만 학대받는 아이들 찾아내려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 친구 중 한 명이 어릴때 학대받은 기억으로 힘들어해요.
    부모님 최고의 학벌이고 집도 잘살고 이 친구도 최고의 사교육과 외고 명문대 코스를 밟았어요.
    하지만 늘 막말과 체벌에 시달렸다 합니다.
    겉으로 봐서는 멀쩡해서 몰라요.

  • 35. 대안학교
    '16.3.11 8:25 PM (220.118.xxx.68)

    비싸서 고민이지 아이에 관심많고 어느정도 여유있는 부모들이 보내는 곳이라고 알고있는데 아직 인식이 그렇네요

  • 36. ..
    '16.3.11 8:47 PM (223.62.xxx.175)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참 다행이네요 이렇게나마 조사하고 아이들을 살핀다는게요

  • 37. 토닥토닥
    '16.3.11 9:45 PM (223.62.xxx.77)

    원글님 이제 이해되는 게 있어 수긍하시지만,
    상처는 이미 받으셔서. . . 맘아프네요.

    아이랑 열심히 사시는 모습 고맙습니다.
    힘내세요.

  • 38. 지금
    '16.3.11 11:29 PM (182.226.xxx.200)

    동사무소와 학교,경찰이 합동으로 조사중입니다
    선생님과 사회복지사가 함께 바운하고 확인해요
    여긴 신도시라 해외로 유학간 경우가 많네요
    화상통화까지 하고 종결 짓는데
    주소는 맞는데 그런 아이 없다고 하거나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다음은 경찰과 함께 방문한다고 해요.

    힘드셨을 거예요.
    타인에게 의심받는 시선.
    글속에 엄마의 강인함도 함께 느껴지네요^^

  • 39. ㄱㄱ
    '16.3.11 11:32 PM (223.62.xxx.66)

    근데 어느 정도가 학대일까요? 우리 나라에선 수시로 때리고 소리지르는 정도야 부모도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인데 죽거나 죽기 직전?

  • 40. 그랬겠네요
    '16.3.11 11:49 PM (182.226.xxx.232)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당혹감 충분히 이해 되네요
    원글님 아이에게 맞는 학교 찾아주셔서 아이가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낼수 있을거라 짐작해 봅니다
    해프닝이 있었던 보상으로라도 님의 가정에 내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간만에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들을 나라에서 형식적이 아닌 똑똑하게 일을 잘 해주고 있구나 싶은게.... 좋네요;;

  • 41. 아이 키우는 거 쉽지 않아요
    '16.3.11 11:52 PM (124.199.xxx.28)

    엄마는 늘 환한 미소로 빅~허그.
    오늘 힘든 하루셨네요.
    쉬세요.

  • 42.
    '16.3.12 12:02 AM (182.226.xxx.58)

    맞아요. 인천아동학대 사건으로
    지금 전국 결석 아동 전수 조사 중이에요.
    그래서 쌓여왔던 아동학대, 방치, 살인 사건이 연일 터지는 겁니다.
    기분 나빠하지 마시길..

  • 43. ...
    '16.3.12 1:13 AM (76.167.xxx.74)

    "원글님이 불쾌감을 감수하고 조사에 적극 응했기에 지금도 몰래 학대 받는 아이를 구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33333333333333333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피해아이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2222222222222

  • 44. 이건 정부가 잘하는 일 같아요
    '16.3.12 1:55 AM (115.93.xxx.58)

    제발 제발
    앞으로는 ㅠㅠ 더이상 끔찍한 뉴스를 안보게 되기를 ㅠㅠ

    그리고 제발 경찰들도 아동학대의심가는 정황에
    대충 넘어가지 말았으면....

  • 45. 이건 정부가 잘하는 일 같아요
    '16.3.12 1:56 AM (115.93.xxx.58)

    그리고 원글님도 고생하셨네요

    아이가 새학교 적응잘하고 행복하게 다니기를 바래요 ^^

  • 46.
    '16.3.12 2:20 AM (211.36.xxx.22) - 삭제된댓글

    요즘 다 조사하나보네요

  • 47. ...
    '16.3.12 2:24 AM (223.62.xxx.40)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인천 아이에게도 새삼 고마움과 대견함을 느끼게 되네요.

  • 48.
    '16.3.12 2:25 AM (211.36.xxx.22)

    원글님 놀라고 고생하셨겠네요

  • 49. 좋은 제도입니다.
    '16.3.12 2:35 AM (172.56.xxx.8)

    여기 미국에선 정상인 아이들( 틴 에이져들)도 조금아파 병원에 가면. 부모 떼어놓고 따로 부모가 학대하는지.
    성경험은 있는지 혹시 마약같은거 하는지 자세하게 물어봅니다.
    기분 나쁘시겠지만.약한어린이들 보호하기 위한 당연한 사회적 절차라고 생각하시기.바랍니다.

  • 50. ㅠㅠ
    '16.3.12 7:28 AM (211.33.xxx.72) - 삭제된댓글

    죽어나가는 애들이 너무 많으니
    이제 좀 제대로 돌아가려나보네요.

  • 51. ㅠㅠ
    '16.3.12 7:30 AM (211.33.xxx.72) - 삭제된댓글

    http://m.cafe.naver.com/preventionchildabuse
    아동학대방지 시민모임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곳같아요.
    아마 이번 조사도 저곳 덕분에 정부에서 일하게 된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52. 1111
    '16.3.12 8:05 AM (98.25.xxx.240)

    잘하는 것 같아요. 원글님 절대로 기분 나쁠 문제 아닙니다.

  • 53. ㅇㅇ
    '16.3.12 9:29 AM (211.212.xxx.223)

    왠일로 나라가 정신차리고 일하네요
    학대에대해 성과급이라도 마니주나..
    참좋네요 근데 불쾌하셨을수도 있을것같은데 왜 학대대상자로 선정되셨는지 물어보지 그러셨어요

  • 54. 아이가
    '16.3.12 9:32 AM (112.140.xxx.220)

    넘 귀엽네요.
    발치하면서 엄마아빠 사랑해요~ 한다니..
    무서운 그 순간에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엄마아빠란걸 안다는 거겠죠

    얼마나 사랑을 듬뿍 받고 사는 아인지 알겠네요
    님네 가정에 늘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55. ...
    '16.3.12 9:46 AM (211.209.xxx.16)

    제 동생도 며칠전 좀 알딸딸한 상황을 겪었다고 하더라구요.
    영유아검진 받으러 갔는데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 긁은 상처가 등에 있거든요.
    의사가 아이 때렸냐고 진지하게 묻더래요.
    자식때문에 일부러 전원주택으로 이사까지 간 동생인데 순간적으로 죄진 사람처럼 답을 못하겠더래요.
    죄 지은 것 없어도 경찰서 가면 괜히 쫄리는 것처럼..

    근데 집에 와서 정신차리고 생각해보니 차라리 아동학대로 잡혀 갔으면 좋았겠더래요.
    유치장 갇혀 있는 동안은 나라에서 애들 키워줄 것 아니냐고..
    동생이 날아 다니는 아들 둘 키우고 있거든요. 그것도 주말부부로..
    항상 집 무너지는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통화를 해야 할 정도예요.(보쉬공구세트 사준 제가 악의 축이래요.ㅠㅠ)
    이상은 왜 아동학대만 있고 부모학대는 없냐는 동생의 푸념이었습니다.
    특히 원글님은 남다른 애로사항도 많으실텐데 화이팅입니다!!!

  • 56. 고양이2
    '16.3.12 4:04 PM (218.156.xxx.90)

    에고~고생하셨어요...그래도 원글님이 이렇게 응해주셔서 다른 학대받는 아이들을 찾는 듯..ㅠㅠ 원글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정말 아동학대 동물학대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 57. 고양이2
    '16.3.12 4:05 PM (218.156.xxx.90)

    원글님이 불쾌감을 감수하고 조사에 적극 응했기에 지금도 몰래 학대 받는 아이를 구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444444444444444444444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피해아이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33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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