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가능성이 있을까요? 증상좀 봐주셔요

... 조회수 : 2,395
작성일 : 2016-03-10 15:37:09

시어머님 이야기입니다.


1. 여름에 점심먹기전에 집에서 문을 열어놓고 아버님 기다리며 식탁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문앞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길래 '아버님이신가?' 하고 남편이랑 이야기하고 '아니구나' 하고 다시 식탁에 앉았어요.

어머님이 일어나셔서 음식준비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음식 차리는거 도와드리고 자리에 앉으니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

'아버지 어디가셨니?'

그래서 '안오셨는데요..'하니 '조금 아까 와서 여기 있었잖아' 하시는거예요.

안오셨다고 하니 '아니, 아까 왔잖아' '여기 있었잖아'라고 서너번... 결국 안오셨다고 하고 다시 식탁에 앉아 셋이 기다렸어요.



2. 요즘 저희 아들을 돌봐주시고 계셔요. 첨에 소아과 선생님이 겨울에 태어나고했으니

2,3일에 한번만 목욕시켜도 된다하셔서 이틀에 한번 목욕시키고 있어요.

지난 토요일 월요일 씻기고.. 어제..그니까 수요일에

'목욕하는 날이네?' 하니 어머님께서 '아니 목욕 이틀에 한번 시키는거 아니었니?''어제 목욕했잖아'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옆에 있던 남편이랑 '그제였다고' 말씀드렸는데 정말 계속계속 네번 다섯번을 '어제 목욕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3. 하신말씀 계속 반복 자주 하시구요...


4. 시어머님의 어머니..그러니까 시외할머니께서 혈관성 치매로 70대초반에 돌아가셨고 어머님은 60대 초반이세요.


저는 정말 치매 무섭거든요. 성장할 때 주변에서 봐서요 ㅜㅜ

약간..좀 이상하시지 않은가요? 그냥 그럴 수 있는 정도인가요?

50대에 우울증도 약간 앓으신 적이 있는 걸로 알고있어요.

IP : 58.120.xxx.2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0 3:39 PM (121.141.xxx.230)

    치매같으신대요 검진한번 받아보시는게 좋을꺼같아요~~ 남편분이 모시고 가보라 하세요

  • 2. ....
    '16.3.10 3:43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치매 가족력 입니다

  • 3. **
    '16.3.10 3:44 PM (71.177.xxx.165) - 삭제된댓글

    1번이 제일 염려스럽네요.

  • 4. 원글이
    '16.3.10 3:46 PM (58.120.xxx.233)

    좀 이상하긴 하죠? ㅜㅜ 건강검진 받자고 말씀드렸는데 귀찮으시대요.
    ㅜㅜ

  • 5. ...
    '16.3.10 3:51 PM (223.33.xxx.65) - 삭제된댓글

    의심스러워요..
    저희 할머니가 엄마를 잠깐 다른 사람으로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그러다가 다시 엄마로 생각하고.
    비슷한 소소한 사건들이 있었는데 치매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치매도 초기에 치료하면 효과가 있거든요. 병원 꼭 가세요.
    어머님이 남편분을 잠깐 시아버지로 생각하신거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 6. 맞아요
    '16.3.10 3:57 PM (121.173.xxx.60)

    같은 말 계속하시고 계속 물어보시고. . .
    같이사는 가족들은 모르는데 저 증상때문에 치매의심된다했더니 별로 신경 안쓰다
    6개월이나 지난 다음에 병원에 갔더니 초기치매 진단받으셨어요.

  • 7. ..
    '16.3.10 3:58 PM (220.117.xxx.243)

    보건소에서 치매 선별검사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지역 보건소에 확인 해보고 방문 해보세요.
    치매는 조기 발견하면 치료가 수월 하다고 하네요.

  • 8. ....
    '16.3.10 4:05 PM (211.247.xxx.106)

    연세가 비교적 젊으셔도 기억력저하가 심하고 이해력이 현저히 떨어지면 치매가 올 가능성이 있대요. 알츠하이머는 아니더라도, 경도인지장애 시기부터 약을 드시기 시작하면 진행을 많이 늦출수도 있다고 해요. 건강검진을 핑계로라도 검사 받으시게 하세요.

  • 9. ...
    '16.3.10 4:23 PM (59.15.xxx.86)

    울 시어머니...
    둘이 아침 먹고
    제가 설거지 마치고 손에 로션 바르면서
    소파에 같이 앉았는데
    야야~우리 아침 먹었냐?
    헉!....
    네, 그게 치매의 시작이어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839 베지터블 밀(vegetable mill) 사용법... 4 답답 2016/04/04 531
544838 매직캔 정말 냄새 안나나요? 7 gbwl 2016/04/04 2,500
544837 22개월 아기 냄비들고 줄행랑 20 ㅋㅋㅋㅋ 2016/04/04 6,538
544836 암** 웍 사용하시는 분께 질문드립니다(뚜껑 여는 것 때문에 ).. 3 ㅇㅇ 2016/04/04 863
544835 아는 사람 통해 보험 들었는데 3 .. 2016/04/04 638
544834 가스렌지 청소 후일담 13 신기방기 2016/04/04 4,603
544833 더민주 문재인 지지자들 이준석으로 대동단결 할듯 .... 29 ..... 2016/04/04 1,884
544832 영화 업 보며 눈물콧물 ㅠㅠ 3 46세 2016/04/04 1,356
544831 같이 산다는것 참 힘드네요. 125 2016/04/04 24,662
544830 은은한 향기 나는 법좀~ 6 맨날배고파 2016/04/04 2,969
544829 실거주 목적 내집 마련 1 동탄아파트 2016/04/04 1,222
544828 사진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요 1 사진 2016/04/04 660
544827 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려면... 아이엄마 2016/04/04 567
544826 작은 것에도 행복한 월요일 3 ^^ 2016/04/04 1,006
544825 주식잡담 2 3 ... 2016/04/04 1,845
544824 백종원은 무슨 91 ㄴㅇㄹㅇ 2016/04/04 27,280
544823 wmf pro압력솥 뚜껑이 안열려요ㅠㅠ 2 황당 2016/04/04 4,419
544822 혼자 고깃집에 갔는데 사장이 'alone again' 팝송을 트.. 101 뭔지 2016/04/04 15,341
544821 국산콩두부랑 수입유기농두부랑 어떤게 낫나요? 1 두부 2016/04/04 841
544820 간단한 영어 영작 부탁드립니다. 1 죄송합니다... 2016/04/04 545
544819 전기밥솥으로 만드는 요구르트 알려주세요 4 청명 2016/04/04 913
544818 버려야 할 것 좀 골라주세요. 23 정리 2016/04/04 3,687
544817 초5 남아키우기 불안한 엄마.. 6 에효.. 2016/04/04 2,081
544816 얼마전 양념비율 올린 글.. 8 노을 2016/04/04 1,221
544815 연명치료중간 사전의향서 쓰고 싶은데, 절차 아시는 분? 어려워. 2016/04/04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