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이야기-내일을 위한 시간, you are not you. 드레스 메이커.

부귀 영화, 조회수 : 854
작성일 : 2016-03-09 16:08:33

아이가 학교에 다니니, 다시 영화보기 시작했어요.


일단 오래전부터 몇 번이나 보려다 실패한,

마리옹 꼬띠아르의 "내 일을 위한 시간"

전 울 뻔했구요. 이 영화만큼 의상이 멋진 영화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어요.

우울증으로 휴가 내었다 해고될 위기에 처한 샌드라가, 동료 직원 하나하나 찾아다니면 1박 2일 동안, 사정하는 이야기입니다.

낡은 청바지 한벌에 오렌지, 그리고 코발트 블루 나시티, 빨간 셔츠 번갈아가며 입고 나옵니다. 아, 중간에 환자복도 있어요. 정말정말 사람의 몸이 아름답구나, 저렇게 아름다운 옷에 최소한의 옷만 걸치고 담담하고 뜨겁게 연기한 마리옹 꼬띠아르


여간해선 마음이 동하지도 않고 시니컬해져있었는데,,,, 역시, 진짜는 다릅니다. 진짜는 사람을 움직입니다.

별 5개 크게 쏘고 싶어요.


힐러리 스웽크란 여배우를 처음 보게 된, " You are not you"

루게릭 병에 걸린 케이트와 그녀를 간호하게 된 벡의 이야기인데,,, 끝까지 품위와 자존심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두 여자가, 인상적입니다. 한때 저렇게 빛났고, 한때 저렇게 많은 것을 가졌던 케이트가 서서히 죽어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사랑하는 주변 사람이 감동적입니다. 제 곁에는 누가 있을런지 궁금하네요. 힐러리 스웽크가 주연한 영화를 찾아서 볼 것 같아요.


드레스 메이커,

이건 극정에서 보고싶었지만, 깜빡 놓치는 바람에 결국 TV 로 보게 되었는데요.. 케이트 윈슬렛은 여전히, 아니, 나이 드니 더 아름답습니다. 고집스럽고 고전적이며 압도적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냥 영화 배우답게 아름답습니다. 문 밖의 여인들... 이야기인데, 눈 요기 거리도 많아서, 괜찮습니다.


클라우스 오브 실스 마리아도, 여기서 추천받고 재미있게 봤구요.


위대한 개츠비, 레오나르도 디 캐프리오의,


아, 무엇보다도,,,, 동경 이야기 봤는데요. 아, 이 영화는 대체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별 일단 4개 로 맺습니다.


요즘 본 영화 좀 이야기 해주세요. ㅎㅎ

IP : 223.62.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일을위한시간
    '16.3.9 4:11 PM (39.7.xxx.232)

    정말좋죠 저두 요즘바빠많이못보지먀
    최근 빅쇼트 재밌었음
    마리옹은 영화잘고르는듯요

  • 2. 대니쉬 걸 4점
    '16.3.9 4:13 PM (203.247.xxx.210)

    스포트라이트 4점

  • 3. 천천히빠르게
    '16.3.9 5:04 PM (175.223.xxx.241) - 삭제된댓글

    이런 글 너무 좋네요:)
    최근에 대니쉬걸 봤는데 너무너무 좋았어요.
    슬프기도 하고 모두 이해되기도 하고 아무도 이해안되기도 하고
    묘하고 아릅답고 좋은 영화에요.

    스포트라이트는 좀 어려웠는데, 묵묵히 끌고 가는 힘이
    대단해요. 좋은 작품이라고 감탄 하면서 봤네요.

  • 4. 내일
    '16.3.9 7:31 PM (222.237.xxx.47)

    덕분에 내 일을 위한 시간 봤는데...진짜 좋네요....
    자본주의가 뭔지, 보너스가 뭔지....
    거기에 지지 않고 웃는 여주인공, 멋지네요.....

  • 5. ..
    '16.3.9 8:22 PM (118.41.xxx.17)

    잠수종과 나비 추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547 인생 심심하고 외롭고 재미 없음 ㅜㅜ ㅜㅜ 05:58:23 105
1736546 신축 아파트 단지에 살아보니 단점이요 진짜 05:54:55 263
1736545 가을인가요? 2 ㅡㅡ 05:42:32 346
1736544 국민의힘 ”부산은 25만원 필요 없다” 후폭풍… 해수부·산업은행.. 열린공감펌 05:38:27 581
1736543 배달음식에 벌레나왔다고 305명에게 사기치고 환불 받음. 1 05:21:40 435
1736542 삼양식품은 언제까지 오를까요 4 ㅇㅇ 05:04:00 676
1736541 운동하려면 5시가 딱입니다 2 ㅇㅇ 04:54:35 918
1736540 대전 청주는 지금 19도에요 1 ..... 04:46:55 516
1736539 삼성 갤럭시Z 폴드7 광고 ㅇㅇ 04:33:05 226
1736538 BTS 제이홉의 독일 롤라 팔루자 공연보세요~ 8 J-HOPE.. 04:12:46 954
1736537 빽다*커피 카페인이 강한가요 5 ... 03:23:31 620
1736536 고작 일주일 걸었는데 2 몸가뿐 03:21:30 2,038
1736535 저녁에 커피를 마셨더니 잠이 안오네요. 10 . 02:50:21 561
1736534 지금 롯데온에서 쇼핑하는데 미친건가? 13 꿈인가 02:35:17 2,688
1736533 신한라이브생명보험에서 사무일이 뭔가요? 1 ..... 02:31:40 481
1736532 남편과 함께 밥먹기 싫어요 4 남편 02:17:04 1,594
1736531 프렌즈 같은 미드 마스터하면 영어회화 잘 되겠죠? 4 6학년 01:51:44 803
1736530 이래서 82를 못 끊는다는 글을 다 써보네요. 3 이래서 01:19:18 1,822
1736529 결혼식 비용얼마나들까요 3 비용 01:00:52 1,488
1736528 눈밑지방재바치 멍 1달 이상 가신 분 계신가요? 2 .. 00:55:47 695
1736527 위성락 "새 정부서 전작권 협의 개시한 적 없어…협상카.. 14 .... 00:55:33 1,681
1736526 술은 무슨맛일까요 3 ㅎㄹㅇㅇㄴ 00:51:31 603
1736525 모고 성적이 널뛰기를 하는데 어디에 맞춰야 하나요 4 수시 00:50:08 546
1736524 천안서 승용차 돌진...아파트 거실 덮쳐 2명 중경상 22 ... 00:24:06 4,714
1736523 Kbs pd수첩- 간병전쟁. 존엄사 허용희망 ㅇㅇㅇ 00:23:33 1,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