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 아들 문제아인가요?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16-03-09 16:00:23

안녕하세요.

저는 복지시설에 사는 싱글맘입니다.

복지시설에는 미혼모, 이혼모들이 모여 살아요.

저는 재작년 11월에 들어왔고요, 제가 친하게 지낸 다른 엄마들도 재작년 7월(a)~9월(s)에 들어왔어요.

 

저의 고민은요. 이 a 때문이에요. 평소 친하게 지내면서도 제 아이에게 함부로 대한다는 게 느껴졌어요. 아이를 살짝 밀친다던지..‘하지마’ 소리를 지른다던지. 제 아이가 잘못한 상황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참았어요. 기분은 나빴지만.

a의 성격은 4차원이란 소리를 좀 들어요. 이야기를 같이 해도 바로 다음에 똑같은 소리를 계속 물어봐요. 그래서 좀 s언니도 짜증을 낼 때도 있고요. 카톡을 해도 잘 읽지 않고 한 이야기에 대해 물어보거나 이야기를 하다가 쌩뚱 맞은 소리를 하기도 하고요. 무슨 말을 하면 그런 뜻이 없음에도 비꼬는 거냐고 할 때도 있고요. 그 친구는 미혼모예요. 그래서 정부에서 이것 저것 지원을 많이 받는 모양인데 어디서 50만원 들어왔다. 상품권을 줬다. 교회에서 지원금을 준다는 등 우리 이혼모들은 못 받는 혜택을 자랑을 많이 해요. 일, 이천은 우습다고 그러고요. 주식하고 싶다고 그러고요. 그러면서도 또 돈은 성실하게 모아요. 베풀기도 하고. 이 a 딸은 욕심이 많다고 해야하나. 끊임없이 먹어요. 배가 불러도 끊임 없이 먹어서 먹고 토할 때도 있고요. 다른 아이가 먹는 걸 보면 꼭 같이 먹어야 해요. 고집이 세서 다른 아이가 가지고 놀던 거 못 가지고 놀게 하면 줄 때 까지 울어요. 그럼 딸도 밀칠 때가 있고 짜증을 내며 꿀밤을 때리기도 하고요. 그렇게 하다 엄마가 지고요. 딸은 싫다고 밀어낼수록 달라 붙는 스타일이더라고요. 저한테는 이모라 그러면서 멀리서도 반가워하면서 달려오고요. 그래서 여우같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엄마보다 다른 사람들 한테 안아 달라고 하고 손 잡아 달라고 하고 잘 하거든요.

 

s는 언니고 아들을 키우고요. 언니 아들은 a 딸이랑 동갑(5살)인데. 매일 a딸한테 맞는대요. 그래도 언니는 그럴 수 있다 넘어가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2살이 많아요(7세). 남자아이고요. 바른생활어린이라는 소리를 듣는데, 다른 아이들이 잘못하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요. 대장 노릇을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a딸을 좀 혼내는 편이었고요. 그러면 안 된다고.

 

한달 전 쯤 우연히 A,S언니, 저가 있는 단체카톡으로 a가 집에 C를 초대해서 놀았다고 하길래 농담으로 우리 아이는 못 오게 하면서 그랬냐고 했지요. 그랬더니 갑자기 기분 나쁘게 듣지 말라면서 우리 아이 때문에 자기 딸이 기가 죽는다면서 엄마 때리는 아이는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셋이 있을 때 우리아이가 한번 저를 때린 적이 있었는데 혼을 낸 적이 있어요. 그래서 기분이 너무 나빠서 이모티콘으로 미쳤냐고 보냈지요. 그 뒤로 저는 화가 나서 잠이 안 오더라고요.

며칠 후 단체 카톡으로 남의 아이에게 문제아라고 하고 미안하다고 안하냐고 하니 a가 자기가 참다가 터지는 스타일이라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00이가 아빠랑 살 때 맞고 살아서 화내는 거 무서워한다.. 그러니 00이가 잘못한거 있을 때 화는 내지 말고 너두 지적해을 해줘라했어요. s언니도 a가 기분 나쁘라고 한 소리 아닐 거라고 하고요. 다 힘드니까 치킨 먹고 풀자고..그런데 그 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우리 아이 이름을 대면서

 

 

‘00이가 문제지. 00이가 @@이 한테 함부러 안한 그때 먹든가 . 시설 들어온지 2년이 되가는데 @@이나 나나 참을만큼 참았어. 애가 어리면 모르는데 이제 클만큼 커서 말귀도 알아듣고. @@이한테 안 좋을 거 같어. 미안해.

‘이렇게 카톡을 보냈더라고요. 전 화가 났지만

 

‘알았다, 그런데 섣불리 00이가 문제아라고 말하고 다니지는 마라. 너는 말도 잘하고 똑똑하니까 니 생각대로 @@이 잘 키워라. 비꼬는 거 아니다. @@이도 너 닮아서 말 잘하더라. 비꼬는 거 아니야.’

라고 하니

‘누가 말하고 다닌다는 거냐’해서 화만 더 날 것 같아서 카톡 방을 나왔구요,

 

 

그런데 전 화가 안 풀려요. 우리 아이 정말 문제아인가요?

IP : 218.232.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3.9 4:08 PM (61.253.xxx.170)

    아이가 문제가 될만한 건 글로만으론 안보이고요.
    다만 두 엄마는 그만 만나세요.
    더 기분나쁠 필요도 싸우자고 들 필요도 없어보여요.

  • 2. ㅈㅊ
    '16.3.9 4:53 PM (123.109.xxx.20)

    심각할 정도의 문제점은 못 느끼겠구요.
    다만 엄마 때리는 것은 강하게 제재를 하면서 하지
    말도록 하셔야 하고요.
    얼른 자립하셔서 시설을 나올 생각에만 집중하세요.
    그리고 여러 아이들 틈에서 원글님 아이를 잘 지키도록
    애를 쓰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204 한국 주식시장 조정이 올까요 6 ㅓㅓㅗㅗ 11:09:35 255
1799203 트롯천하 방송계 1 11:06:45 140
1799202 20대 강력한 친구들은 다 군대에 집합^^ 철통경계 11:01:14 280
1799201 자녀를 낳고 안 낳고로 여자들 성숙하는거 절대 아니고요. 15 dd 11:00:33 459
1799200 고등학생 수련회 갈때 캐리어 어떤거 들려 보내요? 5 10:57:13 112
1799199 콰트로 페퍼 큐브스테이크 1 와퍼 10:57:01 103
1799198 법왜곡죄 급하게 수정안 낸거 민주당지도부, 혁신당 아니래요 6 .. 10:54:35 245
1799197 언젠가부터 저축없이 주식계좌로 2 재무 10:53:56 520
1799196 마트 다녀올게요 1 ........ 10:53:22 346
1799195 고령 골절후 자립 5 ... 10:51:59 258
1799194 다리찢기는 골반이 안열려서인가요? 요가초보 10:50:52 182
1799193 도급업체 실태조사 ㅠㅠ 10:50:18 79
1799192 왕사남 그곳 영월, 4월부터는 반값 여행 할 수 있대요 1 여행가자 10:36:01 794
1799191 고등어 냥이 키우시는 분들 3 ㅇㅇ 10:34:52 282
1799190 기숙사 대학생 용돈 얼마줄까요? 10 ........ 10:23:45 672
1799189 이재명 대통령 호가 4 일잘한다 10:19:11 1,000
1799188 정청래 대표, 칭찬합니다!! (사법개혁 3법) 29 역시 10:18:07 727
1799187 미장에서 국장으로 갈아탈까요? 10 Isa 10:12:24 913
1799186 밥만 먹으면 바로 자는 남편 6 봄봄봄 10:10:38 976
1799185 나는 한강뷰 보이는 공공임대 살기해줘 25 여기기조 10:08:18 1,291
1799184 이재명대통령 틱톡 시작했네요 20 Fg 10:03:44 1,799
1799183 알바 후 확 변한 아들 20 09:57:41 2,996
1799182 與 강력 반발에도… 국민 45% “공소청에 보완수사권 줘야” 13 ㅇㅇ 09:54:11 916
1799181 남녀가 8초이상 눈을 마주보면 3 웃겨요 09:50:57 1,865
1799180 얼마 안되지만 미장 빼고 국장 넣을까요? 3 ㅇㅇ 09:47:21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