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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의 한가지라고

.. 조회수 : 3,400
작성일 : 2016-03-08 23:50:29
모일본어잡지 3월호에 나온 기사인데
대충내용은

교토에는 이런 제목의 얘기가 전해온다고...
즉,
부부즈케(차(茶)물에 말은 밥을 말함)이라도 어떠세요?
남의 집을 방문한 사람이 이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상대방집에 태연하게 들어가면 큰 웃음거리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환영한다는 뜻이지 진짜로 식사대접할 생각에서 하는 말은 아니라고)

이얘기는 또 다음과 같은 의미로도 사용되는데
방문한 집의 사정도 생각지 않고 오래 머무는 손님에게 넌지시 돌아가달라는
뜻을 전하기 위해
찻물에 만 밥이라도 어떠세요?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진짜 식사를 권하는 것은 아니라고)

교토사람에게는 이런걸 분별하지 못하는 손님이야말로 난처하고 상식없는
사람이라고 여긴다고...
이때는
한번은 거절하는게 현명하고
그래도 다시 끈질기게 권한다면 대접을 받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그럼,그렇다고 분명하게 말하면 되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확실하게 말하지 않아도 그말투와 표정을 통해서 상대방의 생각을 살피는 것은 일본 어디서나 이루어지고 있다고...
즉,이 살피다(察する)라는 것은 일본문화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고 일본인필자는 얘기하네요.

IP : 218.152.xxx.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6.3.9 12:12 AM (61.100.xxx.229)

    그런 의뭉스러운 성격 딱 질색이에요. 헷갈리게 속 마음과 반대되는 소리를 하는 게 뭐가 좋은거라고..

  • 2. ???
    '16.3.9 12:15 AM (115.139.xxx.86)

    부부즈케가 아니라 오차즈케 아닌가요?

  • 3. 혼네 다테마에
    '16.3.9 12:23 AM (199.115.xxx.88)

    오차즈케인듯.
    저도 그런 성격 딱 질색이에요. 일본 사람들 보면 겉으론 다 친절해요. 근데 친해지면 뒷담화가 끊이질 않더군요. 안 까는 사람이 없어서 아 이 사람은 뒤돌아 서면 나도 까겠구나 싶더라고요.

  • 4.
    '16.3.9 12:35 AM (42.147.xxx.246)

    일본 사람은 남을 떠 보는 짓을 참 잘해요.
    제가 아침에 일직 병원에 갔다가 집으로 다 왔는데 같은 아파트 아줌마가 어디 갔다오느냐고 해서
    아침 일찍 병원가서 감기예방 주사 맞고 왔다고 하니까
    아침에 쓰레기 버리고 병원에 갔다오는 거냐고 묻대요?
    그 날은 남편이 버렸는데
    제가 네 하고 대답을 하고 말았는데
    그 아줌마는 이미 알고있으면서 그리 떠보는 게 눈에 보이네요.
    남이야 부부 두사람 중에 누가 쓰레기봉투를 버렸거나 말거나 관심이 없는 일 아닌가요.
    일부러 모르는 척 하면서 묻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몇 번이나 그런 경험이 있는데
    그럴 때는 아닌데요.하고 확실히 말을 해 줘야 합니다.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 그런 걸 경험하면 냉수가 마시고 싶어 집니다.

  • 5. 우리나라 사람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16.3.9 12:52 AM (122.128.xxx.6)

    집앞에서 우연히 지인을 만나면 집안에 들이기 싫으면서도 '들어가서 커피라도 마실래요?'라고 물어봐줘야 하잖아요.

  • 6. 똑같죠
    '16.3.9 1:50 AM (178.190.xxx.75)

    언제 밥 한 번 먹자.
    밥 먹어야하는데 손님이 와서 갈 생각을 안하면 뭐라해야 하나요? 찬은 없는데 괜찮으실런지...
    그럼 일어나서 가야지, 끝까지 얻어먹고 가는 사람이 진상이죠.
    우리나라 사람들도 똑같아요.

  • 7. aㅁ
    '16.3.9 2:11 AM (84.191.xxx.152)

    이거 옛날에 일본은 없다, 에 전여옥이 썼던 내용 아닌가요.

  • 8. bㅂ
    '16.3.9 2:23 AM (84.241.xxx.41)

    한국은 뭐 다른가요?
    다른 문화권에서 보면 한국도
    이런 거 많죠. 속마음과 다른 인사 치레.

  • 9. 우리나라 사람도 마찬가지 아닌가요?님
    '16.3.9 2:25 AM (42.147.xxx.246)

    그런일은 없습니다.

    아주 친하더라도 별로 그리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도쿄에서는 요. 지방은 잘모르고요.

  • 10. ...
    '16.3.9 7:45 AM (122.32.xxx.40)

    부부즈케=오차즈케
    교토 원주민은 원래 저렇다고 교토 출신 교수님이 얘기해 주셨었어요.
    타지역 사람들이 권하는 말 듣고 기다리고 있다보면 주인집 사람들이 식사 다 하고 아직도 계셨냐?고 놀라워 한다고...농이 조금 섞인 말이었지만요.
    근데 우리나라에서도 의례적으로 밥 한번 막어요!하는 사람이 많아지지 않았나요?
    예전엔 먹자 하면 정말 약속 잡았었던거 같은데요.

  • 11. ..
    '16.3.9 8:5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쪽바리들이 죄다 저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인간관계 꼬이게 하고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생성해내는 아주 나쁜 행태예요.

  • 12. 쪽바리들이
    '16.3.9 9:00 AM (14.52.xxx.171)

    다 그런것도 아니고
    저런 식의 규정짓기 좀 그런게...교토사람이 다 그런것도 아니고요
    교토는 원래 수도였던데다 왕족 귀족 거부도 많고 한때 상업의 중심지라서 특유의 문화가 있대요
    저런 면은 요즘 한국사람들도 마찬가지 같은데요
    안 반가워도 반가운척,,언제 밥 한번 먹어요,이러는데 바로 그자리에서 날잡는다거나
    집앞에서 만난김에 언제 차한잔 하자 그러면 들어와서 짜장면까지 먹고 가는 사람들...
    뭐 다 인간사의 한면이지 일본만 교토만 그런거 아니지 않나요

  • 13. 교토거주
    '16.3.9 9:48 AM (182.168.xxx.36)

    저건 일본 .. 그것도 교토 문화에요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교토 오면 완전 놀라는 문화지요 ,
    집 초대 받고 .. 밥도 먹고 이야기도 길게 했는데., 돌아갈 생각을 안 하는 사람에게 ..
    그러면 밥에 차라도 말아 드시겠나요? 라고 에둘러 표현하는거죠
    요즘 젊은 사람들은 별로 안 그런데 할머니들이 저런 표현 쓰실 것 같네요

    일본 사람 중이도 저런거 싫어하는 사람 있고 ., 젊은 사람들은 특히 더 싫어하는 경우 많아요

    그리고 교토가 더 심한데 .. 여기서는 직접적인 표현으로 ., 거절하는걸 예의 없다 생각하는거에요
    한국에서 부탁 같은거 받을 때 거절할 때는 노 라고 하는데 ,,
    여긴 노 라고 면전에 말하는게 .. 무진장 교양없는 거라고 해서 .. 둘러둘러 .. 직접적인 대답을 피해요 .
    마와리 쿠도이라고 하는데 .. 이게 되게 사람 심리를 잘 읽어야 해서 굉장히 피곤합니다만 .,
    여기서도 친구 사이는 그런거 안 합니다 . 친구가 아닌 사이에선 하지요
    잘 모르고 얼굴만 아는 관계에서는요 .,
    저런게 심하면 심할 수록 ... 안 친하구나 .. 난 얘랑 거리가 있구나 ,. 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일본 사람은 쉽게 친구라고 절대 표현 안 하고 안 친하면서 친구라고 라는건 무례한 일이구요
    대학 동창들 ,,, 우리 입장에서 보면 다 친구인데 .. 여기는 절대 친구라는 표현 안 하고 ,, 동기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 언어가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고 , 표현 방법이 다른거라고 보시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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