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421
작성일 : 2016-03-05 12:41:15

결혼 생각하는 남친이 있습니다.

그의 부모님을 만나뵈었고, 구체적으로 결혼얘기가 오고가고 있습니다.

근데, 만나뵈었을 때 모든 가족들이 있는 자리에서 남자친구자랑을 과하게 하셨던 게 마음에 걸립니다.

이건 뭐 그렇다 쳐도 재테크 문제까지 관여 하시네요.

재개발 예정지역을 남자친구 이름으로 2억정도 빚을 져서 투자하시기를 종용하셨고,

실제로 남자친구 이름으로 계약을 하셨습니다.

(제가 남친이랑 결혼을 한다면 13년동안 150만원씩 다달이 불입해야하는 빚이 생긴거에요.)

원래 해주신 집은 있었는데, 전 그 집이 10평 정도라 지금 융자를 받아서 당장 살 집 늘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아버지의 뜻대로 하자면 저흰 꼼짝없이 몇 년 동안 그 10평짜리 집에서 지내야 합니다.

(저는 안 받고 간섭 안 받고 싶은게 솔직한 맘인데, 남자친구는 그거까지 안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남친이 난리난리 치면서 계약 안 하겠다고 하자, 그럼 그동안 투자한 돈 다 돌려주고 인연 끊자고;;; 하셨다네요.

둘 도 없는 기회인데 왜 아빠 말 안 듣냐고..

그래서 남자친구는 마지막으로 아버지 말 듣는거니 그 이후론 일절 관여하지 말라 아버지께 통보한 상태라고 합니다.

 
저희 위해서 해 주시는 건 좋은데요

모든 결정을 본인의 (예비시아버지) 뜻대로 하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그것도 그렇고 남자친구가 중간역할을 제대로 할까 의문이 드네요..

결국 아버지와 치열하게 다투긴 했지만 재테크 문제도 아버지 손에 좌지우지 되는 거니까요.. 

남친이 둘째인데 형의 경우 일절 관여하는 거 없었다고 하는데 믿어봐도 될까요..
 
아님.. 헤어져야 할까요?.. ㅠ

IP : 180.231.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친이 문제
    '16.3.5 5:02 PM (112.186.xxx.156)

    앞으로도 10년동안 매달 150만원씩이라면 정말 큰 돈이죠.
    그런데 그걸 지금 결혼할 신랑이 예비신부와 상의하지 않고 결정한 거라면,
    더더욱이 그게 아버지가 안하려면 여태 투자한 돈은 돌려줄테니 나랑 인연을 끊자! 이런 식이라니
    뭐라 할말이 없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109 애새끼 가지고 끝간데 없는 경쟁을 하는 게 자녀를 한명만 갖는다.. ㅇㅇ 06:46:24 17
1713108 추천 영화_쿠팡플레이 보시는 분들께 2 ㅇㅇ 06:09:32 470
1713107 김혜경이 남편 이재명을 존경하는 이유 10 ㄱㄴㄷ 05:31:40 1,209
1713106 내란당의 웃기는 멘트 8 ㄱㄴㄷ 04:50:40 901
1713105 사춘기 딸아이와 관계 좋아지는 법 2 나무 04:41:56 658
1713104 의대정원보다 판사정원이 더빨리 늘어날 가능성 매우높음ㄷㄷㄷ(펌).. 5 희대의 역풍.. 04:19:17 810
1713103 사장 남천동, 오이지 ㅋㄷ 3 03:43:23 1,524
1713102 선거에 대한 노무현의 일갈 18 ... 03:37:03 1,313
1713101 외국인 택스 리펀 30만원부턴가요? 4 ㅇㅇㅅㅅ 03:31:19 404
1713100 동네 피자가게랑 싸우고 나서 11 03:30:20 2,293
1713099 대법관 탄핵밖에 답이 없는 이유 10 .. 03:17:48 1,001
1713098 조희대 미성년자 재판에 대해 2 ... 03:04:33 395
1713097 1981년 이혜영씨 사운드 오브 뮤직 보신 분 계세요? 5 ... 02:56:42 655
1713096 안철수 건강하대요? 일부러 아픈척했답니다. 13 ㅇㅇ 02:39:55 3,563
1713095 조선의사랑꾼 채리나 디바 우정 부럽네요 .. 02:35:18 650
1713094 백종원은 너무 무너졌네요 4 너어무우 02:12:01 5,069
1713093 왜 이렇게 외로울까요? 6 .. 02:05:51 1,551
1713092 박찬욱 백상 수상소감 멋지네요!! 9 ... 01:57:51 2,046
1713091 판사 몇 명이 한덕수를 당선시킬려고,, 6 ........ 01:51:55 1,801
1713090 Mbc 스트레이트-천공이 이번엔 한덕수래요 4 이뻐 01:50:48 1,676
1713089 천국드라마 1 천국 01:41:01 645
1713088 조국혁신당이 한덕수 고발한것도 빨리수사 1 국수본 01:39:22 771
1713087 이재명은 총선 하루 전날에도 재판 출석 40 01:34:12 1,921
1713086 이번 일본 쌀 소동은 7월 난카이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 5 ... 01:21:09 2,108
1713085 이하늬는 거액 탈세해도 타격1도 안받네 11 ... 01:11:41 2,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