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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터넣고 얘기할 사람이 없다는 직원에게 뭐라 해줘야할까요?

궁금이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16-03-02 15:06:19

10년이상 차이나는 부하직원입니다.

미혼이고 3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근데, 기본적인 회사규정을 잘 안지켜서 저하고 그 부분에 트러블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에 대한 제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이구요.


오늘 또다시 주의해야하는 사항이 안 지켜줘서 자꾸 재발되는 것을 가지고 얘기하다가,

팀내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없어 힘들다며 눈물이 흐릅니다.


문득 입사 19년차인 저도 그 미혼시절의 입사초기가 떠오르는 겁니다.

팀장과 상사는 어렵고 혼자 객지생활에, 같이 일하는 선임들은 모두 개인사가 있고...

그땐 비슷한 시기 입사자가 많아 타팀 직원간 어울려 술도 마시고 했던 기억들.

결국에 대부분 퇴사했지만요.

그런데, 일순 이 친구의 눈물이 의심스러운점도 없진 않습니다.

제 뒷담화하고 다닌다는 것도 들리구요, 이렇게 이 상황을 피해가려는게 아닌가 싶은 맘도 듭니다. 솔직히...


어쨌든 오늘 규정 미준수는 계속 남아있는 것으로 하고

사람만 생각해서는 오늘 저녁때 밥먹기로 했는데 뭐라고 얘기해줘야할까요?

저는 너무 딱딱해진 머리로^^ 딱딱한 얘기가 전공이라서요,

이 친구는 20대 초반, 저는 40대 초반이네요(전 애둘,중딩도 있고...) 너무 격세지감입니다.

20~30대 회원분들 도움말씀 좀...^^



IP : 211.44.xxx.2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 3:11 PM (183.101.xxx.243)

    원글님 글로만 봐서는 여지가 없는 직원이네요.
    업무규정도 제대로 안지키고 개선의 여지도 없고 당연히 저러면 주변에서 다 피하죠
    본인 잘못인정하고 같은 잘못 반복 안해야 하는데
    회사가 학교도 아니쟎아요.

    안고갈 만한 사람도 아니고 악어의 눈물 같네요.
    저녁 식사 하시고 가벼운 대화 하시고 보내세요
    저런 직원들 귀에 딱지 앉도록 이야기 해줘 봐야
    만만하게 보고 개선도 안될거 같아요.

    원글님 같은 상사 만나서 알하면 좋겠네요.

    그직원은 그런거 모르겠죠?

  • 2. ....
    '16.3.2 3:21 PM (112.220.xxx.102)

    일도 제대로 못하고
    님 뒷담화나 하고 다니는 직원이랑 뭔 저녁을?
    운다고 뭐가 해결되나요?
    회사왔으면 일을 제대로해야지
    힘든일 있으면 친구들한테 하소연하던가
    나이차도 엄청 나는데
    참 어색한 저녁이 되겠네요
    저녁먹은 이후로 님을 더 만만히 볼듯하고

  • 3. ....
    '16.3.2 3:28 PM (119.197.xxx.61)

    원글님 약속 취소하세요
    회사는 학교도 가정도 아닙니다
    저도 직장생활 오래했어요
    말은 할수록 나쁜겁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 4. ㅇㅇ
    '16.3.2 3:49 PM (101.181.xxx.102)

    위로해줘봤자 알아듣지못해요.2222222222

    회사는 학교가 아닌데, 뭔 맘 터놓을 사람인가요???

    시간낭비, 돈낭비 마시고 약속 취소하심이...안되는 사람은 결국 안되더라구요.

  • 5. 잘해주지 마세요
    '16.3.2 3:51 PM (112.140.xxx.220)

    뒷통수 칩니다.

    제가 당해봐서 알아요

    규정대로 하세요...그래야 선임 무서운줄 알고 일 제대로 합니다.

    입사 3년차에 아직도 그모양이라니...

    식사 약속 취소하시고..님 본연의 자세대로 임하세요
    안그럼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백~~~~~~~~~~~~~~~~~~~~~~~~~~~퍼!!!!!!!!!!!!!!!!!!!!!!!!!!!

  • 6. 어려운 얘기네요.
    '16.3.2 3:56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의심스런 눈물에,,뒷담화까지 하는 걸 아는데도
    따로 둘만 만나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그것도 20살이나 차이나는 부하 직원과...흠...

  • 7. ㅅㅇ
    '16.3.2 4:02 PM (61.109.xxx.2) - 삭제된댓글

    가볍게 밥이나 한 끼 먹인다 생각하세요 뒷담화하는 인간이라니 님은 되도록 말 많이 마시구요 어색하면 지가 떠들겠죠 고마운 줄이나 알런가 싶네요

  • 8. ....
    '16.3.2 4:07 PM (119.197.xxx.61)

    절대 둘이 자리 만들지마세요
    말 만들겁니다
    온화하게 그러나 일처리는 드라이하게
    말을 못만들게 절대 둘사이에 말을 마세요

  • 9. 11
    '16.3.2 4:19 PM (39.7.xxx.122)

    이왕 약속했으면 같이 밥먹어요 먹으면서 회사일말고 다른 얘기하세요 집안얘기나 사회돌아가는 거 영화 등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사일은 짧게 건조하게 나무라세요 그리고 힘내라고 잘하길 바란다고 어깨두드려주고 바로 헤어지세요

  • 10. df
    '16.3.2 4:23 PM (211.177.xxx.194)

    회사에 마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어떻게 있을 수 있습니까?
    다들 가면을 쓰고 다니는거지요.
    회사와 학교는 다르니, 그런 기대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해야지요.
    회사는 같이 '일'을 하려고 모인 곳이지
    친목 도모를 하려고 모인 곳이 절대로 아닙니다.
    심지어, 같은 아파트 주민끼리도 마음 속말을 못하는데
    하물려 회사에서 무슨...

  • 11. ,,
    '16.3.2 4:27 PM (210.107.xxx.160)

    기왕 약속 잡으신거 한 번쯤은 그냥 밥 먹으면서 이야기 해보세요. 원글님이 그 부하직원의 언니오빠부모님이 되어줘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냥 직장상사의 입장에서, 딱 그 정도의 선에서 부하직원이 알아들을 정도로만 직장 관련 이야기 해주세요. 가르치고, 과하게 조언하고 그러시라는거 아닌거 아시죠? 그냥 가벼운 정도. 아니면 그 부하직원이 힘들어하는 이야기 하면 그냥 들어주시고.

    기왕 약속 잡으셨다면 한 번쯤은 그 정도는 해주실 수 있어요. 그래도 그 부하직원이 여전히 트러블메이커라면 그 때는 그냥 손 놓으셔도 됩니다.

  • 12. 니모
    '16.3.2 6:34 PM (202.14.xxx.162)

    터놓고 얘기할 사람 없는것과 업무못하는건 무슨
    상관관계죠??

    님이 만만한가봐요
    때론 엄격히 대하는게 더 나을수있어요

  • 13. ㄱㄱㄱㄱ
    '16.3.2 8:24 PM (211.217.xxx.104)

    여직원이죠?
    지적받았을 때 우는 건 스킬 아닌가요?

  • 14. ..
    '16.3.2 10:43 PM (121.171.xxx.71)

    회사에 마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어떻게 있을 수 있습니까?
    다들 가면을 쓰고 다니는거지요.
    회사와 학교는 다르니, 그런 기대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해야지요.
    회사는 같이 '일'을 하려고 모인 곳이지
    친목 도모를 하려고 모인 곳이 절대로 아닙니다.
    심지어, 같은 아파트 주민끼리도 마음 속말을 못하는데
    하물려 회사에서 무슨...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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