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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별하신 분들은 혹시 시댁에 어찌 처신하시나요?

... 조회수 : 10,031
작성일 : 2016-02-24 11:43:46

저는 어차피 아이들의 할머니고 고모고 삼촌이니

그쪽 혈연은 어쩔 수 없지만,

이미 사별로 며느리와 시어머니 관계는 아니 시댁식구들과의 관계는 끊어진게 맞다고 보는데요...


아는 분이 사별하신지 7년이상 되셨는데

여전히 명절, 제사 때 참석하라고 은근히 압박하고 (아이들 삼촌 통해서 참석하라고 전화한대요)

이번에도 설명절 직전에 생신이라서 찾아가 뵙고(오라고 계속 전화)  못간다고 말씀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설명절 날은 여행을 다녀왔다는데...


시어머니 계속 전화해서

명절날 안왔다고

너무 한다고 이럴 수가 있냐고 방방 뛰신다는데


그분 남편 살아계실때랑 똑같이 해드려야 맞는 건가요?

생전에 무척 효자였다고 들어서 가족들 기대에 많이 부응했다는 것은 압니다만

돌아가신지가 벌써 한참이잖아요.


이번에도 시댁가서 봉사하지말고

애들 데리고 여행이나 다녀오고 바람이나 쏘여라  이젠 시댁에 그렇게 잘하려고 애쓸 필요 없다 너나 잘 살아라 한게 전데...

괜히 미안해지네요.


혼자 재혼 안하고 돈벌면서 애들 키우면서 힘든 것 생각하면

옆에서 보기에도 안쓰러운데, 시댁 식구들은 한가족이란 것만 강조하고 땡전 한푼 도움 하나도 안주더만...


제가 잘못 생각한 건가요?

사별하신 분들, 여전히 시댁식구들과 끈끈하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IP : 222.106.xxx.9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으면
    '16.2.24 11:47 AM (223.33.xxx.42)

    얘들만 보내는걸로
    먼저간 남편 상차리는걸로
    시댁에서 어떻게 처신하냐에 따라
    다를것같네요
    재혼이라도하면 죽일것같네요

  • 2. ㅁㅁ
    '16.2.24 11:48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보통은 시댁에서 먼저 놔 주던데
    저런경우 혹시 나중에 손주들한테 유산이라도 줄게있나
    싶은데요?

  • 3. ㅇㅇ
    '16.2.24 11:51 AM (211.237.xxx.105)

    챙겨주면 모를까 도리를 하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죠;
    빚조차 사망하면 면책되는 마당에.. 배우자 죽었는데 그 배우자의 본가나 친정하고는 아무 상관없어진거죠.
    혼인관계도 해소됐고요.

  • 4. 어차피 시댁은 남편을 통한 관계죠.
    '16.2.24 11:52 AM (59.86.xxx.225)

    남편이 죽고 없는데 여전히 시짜노릇을 하겠다고요?
    친구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에 친가에서 엄마에게 얼마나 지랄맞게 시짜 행세를 하던지 자신들도 인연을 끊었다고 하더군요.
    친구의 결혼식도 외가쪽 친척만 불러서 했습니다.
    남편이 어린 자식 둘을 두고 급사한 지인도 남편과 살던 자가도 아닌 전세집을 내놓으라는 시동생에게 두들겨 맞았네요.
    사별 후에 고부관계를 유지하려는 시도처럼 어리석은 시도도 없어요.
    혹시나 시가가 엄청난 부자라면 떨어질 국물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버터보겠습니다만 아무것도 없는 시가를 상대로 종노릇을 계속할 이유가 뭐랍니까?

  • 5. 주바
    '16.2.24 11:53 AM (118.218.xxx.217)

    왜 오라고 할까요? 부엌일 할 사람이 부족해서 인가요?
    명절을 같이 보낸다는 명목이지만 그게 결국 며느리 와서 시집 식구들 대접하라는 거잖아요.

  • 6. ...
    '16.2.24 11:55 AM (121.147.xxx.96)

    친구는 명절때마다 가는 것 같던데요.

  • 7. 보통은
    '16.2.24 12:00 PM (175.192.xxx.186)

    재혼하기 전까진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딱 끊진 않던데요.

  • 8. 말하니마나
    '16.2.24 12:13 PM (223.17.xxx.43)

    다 처한 상황과 입장따라 다른거지 무슨 법이라도 있나요.
    자기 할 나름...

  • 9. 예의
    '16.2.24 12:13 PM (220.118.xxx.68)

    지키고 아이들에게 잘해주는 관계면 모를까 아니라면 안보고 사는거죠

  • 10. 안가야죠
    '16.2.24 12:17 PM (125.152.xxx.62)

    명절 전, 후로 아이들만 인사드리라 보내고, 명절날은 남편 차례상 차린다 하세요.
    아들이 이미 죽었는데, 며느리에게 웬 조상차례상을 차리라 하나요?

  • 11. ㅇㅇ
    '16.2.24 12:33 PM (122.254.xxx.198)

    저도 남편 사별 10년이고 시집살이 상속 문제로 사이 안좋고 애들과 명절만 보다가 아들 장가간후 애들만 보내고 시어머니는 시누집 옆에 살면서 지내고 계시는데 만약 돌아 가신다면 장례 절차는 저희가 맡아야 하는지 물론 아들이 상주 가 되지만 시누이 가 돈드는일은 빠질것 같은데 시누이도 사이 안좋아 10년째 안보고 삽니다 홀시어머니 입니다

  • 12. ...
    '16.2.24 12:47 PM (114.204.xxx.212)

    아들없는데 뭐가 그리 당당할까요
    매달 생활지 주는 분도 그렇겐 안해요
    무시하고 서서히 멀어지는거죠

  • 13. 윗님
    '16.2.24 12:50 PM (112.140.xxx.220)

    님 댁에서 왜 시모상을 주관하나요?
    딸이 있는데...

    그런 생각일랑은 애저녁에 관두세요
    글구 애들...이제 안 보내도 됩니다.

  • 14. 원글이
    '16.2.24 1:42 PM (222.106.xxx.90)

    제 생각과 비슷한 분이 많네요.
    애들 생각해서 완전히 발길 끊을 수는 없겠지만, 사실 십원 한장 안도와주면서
    평소에는 애들 키우고 살기 힘들지 않냐, 학비 등 어렵지는 않냐 일언반구도 없다는데...

    명절, 제사 때만 되면 칼같이 일주일쯤 전에 전화해서
    몇시에 오냐, 언제 오냐...
    제사때도 직장 끝나고 와서 밥이라도 먹고 가라(서울 끝에서 끝 거리인데)
    시어머니, 시동생, 시삼촌 등등 계속 전화해대나봐요ㅜㅜ
    한두주 연락 없으면, 전화 안받는다고 난리난리...

    요즘 힘들어하길래
    이번 설명절엔 가지 마라, 바람 쏘여라...이렇게 말해줬는데
    시어머니 전화로 소리 질러댄다는 말 듣고
    참 이건 뭔가 싶네요.

  • 15. ㅇㅇ
    '16.2.24 2:50 PM (175.198.xxx.124)

    곧 결혼할거 같은 남자가 있는데 명절에 가는거 이제 못할거 같다 그러면 어떻게 나오려나요.
    더 방방 뛸까요? 쩝

  • 16. 원글님이
    '16.2.24 4:06 PM (112.140.xxx.220)

    애들 지키세요. 그게 뭡니까?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애들이 불쌍하네요

  • 17. dd
    '16.2.24 4:39 PM (182.224.xxx.179)

    시댁에서 참 만만하게 보나봅니다. 저라면 저런 시댁 애저녁에 연 끊습니다. 애들한테나 친척이지 재혼을 안해도 이제 남 아닙니까.. .잘해주면 고마워서라도 연 이어가겠지만 저러는 집에 왜 끌려다니는지 모르겠네요. 더이상 그집 며느리 노릇 못해먹겠다고 하고 연락 안하고 안받을꺼에요. 애들요? 저렇게 지엄마 잡는 친척들 뭐가 좋겠습니까.... 애들도 엄마가 마음, 몸편한게 훨씬 좋지요.

  • 18. 맞는말 하셨구만요 뭐
    '16.2.24 10:16 PM (167.102.xxx.98)

    방방 뜨면 전화 끊고 안받으면 되는거죠.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 못하는 사람들은 가르치면 되는거예요. 가르쳐도 못배우면 안보면 되는거죠.
    애들 할머니이고 친척이긴 하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내 아이들의 바람막이 병풍이 되어줄 사람인지 등쳐먹을 사람들인지 계산이 나오네요.
    당분간 연락 끊으시고 보지 말라고 하세요. 좋은 충고 하신거고, 여태 끌려다닌 그분이 안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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